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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TS소속사 상장 추진…엔터주 대장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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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 효과로 관련주 상승·자금 유입 기대
"글로벌 인기에 관련 금융상품 출시 될 수 있어"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가 상장 본격화에 들어감에 따라 주식시장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상장과 동시에 엔터주 대장주를 도맡게 되며, 글로벌 인기를 감안해 금융상품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고,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통상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는 45일 이내에 진행된다. 이를 감안하면 7월 전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될 것으로 보이며, 승인 후 6개월내로 상장해야한다는 점에서 이르면 올해내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최소 3조9000억원에서 5조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앨범 판매량이 높고 북미 매출 등을 감안해 빅히트의 멀티플이 최소 30배에서 최대 40배까지 정당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빅히트의 상장은 엔터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BTS의 낙수 효과가 케이팝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증권업계는 엔터주 전반의 상승과 자금 유입 등을 기대했다.

 

이기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완화로 투어가 가능해진다면 BTS 낙수효과로 케이팝의 글로벌 팬덤이 성장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한한령 완화로 내년 엔터주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증권업계에서 관련된 다양한 금융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강남 고액자산가들은 BTS펀드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상품이 알려지자 단 며칠만에 2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실제로 빅히트는 일부 사모펀드 사이에서 쏠쏠한 투자처였다. LB PE가 빅히트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189억원 투자해 8개월 뒤 560억원에 매각해 수익률 385%를 달성한 바 있다. 산업은행 역시 120억원을 펀드에 투자해 751억원을 회수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사모업계와 국책은행에서 큰 성공이 있었던 만큼 이를 사례로 적극적인 금융상품 만들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한 증권사 임원은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전 세계에서 높은 만큼 관련 금융상품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벌써부터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고 향후에는 전문 펀드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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