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1.8℃
  • 흐림강릉 7.3℃
  • 서울 4.1℃
  • 흐림대전 4.3℃
  • 구름많음대구 5.2℃
  • 구름많음울산 10.7℃
  • 흐림광주 9.0℃
  • 흐림부산 14.3℃
  • 흐림고창 10.4℃
  • 구름많음제주 16.1℃
  • 흐림강화 1.8℃
  • 흐림보은 2.2℃
  • 흐림금산 2.8℃
  • 구름많음강진군 11.1℃
  • 구름많음경주시 6.9℃
  • 구름많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정치

추풍낙열과 추로남불 [검찰 상갓집 추태]

URL복사

대검 연구관, 반부패부장에 항의
“조국 왜 무혐의?”...상갓집서 검찰 내부 충돌
추미애, “부적절한 언행 매우 유감”
진중권, “추 장관이 과거엔 더 거칠어”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조 전 장관이 왜 무혐의 입니까?”

 

상갓집에서 오고 간 고성에 검찰과 법무부까지 발칵 뒤집혔다.

 

지난 18일 양석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서울 강남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처리를 두고 직속상관인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에게 큰 소리로 항의했다.

 

심 부장은 간부회의에서 조 전 장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조 전 장관 및 가족 관련 각종 의혹 수사 실무의 지휘 라인에 있는 양 선임연구관이 항명한 것이다.

 

심 부장은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출신으로 지난 13일 추미애 장관에 의해 임명됐다.

 

당초 전임 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전 부장. 한 전 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개탄스럽다.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쳤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0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일부 검사의 행태는 오로지 자신들의 특권과 기득권이 사라지는 데 대한 불만을 사적 공간이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표출한 매우 부적절한 행동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하지만 모양새가 조금 난해하다.

 

수사 실무에 있는 검사는 유죄, 새로 온 직속상관은 무죄.

 

검찰총장은 유죄, 검찰의 상급기관인 법무부장관은 무죄.

 

장삼이사(張三李四)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

 

양 선임연구관의 언행을 비판한 추 장관도 과거엔 말이 거칠기로 유명했다.

 



이 분은 욕이 () 예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과거 추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거칠었던 언사를 예로 들며 추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2차 종합 특검법 발의..12·3비상계엄 내란, 외환·군사반란 혐의 등 수사 대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2차 종합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성윤 의원은 22일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특별검사의 수사대상)제1항은 “이 법에 따른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은 다음 각 호의 사건 및 그 관련 사건에 한정한다. 1. 2024년 12월 3일 위헌ㆍ위법적 비상계엄(이하 ‘12ㆍ3 비상계엄’이라 한다)을 선포하여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등의 내란을 저질렀다는 범죄 혐의 사건. 2. 12·3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무장 헬기의 북방한계선(NLL) 위협 비행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여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야기하는 등으로 외환·군사반란을 시도하였다는 범죄 혐의 사건. 3. 제1호 및 제2호에 따른 내란·외환 등 범죄 혐의와 관련하여,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가 12·3 비상계엄에 동조하거나 12ㆍ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를 지시·수행하는 등으로 그 위헌·위법적 효력 유지에 종사하였다는 범죄 혐의 사건. 4. 제1호 및 제2호에 따른 내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