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렌버핏 기부, 15년간 44조원 자선 단체에 기부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워렌버핏(워런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대규모 투자 손실에도 3조원 이상 규모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워렌버핏은 최근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29억 달러(한화 3조8000억원)어치 주식을 자선 단체에게 기부했다.
워렌버핏 기부 금액을 받은 자선단체들은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자식들이 세운 자선 단체를 비롯해 총 4곳이다.
과거 “죽을 날까지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워렌버핏은 지난 2006년부터 15년간 매해 거액을 기부하고 있다.
주식 가치 기준으로 워렌버핏이 지금까지 전달한 기부 금액은 370억 달러(한화 44조3000억원)에 달한다.
워렌버핏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는 올해 1분기 보유 중인 항공주 주가 하락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497억 달러(한화 60조6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년 보유 주식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있는 워렌버핏 자산은 최근까지도 714억 달러(한화 85조2944억4000만원)다. 이는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7위 부자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