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6일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한나라당 의원은 1957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3선을 지낸 정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시절 비서실 보좌역을 맡았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방송인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서울 용강동에서 일식집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전 의원이 이날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인근 실락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8분쯤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4시 25분경 자택 인근을 수색,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정 전 의원에 대한 검안과 본인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