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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펭수, 표지모델 되다]⑨ B급 병맛 코드에 감동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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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스타 넘어 우주大스타로
팩트 폭격과 위로가 공존하는 펭수 어록 대잔치
시대정신 대변한 ‘사이다’ 히어로

2019 대한민국을 강타한 유튜브스타는 단연 ‘펭수’다. 아니 유튜브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키가 210cm에 달하는 자이언트 펭귄 펭수는 최근 BTS(방탄소년단)를 제치고 올해의 인물 1위에 선정됐다. 경자년 새해에도 펭수의 인기는 사그라들 줄 모른다. 펭수가 떴다 하면 광고든 방송이든 히트작 반열에 오른다. 최근 정관장과 함께 찍은 유튜브 광고는 조회수 1,000만을 넘어섰다. 대한민국은 ‘펭수앓이’ 중이다. 왜 이토록 펭수에 열광하는 것일까.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펭하! 만반잘부!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약하다. B급 병맛 코드를 탑재했지만 ‘선넘규’처럼 선을 넘진 않는다. 

“보고 있나? 김명중!”

소속사(EBS) 사장 이름을 거침 없이 부르고, 짧지만 보건복지부장관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그렇다고 슈퍼맨은 아니다. 

하기 싫은 일, 보기 싫은 것은 하지 않고 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더 빠질 수밖에 없다. 펭수의 인기를 관통하는 단어는 ‘대리만족’ 아닐까.

10대부터 40대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때론 직설적이지만 때론 감동적인 펭수의 한마디, 한마디에 감정의 회오리가 분다.

감정이입을 넘어 ‘감동이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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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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