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6 (목)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1.5℃
  • 맑음서울 16.9℃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2.7℃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3.4℃
  • 맑음고창 10.5℃
  • 맑음제주 14.4℃
  • 맑음강화 13.1℃
  • 맑음보은 16.0℃
  • 맑음금산 12.4℃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3.4℃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경제

지고도 이겼다고 우기는 일본 [한·일 공기압 밸브 분쟁]

URL복사

WTO, 한·일 공기압 밸브 분쟁 최종 결과 발표
한·일 다른 해석 주장
1심에서 승소한 5개 쟁점 중 4개서 한국 손 들어줘
일본 입장에선 1심보단 나은 결과지만 근본 결과 바뀐 건 아냐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도대체 우리가 이긴 거야 진 거야?”

 

같은 발표를 두고 양국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10(현지시각) 세계무역기구(WTO)는 공기압 밸브를 둘러싼 한·일 무역분쟁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 매체들은 앞다퉈 한국의 승전보를 전했고, <산케이신문>등 일본 매체들은 자국의 승리라고 알렸다.

 

“WTO, 한국의 과세 조치에 시정 권고. 일본 승소 확정

 

<산케이신문>11일자 기사 제목이다.

 

도대체 진실은 무엇일까?

 

이날 WTO에서 발표한 보고서는 우리 정부가 일본산 공기압 밸브에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한 사실에서 출발한다.

 

지난 2015년 우리 정부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공기압 밸브에 대해 SMC에는 11.66%, CKD와 토요오키에는 22.77%의 덤핑방지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덤핑방지관세란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는 물품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 또는 국내 산업 발전이 실질적으로 지연된 경우 부과한다.

 

덤핑행위 자체가 GATT 6조와 WTO 반덤핑협정에 따라 불공정무역행위로 규정되어 있어 WTO에서도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보호무역으로 보지 않고 정당한 방어행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20163, “한국 제품 가격 하락이 일본산 수입 가격 때문이라는 것은 증명이 불충분하다며 우리 정부에 항의했고, 결국 같은해 6WTO에 이를 제소했다.

 

결국 WTO 상소기구는 지난해 4, 1심에 해당하는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을 통해 우리나라 반덤핑 조치가 WTO 협정을 위배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일본은 판정에 불복했고 같은해 5WTO에 다시 상소를 제기, 최종결과가 오늘 발표된 것이다.

 

이번 최종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 정부가 승리했다고 또는 일본 정부가 승리했다고 쉽사리 구분지어 말하기 어렵다.

 

WTO 최종 발표는 이렇다.

 

일본이 제기했으나 DSB 패널에서 각하 판정을 받은 5개 쟁점 중 4개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협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정했으며 1개 사안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협정을 위배했다고 판정했다.

 

쉽게 말해 1심에선 5개 사안에 대해 우리 정부가 모두 승소했으나 그중 4개 사안은 인용됐고 나머지 1개 사안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결과다.

 

우리 정부 입장에선 덤핑방지관세 부과 자체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했으니 승리한 셈이고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1심보단 나은 결과를 얻었다.

 

물론 일본을 제외한 그 어떤 나라도 일본의 승리라고 말할 리는 없겠지만.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