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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농촌에서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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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 직접 수확하고 재가공 생산 체험하는 관광상품 인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농촌체험관광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전에 농촌 관광이 경치를 보고 특산물을 소비하는 수동적이고 단기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데 비해, 최근의 농촌 관광은 비교적 장기 체류하면서 농가의 생활을 보다 깊이 들어가서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변화고 잇다. 

풍경과 문화를 즐기다

기차를 타고 농촌의 풍경과 문화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과 코레일이 농업체험을 연결해 관광 상품화한 기차여행상품 ‘농뚜레일’은 군위, 강릉, 충주, 서천, 순창, 정읍, 함양에서 운행된다.

군위군이 개발한 열차상품은 열차 매니아가 꼽은 가장 아름다운 역에 선정된 화본역을 시작으로 70년대 옛날 생활상을 전시해 놓은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조선시대 사대부집안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남천고택’과 ‘돌담길 투어’, 통일신라 초기에 지어진 화강석 석굴인 ‘삼존석굴암’을 관람하는 코스다. 

강릉에서는 99칸의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상류주택으로 1965년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돼 300여년동안 원형이 보존된 ‘강릉선교장’, ‘들꽃편지 농장’에서 아로마 향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충주에서는 ‘용당저수지’와 ‘요도천’이 지나는 들판에서 생산되는 사과, 새송이버섯, 팝콘 옥수수 등을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정읍에서는 조선시대 사설교육기관 ‘무성서원’과 ‘상춘공원’ 둘레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쌍화차거리’와 ‘민들레 뜨락’에서는 전통차와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수확하고 요리하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은 만 4세 이상의 자녀가 있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농촌지역을 방문해 농산물을 수확하고 요리실습도 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이다. 경기 양평 여물리마을에서 농산물 수확, 가래떡 피자 만들기, 연날리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농장체험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팜핑’ 체험도 경기 연천의 새둥지마을, 충남 금산의 수통마을 등에서 진행된다.

지역의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전북 순창군은 장 담그기 체험프로그램인 ‘전통 장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 담그기 체험을 제공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직접 고추장, 간장 담그기를 체험하고 집밥을 먹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장기자랑, 순창발효소스토굴을 방문해 VR 콘텐츠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전북 임실군은 치즈를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농장에서 생산된 우유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외에도 임실은 생태가 보존된 섬진강과 오방색 실뜨기, 엽록소 염색체험 등의 농촌체험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다. 

강원도 화천 파로호느릅마을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를 수확해 잼과 즙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황토펜션에 머무르며 잣나무 숲길에서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경관이 아름다운 파로호도 마을에서 차로 10분 거리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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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23일 '윤 대통령 장모' 적격 논의하는 가석방심사위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논의하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23일 개최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연다. 위원장은 법무부 차관이 맡고,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5~9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 결정은 법무부장관이 최종 결재한다. 윤 대통령 장모 최씨도 이번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7월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된 최씨는 9개월 넘게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동업자 안모씨와 공모해 2013년 8월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약 100억원의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형법에 따르면 유기형의 경우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자가 될 수 있다. 통상 선고받은 형량의 절반 이상을 채워야 심사 대상에 오른다. 최씨는 지난 2월에도 가석방심사위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적격 판단이 나올 경우 다음 달 심사 대상에선 제외된다. 그 이후엔 다시 심사에 오를 수 있다. 심사위는 통상 수형자의 나이, 범죄동기, 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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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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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