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음주운전을 하던 현직 경찰관이 검문에 불응한 채 도주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후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부천 소사경찰서 소속 A(24.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
A순경은 전날인 11일 새벽 0시 35분경 만취상태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신호를 대기하던 중 잠이 들었다
A순경은 주변 차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하차를 요구하자 그대로 차를 몰고 약 9km가량을 도주했다.
A순경은 만취한 상태로 곡예운전을 하다 논현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B(36)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후 사고가 발생한 인근 공원 주차장에서 경찰에게 체포됐다.
B씨는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3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