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5.7℃
  • 맑음대전 6.2℃
  • 맑음대구 10.7℃
  • 맑음울산 8.0℃
  • 맑음광주 7.8℃
  • 맑음부산 10.1℃
  • 맑음고창 4.1℃
  • 맑음제주 8.7℃
  • 맑음강화 3.0℃
  • 맑음보은 5.8℃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7.7℃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경제

지구 한바퀴 돌고 온 최태원의 행복경영

URL복사

SK그룹 경영 화두 ‘행복경영’을 위하여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행복토크 올해도 계속될 것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기업의 생리가 바뀌고 있다. 이익극대화에 매몰되어 있던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이라는 절대적 명제 아래 생존의 돌파구를 새롭게 찾고 있다. 

그중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행복경영이 선두에 섰다. 

행복은 사람이 생활 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을 느끼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기업 구성원뿐 아니라 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의 행복이 기업, 나아가 사회와 국가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희망이 보인다. 

재계 3위 SK그룹이 먼저 첫 삽을 떴다. 

최태원 회장의 진두지휘로 '구성원 행복 구하기' 태세다. 

안팎으론 최 회장의 행복경영을 반신반의 했지만 올해에 보다 가시적이고 직접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행복’이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100회나 진행했다.

행복토크의 시작과 함께 SK그룹 경영의 핵심 화두가 된 ‘행복경영’. 

최 회장의 행복경영은 뭘까. 

“구성원 행복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 

행복경영은 단지 SK 임직원의 행복이 아니라 사회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의 행복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셈이다. 

물론 궁극적 목표는 SK 구성원의 행복으로 보인다. 사회적 가치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함께 행복해야 구성원도 행복할 수 있다는 취지가 아닐까 싶다. 

“SK가 지난해 280억 달러의 세전이익을 얻는 동안 150억 달러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1달러를 버는 동안 53센트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셈이다.” 

최 회장은 ‘베이징포럼 2019’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아직 측정 과정이 완벽하지 않고, 달러 당 53센트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충분하지 않지만 쉼없이 개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베이징포럼은 인규의 공동 번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출범 첫해인 2004년 34개국 600여 명이 모여 266개 논문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500여개 세부 세션에서 발표한 논문만 4,000편이 넘는다.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글로벌 리더들과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포럼을 찾았다.

“사회적 가치 경영이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통해 기업도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갖고 있다고해도 아직까진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사회적 가치 경영이라는 말은 어색하다. 

그간 기업의 가치는 실적과 주가에 달렸다. 흑자를 내는 기업은 상을, 적자를 내는 기업은 벌을 받았다. 이것이 기업 현실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기업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는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기업의 실적이 아닌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국내 1위 기업이라는 삼성전자가 정작 사회적 기업 가치 순위로는 100위 안에 턱걸이 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갈길이 멀어 보인다. 

“기업의 존재이유를 돈 버는 것에서 구성원 전체의 행복추구로 바꿔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앞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힘이 절대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행복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최 회장도 알게 된 것일까.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에서 보듯 말이다. 

행복경영 전도사로 나선 최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내 각지의 관계사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사업장까지 두루두루 행복토크를 했다. 

지난해 신년회에서 약속한 행복토크 100회를 모두 채웠다. 지구 한 바퀴와 맞먹는 3만9,580Km를 이동했고 1만1,400여 명이 토론에 참석했다. 

하루에 많으면 3회까지 토크에 나섰고 평균적으로 주당 2회의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1회당 평균 토크 시간은 144분, 행복이란 말은 227번 꼴로 계속 언급됐다. 그래도 최 회장이 말로만 행복을 외치고 다니지는 않은 것 같다. 

재계 3위 SK그룹은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격차를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2017년 33조2,000억 원에서 2018년 5조5,000억 원으로 격차를 좁혔다. 

그런데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행복경영을 외치고 다니는 최 회장 본인은 정작 행복할까. 아니면 다시 행복해지고 싶은 것일까.

최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 이혼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과 공식 석상에 나타나기도 했다. 티앤씨재단은 공익재단으로 최 회장의 T와 김 이사장의 영어 이름 클로이의 C를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와 반대인 사람을 만나다보니 (내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다. 그때부터다. 사회적 기업이 뭔지 알게됐고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도 사회적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느끼게 됐다.”

일각에선 그래도 노소영 관장이 아직 아내의 위치에 있는데 이혼 소송 절차가 끝날때까지는 자중 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답이 뭐든 대기업 총수가 사회적 가치와 구성원 행복추구를 위해 발벗고 뛰는 모습은 바람직해 보인다. 

2020년 경자년에도 행복토크, 행복경영이 자신은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남양주서 전자발찌 착용한 채 20대 여성 스토킹 살해 44세 김훈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스토킹을 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4세 남성 김훈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훈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19일∼4월 20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김훈은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께 남양주시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훈은 A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A씨를 살해한 후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경기도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김훈은 검거 당시 불상의 약물을 먹어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17일 구속됐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진술을 시작했지만 범행 동기 등 핵심 부분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은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다. 현행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55조의2(피해자보호명령 등)제1항은 “판사는 피해자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