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2.4℃
  • 흐림서울 -1.1℃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1.7℃
  • 맑음부산 1.5℃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4.7℃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6.2℃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2℃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경제

이케아(IKEA)가 이렇게 존경받는 이유① 가정과 지구의 가치를 위해

URL복사

글로벌 브랜드 가치 74위, CSR 평판 ‘12위’
구멍가게에서 세계 최대 가구기업이 되기까지
이윤(profit)보다 가치(Value) 추구
지속가능한 의미 있는 변화로 공정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도 적용되는 말일까?

 

글로벌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 높은 관심을 가져 왔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미진한 편. 전 세계 브랜드 가치 5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판은 90위를 기록한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는 사회적 책임이 우선시 되는 시대가 왔다. 그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공생의 길로 가기 위해선 배워야 한다.


 


더 많은 사람을 위해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브랜드 파이낸스 (Brand Finance)>가 발표한 2019년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74위에 올랐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 중에서 이케아(IKEA)’라는 이름의 가치가 74번째나 된다는 뜻이다.

 

LG전자가 9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되짚어 보면 상당히 높은 순위다.

 

더 놀라운 지표가 있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발표한 2019년 글로벌기업 CSR 평판 순위다.

 

이케아는 10.

 

삼성전자가 90위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비밀로 하자.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의 척박한 시골마을에서 잉바르 캄프라드(Ingyar Kamprad)에 의해 시 작됐다.

 

처음엔 구멍가게였다.

 

암석으로 뒤덮인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으려면 늘 새로운 방법을 찾고 절약하며 성실해야 한다. 그게 바로 이케아의 성공 밑거름이다.”

 

이케아는 1950년대 스웨덴의 대규모 주택사업과 맞물려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

 

대량 구입으로 원가를 절감해 다양한 조립식 가구를 공급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1960년대부터는 해외 진출을 적극 시도해 현재 29개국 355개 매장을 거느린 세계 최대 가구 업체가 됐다.

 

흑역사도 있었다.

 

한 때는 가치(Value)보다 이윤(profit)이 먼저였다.

 

절세를 위해 창업주는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고, 본사는 네덜란드로 옮겼다.

 

하지만 현재의 이케아는 전혀 다른 기업이 됐다.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 그리고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전략

 

글로벌 CSR 평판 순위에서 알 수 있듯 이케아는 그 어떤 기업보다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30년까지 지역사회와 지구에 지속가능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실천한다.”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다.

 

StoneWall, SELCO 등 세계적인 재단은 물론 UN글로벌콤팩트(UNGC), 국제구호위원회(World Resources Institute) UN 산하 전문기구와의 협업으로 극빈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의 CSR 활동도 활발하다.

 

이케아코리아는 매년 미혼모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 지원, 홈퍼니싱 워크숍 및 취업 안내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놀이로 세상을 바꾼다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된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우승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으로 한정판 컬렉션을 제작 판매한다.

 

해당 수익금은 전액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환경 개선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부흥초등학교에 놀이터 재미로를 선사한 데 이어 올해는 고양시 냉천초등학교에 새 놀이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는 주기적으로 홈퍼니싱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된 제품은 업사이클 작업을 통해 지역 아동센터 등으로 전달된다.

 

이제는 이윤보다 가치가 선행돼야 하는 시대다.

 

지속가능한 성장은 함께일 때 가능하다.


 

 


[계속]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