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위한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개최된다. 민생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이 초청대상이다. 토론회는 KBS와 MBC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4월 6일과 7일, 9일 세 차례에 걸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내지 않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사실상 정당 토론회인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
토론자는 해당 정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제한된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이는 토론자로 나설 수 없다.
6일과 9일 치러지는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상 ▲국회에 5인 이상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 ▲최근 선거에서 유효투표총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언론기관이 선거기간개시일 전 30일부터 선거기간개시일 전일까지 사이에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정당이 초청 대상이다.
민생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이 이에 해당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선거기간 개시일 다음달 2일 전날인 1일까지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를 넘기게 되면 초청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들은 이틀에 걸쳐 경제위기 극복 대책, 복지대책, 남북관계 및 외교정책, 정치쇄신 방안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를 냈지만 초청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은 7일에 열리는 초청 외 정당 토론회에 참여해 각 당의 대표공약을 가지고 토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