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역세권, 학세권 등의 입지환경은 주거선택의 전통적인 기준으로 여기에 최근 주거트렌드로는 도심 속 숲과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공세권’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희소성이 커지는 만큼 자연친화적인 단지,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주택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도심 속에서 누리는 자연환경 및 첨단기술을 통한 주거서비스 향상이 주거가치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주택 구매 시에도 과거 교통이나 교육을 중시하던 분위기와 달리 쾌적성(35%)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아울러 여가시간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식당이 11.6%로 가장 높으나, 그 뒤로 공원 및 산등 녹지공간이 10.9%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여가시간 이용을 희망하는 공간에 대한 응답에서는 쾌적한 녹지공간을 즐기고 싶다고 선택한 응답자들이 9.5%로 쇼핑몰(5%), 영화관(5%), 식당(4.7%)보다 큰 격차로 앞섰다.
더욱이 최근 미세먼지 및 아토피 등 만성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쾌적한 환경이 주거지 선택의 큰 요인으로 자리잡은 것도 한몫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헥타르(약 3000평)의 숲은 1년에 약 46kg에 달하는 미세먼지를 흡수한다고 밝혀졌다. 또한 도심공원의 유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40%까지 차이가 나며, 특히 사람들이 숨을 쉬는 5m 높이 아래 미세먼지는 공원과 도시숲 같은 녹지로 42%나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러한 숲세권 인기속에 대방건설이 지난달 29일 ‘검단신도시2차 노블랜드 에듀포레힐’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 뒷편으로 대규모 숲과 근린공원을 이루고 있고, 산책로가 조성되고 단지 바로앞 초등, 중등, 고등학교가 개교 예정으로 학세권까지 갖췄다고 한다.
청약 접수는 12월4일 1순위청약, 12월5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