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5 (목)

  • 맑음동두천 -4.9℃
  • 구름조금강릉 2.4℃
  • 맑음서울 -3.3℃
  • 박무대전 -2.8℃
  • 구름조금대구 1.1℃
  • 구름많음울산 1.3℃
  • 구름조금광주 1.3℃
  • 구름많음부산 2.7℃
  • 맑음고창 -1.2℃
  • 흐림제주 7.5℃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1.9℃
  • 맑음금산 -2.5℃
  • 구름많음강진군 2.8℃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정치

[총선] 김종인 "현정부 엄중한 경제상황 감당할 능력 없어"

URL복사

인천 남동갑 유정복 후보,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 지원 유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지난 3년 동안에 이 사람들이 해온 경제정책을 미루어볼 적에 이 엄중한 경제상황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을 했다고 하는데 소득주도가 아니라 실업주도 몰락을 가져온 것이 지난 3년 동안의 이 정부의 실적"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지난 3년간의 이 정부의 실책을 커버해주지 않겠는가 하는 이런 안이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우리 경제가 지금 어느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전혀 되어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밑 듯이 다가올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에 대한 처방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라고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제가 긴급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정부 예산의 20%를 조정해서 100조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러나 무조건 반대만 할뿐이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알면서도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이것이 현재의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인천 남동갑에 출마한 유정복 전 시장의 선거사무소도 지원 방문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과거에 제일 빨리 성장하는 경제였는데 한국경제가 제일 빨리 추락하는 경제로 된 것이 지난 3년간 이 정부의 업적"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코로나 문제로 정체상태에 빠져 있다. 좀 있으면 예를 들어 5월, 6월, 7월이 지나가면 엄청난 코로나경제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실업 바이러스가 됐다. 실업 대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어떻게 하면 되살리나. 지금 정부는 전혀 이에 대한 대책을 못 내놓고 있다"며 "저는 이 정부를 가리켜서 무능한 정부라 한다. 국가 이끌어갈 능력 없다. 능력 없는데 염치도 체면도 없는 정부"라고 비난했다.

곧이어 김 위원장은 정승연 인천 연수갑 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해 "집권세력이 잘하면 야당은 원래 설 땅이 없는데 집권세력이 하도 형편없으면 자동적으로 야당에 표를 던질 수밖에 없는 것이 선거의 본질"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했는데 오히려 공정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무슨 '소주성'을 한다고 그러는데 소득주도 성장이 아니라 실업주도 몰락을 가져온 것이 지난 3년간 경제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불법·허위조작정보 인정된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불법·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개최해 여권 주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44조의7(불법정보 및 허위조작정보의 유통금지 등)제1항은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불법정보를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2.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 2의2. 공공연하게 인종·국가·지역·성별·장애·연령·사회적 신분·소득수준 또는 재산상태를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해당 집단에 소속된 개인을 포함한다. 이하 이 호에서 같다)에 대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내용의 정보 가. 직접적인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 나. 증오심을 심각하게 조장하여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현저히 훼손하는 정보”라고, 제2항은 “누구든지 다음 각 호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손해를 가할 의도 또는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격권이나 재산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정보로서 다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