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12.8℃
  • 맑음서울 15.5℃
  • 맑음대전 17.1℃
  • 연무대구 16.5℃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5.3℃
  • 맑음부산 12.6℃
  • 맑음고창 12.3℃
  • 맑음제주 13.7℃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6.9℃
  • 맑음금산 17.0℃
  • 맑음강진군 14.6℃
  • 맑음경주시 14.1℃
  • 맑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문화

위험군 아니면 가벼운 운동, 임산부 마스크 사용 조심해야

URL복사

미세먼지 속 내 몸 관리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르는 ‘삼한사미(三寒四微)’ 현상에 이어,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호흡기・심장질환자, 영·유아와 청소년, 노인, 임산부 등 위험군은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마스크에 안경, 금연해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인다. 야외모임이나 캠핑 등 실외활동을 하지 않는 편이 좋으며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이나 공사장 등에서의 활동은 피한다. 호흡량 증가로 미세먼지 흡입이 높아질 수 있는 실외 운동 또한 자제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활동을 자제하는 것 또한 건강에 좋지 않다. 따라서 실내 운동을 비롯해 위험군이 아닌 경우는 미세먼지가 ‘나쁨’일 때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상 더 이득이라는 전문가의 권고가 있다. 


미세먼지는 다양한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된다.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불러오고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다. 외출이 필요할 때는 마스크를 사용한다.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미세입자를 거를 수 있는 KF80 이상의 등급을 선택하고 잘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 심장 질환자나 임산부에게는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에게 상담을 받고 판단하는 편이 좋다. 또, 긴 옷으로 피부를 감싸주고 각막 손상이 우려되므로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으로 눈을 가려준다. 흡연은 미세먼지 유발 원인일 뿐 아니라 본인과 주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한다. 호흡기질환, 천식 등 환자에게 급성 영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연을 하고 활동 시 흡연장 주변을 피하는 등 간접흡연에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B 꾸준히 복용


초미세먼지는 피부의 유분이나 화장품과 엉초미세먼지는 피부의 유분이나 화장품과 엉겨붙어 노폐물을 급속히 쌓이게 할 뿐 아니라 모공 깊숙이 침투해 피부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 증상이 있는 경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독일 라이프니츠 환경 의학 연구소(IUF)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70~80대 여성은 공기가 가장 깨끗한 지역의 여성보다 이마에 잡티가 생길 위험은 22%, 뺨에 잡티가 생길 위험은 2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가에 팔자 주름이 생길 위험도 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 시에는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외출하고 돌아오면 샤워를 하고 코와 눈, 입속까지 잘 씻는다. 물을 많이 마시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항산화효과가 있는 야채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초미세먼지는 페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액으로 스며들어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서울시에 거주한 30세 이상 12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하면 사흘 후 심방세동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비율이 4.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B를 꾸준히 복용하면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로 심장에 무리가 가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3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에 실린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B 복합제를 4주간 섭취한 그룹이 두시간동안 미세먼지에 노출된 결과 해당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았을 때보다 심장박동수는 150% 감소했고 백혈구도 1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타민 B6·B9·B12는 항염·항산화 작용뿐 아니라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초미세먼지로 인한 염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타민B는 식사 만으로는 필요한 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워 고활성·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태아는 물론, 출생 후에도 악영향


미세먼지 고위험군은 남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특별히 외출을 삼가야 하는 집단이다. 허혈성 심장질환·심부전·부정맥·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천식을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자의 경우 미세먼지가 기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는 경우라도 환기는 필요하다. 실내에 이산화탄소 등이 쌓이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존재하는 실외보다 공기가 더욱 나빠질 수도 있다. 하루 중 가급적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에 환기하고 실내는 물걸레로 청소한다.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초미세먼지가 급증하므로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 


고령자에게도 미세먼지는 위험하다. 보건환경연구소 이혜원 교수는 PM2.5 이하 초미세먼지와 노인의 신경정신증상 연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고령층의 신경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산부는 미세먼지로부터 가장 보호받아야 할 대상 중 하나다. 미세먼지는 미숙아 출산 위험과도 연관이 있다.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 송인규 선임연구원은 174만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70 이상일 때 미숙아 출산율이 1.57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미숙아는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이를 뜻한다. 32주 미만 미숙아 출산 비율은 미세먼지 노출 산모가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 2배 높았다.  


임산부가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태아는 물론이고 출생 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컬럼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대기 오염에 노출된 임산부가 낳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임산부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은 2.3배 높았다.  


전북대는 국성호 교수팀과 송미정 교수팀의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태아 및 생후 조혈줄기세포 발달과 노화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산부가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태아의 폐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들에서도 활성산소 및 염증을 유발, 이같은 증상이 조혈줄기세포 노화 및 골수증식성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임신한 생쥐에 초미세먼지를 노출시킬 경우 태어난 생쥐의 골수 내 조혈줄기세포가 지속해서 노화되고, 이 생쥐가 늙어감에 따라 골수증식성 장애를 가질 확률이 36%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삼성, 중동 체류 임직원과 가족에 격려 선물…선물은 이재용 회장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이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관계사 파견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격려의 선물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을 위해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격려 선물은 이재용 회장의 제안으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와 갤럭시S26 울트라, 갤럭시탭 S11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가족들에게는 전통 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임직원 1인 및 가족당 선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어러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앞서 삼성은 중동 전쟁 사태가 발발하자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귀국하거나 제3국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중동 지역 내 삼성 파견 임직원들은 ▲UAE ▲카타르 ▲사우디 3개 국가에 남아 있으며, 중동 전쟁 당사국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에서는 전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