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자신의 어머니를 마구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9일 A씨를(존속 중상해)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경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의 "가족 등이 A씨가 정신적으로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병명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 지침에 따라 피의사실 공표 제한 등으로 피의자 나이 나 범행, 동기, A씨가 앓고 있는 병명 등 정확한 내용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