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흐림동두천 -13.9℃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11.6℃
  • 대전 -8.9℃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6.7℃
  • 구름많음광주 -5.9℃
  • 맑음부산 -5.7℃
  • 흐림고창 -7.3℃
  • 제주 1.0℃
  • 맑음강화 -11.6℃
  • 흐림보은 -9.7℃
  • 맑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7.3℃
  • -거제 -4.6℃
기상청 제공

문화

[생명의 샘] 범사에 감사

URL복사

추수감사절은 한 해 동안 삶의 각 분야에서 맺은 열매에 대해 감사하며 지키는 기독교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종교박해를 피해 신대륙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처음 수확한 소산을 하나님께 정성껏 드리며 예배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620년, 102명의 청교도들이 자유를 찾아 북미 대륙을 향해 떠납니다. 미국 동북부에 도착한 그들은 혹독한 추위와 질병 등과 싸우며 겨울을 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지요.

봄이 오자 생존한 청교도들은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려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그들은 황무지에서 살아남은 것과 신앙의 자유를 허락해 주신 것, 미대륙의 개척자로 삼아 주신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좋은 일이 있을 때뿐만 아니라 궂은 일이 있을 때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좋은 환경에서는 감사하지만, 어렵고 힘들어지면 불평합니다. 우리가 감사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도 믿음으로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감사의 조건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감사하는 자체가 하나님의 공의에 맞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말씀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모든 일에,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가장 좋은 길로 이끄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범사에 감사하며 성실히 행할 때에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좋은 실례로 요셉을 들 수 있습니다.

야곱은 노년에 얻은 아들 요셉을 여러 아들보다 깊이 사랑하였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미워하며 시기하였고 결국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 버립니다. 요셉은 애굽 바로 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종노릇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귀하게 자라다가 갑자기 종의 신세가 되었지만 그는 낙심하지 않고 성실히 행했습니다. 주인의 입장이 되어서 주인의 마음에 맞추어 지혜롭게 일하여 가정총무로 발탁되었지요.

그런데 주인의 아내가 요셉의 준수한 용모를 보고 자꾸 유혹합니다. 그녀의 끈질긴 유혹에도 요셉이 끝까지 정도를 지키니 결국 그녀는 요셉에게 누명을 씌웠습니다. 요셉이 자기를 희롱하고 겁간코자 했다며 주인에게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주인은 아내의 말만 듣고서 심히 노하여 요셉을 잡아 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창 39:10~20).

그러나 요셉은 일절 항변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렸습니다. 요셉의 성실함은 옥에 갇힌 후에도 마찬가지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며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습니다. 요셉은 전옥의 인정을 받아 옥중의 제반 사무를 감당하기에 이릅니다.

어느 날,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감옥에 들어옵니다. 하루는 이들이 각각 꿈을 꾸었는데, 요셉이 해석해 준 대로 떡 굽는 관원장은 죽게 되었고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됩니다.

2년 뒤, 바로 왕이 자신의 꿈을 해석해 줄 사람을 찾자 술 맡은 관원장은 그제야 요셉을 떠올리며 그를 추천합니다. 왕 앞에 서게 된 요셉은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하며 하나님을 전한 뒤 명쾌한 꿈 해석을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까지 제시해 주었습니다. 요셉의 지혜에 탄복한 왕은 요셉을 애굽 전역을 다스리는 총리로 세웠습니다.

결국 요셉은 7년간 풍년이 들 동안 뒤이어 닥칠 7년의 흉년을 대비하여 애굽을 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야곱과 형제들을 기근에서 구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하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실히 행한다면 하나님께서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범사에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에베소서 5:20)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