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배재학당 총동창회(회장 이민열)는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신촌 케이터틀(옛 거구장) 대연회실에서 '2020 배재인의 밤‘ 행사를 열고 4명의 ’자랑스러운 배재인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배재인으로 선정된 인물은 독립운동가이며 광복군 총사령부 사령관, 대동청년단 단장, 국회의원을 역임한 故 지정천 장군과 한국 최초로 반도체공장 설립을 주도한 80회 김영걸 80회 김영걸 ㈜코라텍 회장(청력 상실로 배재학당을 중도 휴학 후 2001년 6월 명예 졸업장을 받음), 럭비선수 출신으로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미국 이민 후 작고하기 전인 2009년부터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해 온 87회 故 김익상 동문, 현재 감리교 서울연회 감독이며 배재 아펜젤러 합창단을 발족하여 배재학당 아펜젤러 설립자를 추모하는 성가 축제를 주도한 공로로 88회 원성웅 목사 등 4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열 동창회장을 비롯하여 곽명근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 김선재 배재대학교 총장, 고진영 배재고등학교 교장, 서명석 배재중학교 교장, 외빈으로 배재학당 동문인 故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 부부를 비롯하여 박강수 전 배재대 총장, 오권태 전 고교 교장을 비롯한 역대 고교 교장과 김시중 전 총동창회장 등 역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민열 동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배재 선후배의 사랑과 존경하는 아름답고 자랑스런 배재정신을 굳건히 이어 나가겠다"며 "하나된 배재학당 총동창회를 만드는데 동문들과 함께 해나겠다"고 다짐했다.
격려사에 나선 곽명근 재단 이사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총동창회를 비롯, 배재대 총장님, 중고교 교장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우리 배재학당이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숭고한 건학이념에 따라 좋은 학교를 뛰어넘어 위대한 학교가 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이 자리에 계신 배재 동문 선후배님의 격려와 후원 덕분에 배재대학교가 AI SW중심대학선정과 대학기관평가인증 최우수 교육부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 대학으로 선정되었다"며 "더욱 더 강한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축사에 나선 고진영 배재고 교장은 "과거의 최초 최고의 영광은 뒤로 하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속에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영재를 배양하는 배재학당의 교육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자랑스러운 배재인 상” 수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