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경제

서울 6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 산발적 집값상승

URL복사

6억 이하 중저가 몰린 서울 외곽지역
규제 덜한 중저가 아파트 중심 '갭 메우기' 현상 나타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코로나19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잇단 규제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단지들이 많은 서울 외곽지역에서 산발적인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고가·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력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0.04%) 대비 낙폭이 0.02% 줄었다. 지난 3월 말 이후 9주 연속 내림세다. 서초구(-0.09%)·강남구(-0.08%)·송파구(-0.04%) 모두 하락세다. 마포구(-0.05%)는 고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했고, 용산구(-0.03%)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지정 발표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인 ▲동대문구(0.01%) ▲금천구(0.01%) ▲관악구(0.01%) ▲동작구(0.02%) ▲구로구(0.06%) 등은 상승했고, ▲강북구(0%) ▲도봉구(0%) ▲노원구(0%) ▲은평구(0%) ▲영등포구(0%)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실제 중저가 아파트값이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따르면 지난 1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된 구로구 고척동 '벽산블루밍'(전용면적 84.8㎡)은 이달 7억82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또 지난 1월 4억9000만원에 거래된 강북구 수유동 '수유벽산1차'(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억5000만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일선 현장에서는 주택 자금 출처 제출이 필요하지 않은 6억원 이하 아파트들의 매매 문의가 늘었다고 한다. 서울 강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6억원 이하 아파트들의 호가가 일주일 사이 3000만원~5000만원 정도 뛰었다"며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문의가 늘고 있고, 집주인들 가운데 일부는 일단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른바 '갭 메우기'(가격 격차를 줄인다는 뜻)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고가 아파트에 매수에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로 몰리면서 중저가 아파트값을 끌어 올린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