전체기사

2025.10.25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행정부처 정책지지도] 부동산 대란에 국토부 급락…복지부는 1위 유지

URL복사

리얼미터, 18개 행정부처 올해 6월 정책 지지도 조사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기재부 등 호평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순위 하락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올 6월 18개 행정부처 정책 지지도 조사 결과 부동산대란에 국토부는 순위가 급락했고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은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6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첫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부터 1위를 유지해온 보건복지부는 6월에도 1위를 지켰다.

 

QR코드 활용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시범 시행과 노인일자리 상품권 지급. 보건의료분야 3차 추경 9518억원 투입 등이 긍정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QR코드 활용 전자출입명부가 주목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인천·대전 지역의 노래연습장, 유흥주점은 물론 음식점과 병원, 종교시설, 도서관 등 17개 시설에서 지난달부터 QR(Quick Response) 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가 시범 도입됐다.

 

같은 달 10일부터는 전국의 고위험 시설 등에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됐다. 고위험 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실내 스탠딩공연장 등 8개 시설이다.

 

문화체육관광부(52.6점)는 전월 8위에서 5위로 3계단 상승했다.

 

1인 광고 창작자 양성 사업 추진, 대학가 불법 복제 인식 개선 캠페인 지원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1인 광고 창작자 양성 과정 교육생들은 광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독자적으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전반적인 광고 제작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소자본 1인 창업을 위한 세무, 회계, 중소기업 지원제도 안내 등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문체부는 교육 수료생들과 광고 예산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연계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료생에게는 광고를 제작·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영상을 제작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사건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50.1점)는 14위에서 7위로 7계단 급상승했다.

 

내년 정부 부처 재량지출 10% 구조조정, 불성실 세무사 8명에 직무정지 징계 등이 긍정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지난 5월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 절감 차원에서 정부 부처별로 재량지출의 10%를 구조조정한다. 기재부는 3년 이상 지원된 국고 보조금 사업 600여개를 중심으로 필요성과 지원 규모를 재검토한다. 당초 사업 목적을 달성했거나 역량이 향상돼 보조금 지원 필요성이 낮은 사업은 폐지를 추진한다.

 

기재부는 또 박물관·미술관·기념관 등 신규 문화시설의 경우도 문체부 사전 타당성 평가를 거쳐 예산을 요구하도록 사전 점검 절차를 강화한다.

 

반면 국토교통부(44.4점)는 9위에서 14위로 5계단 급락했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 대책에도 서울 집값이 오히려 치솟고 있는 데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달 가량 하락세를 나타내던 서울 집값은 지난달 초부터 다시 반등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최근 '다주택 보유 고위공직자들은 1주택만 남기고 팔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노영민 비서실장이 지방 아파트 대신 서울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남기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50.0점)는 5위에서 8위로 3계단 내려앉았는데 대형마트 규제 논란과 부진한 수출 실적 등이 점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 늘어난 소비는 전통시장보다 식자재마트, 하나로마트 등 지역 중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집중됐다. 여기에 이케아, 명품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형마트 규제 논란이 일었다.

 

또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코로나19로 방문 고객이 급감한 대규모 점포 등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환경부(47.9점)도 6위에서 9위로 3계단 하락했다.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반납 조치 미흡 논란 등이 부정적인 평가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반납 조치 미흡으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2013년 5월 이후 등록·말소된 전기차의 폐배터리 반납 현황을 보면 대전시, 부산시, 서울 동대문구, 경기도 고양시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저공해엔진 반납확인 증명서를 받지 않고 전기차 등록 말소를 했다. 이에 따라 반납 대상 182대 중 33대의 폐배터리가 회수되지 않았다. 폐배터리는 폭발이나 감전 위험이 있어 해체하기도 어렵고, 분리해도 배터리 보관지침이 없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는 18개 행정부 정책수행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평가가 반영됐다. 각 행정부의 정책수행 정도는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 등 5개로 분류됐다.

 

응답에 따라 '매우 잘못하고 있다' 0점, '잘못하는 편' 33점, '보통' 50점, '잘하는 편' 67점, '매우 잘하고 있다' 100점으로 환산해 순위가 정해졌다.

 

6월 조사는 월일에서 월일까지 주말·휴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이뤄졌다.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 적용됐다.

 

리얼미터가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상대로 통화를 시도한 결과 모두 1만8110명(부처별 1000~1013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3.9~4.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 보정은 올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 기념식…"K-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의 해인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가겠다”며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건 물론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우리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 협회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