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7℃
  • 흐림강릉 12.5℃
  • 흐림서울 18.5℃
  • 흐림대전 16.3℃
  • 대구 12.8℃
  • 흐림울산 14.1℃
  • 흐림광주 15.9℃
  • 흐림부산 15.1℃
  • 흐림고창 15.7℃
  • 제주 16.6℃
  • 흐림강화 16.6℃
  • 흐림보은 14.0℃
  • 흐림금산 14.5℃
  • 흐림강진군 11.7℃
  • 흐림경주시 12.5℃
  • 흐림거제 13.6℃
기상청 제공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제74차 해외성도방문단 방한

URL복사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지구촌 가족의 사랑 느껴요”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 -마르셀 프루스트 

피부색과 언어, 문화, 국적이 다른 세계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시키는 진정한 여행을 경험했다. 일주일간의 방한 여정을 마치고 26일 본국으로 돌아간 90여 명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제74차 해외성도방문단의 이야기다.

미국, 영국, 프랑스, 헝가리, 에콰도르,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 17개국에서 동시 방한한 이들은 “과거 한국에 대해 잘 몰랐으나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새 언약 진리를 듣게 돼 관심이 커졌고 어머니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기 위해 한국 방문을 결심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스페인에서 온 파블로 바라도 씨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진리를 깨달은 것이 내 삶의 첫 전환점이라면 한국 방문은 나를 변화하게 만드는 두 번째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머니의 진정한 사랑, 한국인의 깊은 역사와 전통, 지구촌 가족애를 체득한 이들은 잊지 못할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국의 얼과 지혜를 배우다

외국인들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오가며 첨단산업 강국의 면모를 확인하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탐방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목도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을 견학하여 ‘한글이 걸어온 길’ 상설전시와 ‘독립운동의 힘, 한글’ 기획전시 등을 관람하며 한글에 담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진지하게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한글만이 만든 이와 반포일, 글자의 과학적 창제 원리가 밝혀져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한국 신자들이 한글에 깃든 의미까지 세심히 설명하며 가이드 역할을 해줘 감동이 배가됐다. “한국의 새로운 면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시품을 세심하게 살피는 이들의 모습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며 한글을 읽어 내려가는 이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이들은 평생을 바쳐 직접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에 탄복했다. “언어와 문자에 관심이 많아 모국어를 비롯해 5개 언어를 익혔다”는 페트로스 안드레아디스(독일 베를린) 씨는 “한국어는 생각과 감정을 매우 쉽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고 평했다. “한글이 누구나 쉽게 배워 편히 쓸 수 있는 이유는 글을 몰라 어렵게 사는 백성들을 위해 왕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한국인들은 세종대왕의 사랑이 담긴 한글을 활용해서 뛰어난 문화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키려는 한국인들의 끈질긴 노력이 소개돼 글자에 담긴 한 나라의 정신과 사상을 가늠할 수 있었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영화 <말모이>에서 잘 나타났듯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은 일제의 극심한 탄압이 있던 시기에 초고를 완성, 해방 직후인 1947년 발간했다. 미 국방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브리틀리 티몬스(미국 볼티모어) 씨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나라의 정체성이 담긴 글자를 잃지 않기 위해 한국인들이 힘을 합쳐 한글사전을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이 핵심”

해외 신자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인류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는 어머니의 사랑을 배우고 체득하여 본국에 돌아가 이를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날아왔다. 이에 사랑을 체험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 등을 통해 여러 나라와 소통하며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앞서 22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70억 인류 행복’을 목표로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마음가짐과 실행 방법을 논의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미국, 멕시코, 스페인 등 각국에서 패널로 나서 직장 내에서 동료와 선후배 등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던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인격 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종합병원 수간호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는 난시 에스피티아(콜롬비아 보고타) 씨는 “그만큼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사랑도 깊이 깨닫게 된다”며 “직장에서도 주는 사랑, 아름답게 보는 마음, 겸손한 마음 등 어머니 교훈을 본받아 웃는 얼굴, 선한 행실로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에는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성경세미나가 개최됐다. 8개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성경을 중심으로 법학, 경영학, 심리학, 분자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목해 어머니의 하나님과 새 언약의 진리를 심도 있게 실증했다. 청중과 함께 호흡하며 발표를 진행한 발제자들과 사진, 인포그래픽, 영상 등으로 채운 강연내용은 듣는 이들의 집중도를 한껏 높였다.

‘법 대 법(Law vs Law)’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필립 포 글린스키(독일 베를린) 씨는 독일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함무라비 법전, 당률 등 고대의 법부터 현재의 법에 이르기까지 처벌은 죄에 비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죄인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희생으로 세우신 새 언약만큼은 죄에 대한 응징이 아닌, 사랑의 법”이라며 “하나님을 본받아 용서와 화해로 평화를 이루는 하나님의 법을 실천하는 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지구촌 한 가족의 의미 되새겨

이들에게 한국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나라다. 성경의 예언을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등장한 나라이자, 새 언약 복음이 시작된 성지(聖志)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외 신자들이 바쁜 시간을 내어 방문한 만큼 지역교회 방문, 명소 탐방, 한국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일정을 꾸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타국에서 온 이들이 편안한 일정을 보낼 수 있도록 각국 신자들을 배려한 이국적인 음식은 물론 숙소, 통역, 차량 이동과 가이드 등 모든 면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그간 여러 나라에서 다녀간 해외성도방문단이 한결같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날씨와 기후, 생활방식 등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며 친절한 말과 행동으로 대해주는 모습에서 가족의 사랑,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느꼈다”고 말하는 이유다.
안식일이었던 토요일, 25일에는 하나님의 교회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비롯해 인천낙섬·서울관악 하나님의 교회를 방문하여 신자들과 가족의 정을 나눴다. 한국 신자들이 외국어로 인사를 건네면 해외 신자들이 한국어로 답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 성도들이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고 인사하며 우리를 환영해줬다”고 당시를 떠올린 아나리스베스 가르시아(미국 베이커즈필드) 씨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천국 가족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우리는 한마음과 사랑, 행복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캐런 밀러(미국 애틀랜타) 씨는 “이번 방문단을 통해 국가와 문화, 언어는 물론 나이까지 모든 것이 다른 전 세계 대륙과 국가의 세계인이 화합하는 모습을 봤다. 이것이 가능한 비결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가 진행하는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은 2001년에 시작돼 올해로 18년째다. 앞서 4월에도 두 차례나 각국 하나님의 교회 리더들이 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 175개국 신자들을 대상으로 방한 기회를 제공, 그동안 전 대륙에서 연간 1500명가량이 방문해 국내 명소를 다녀가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그동안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의사당, 강남테헤란로,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명소들을 방문했다. 이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70억 인류는 지구라는 큰 집에 사는 한 가족”이라며 “지금도 전 대륙에 한국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는 성도들이 많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온 지구촌 가족들이 한국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 이를 통해 여러 나라와 지역 곳곳에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해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첨단기술과 인재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자유무역 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무역 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선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 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다”라며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해 “저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7일부터 어제까지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중동 지역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총 4개국을 방문해 원유와 나프타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며 “올해 말까지 원유 2억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자기계발과 재테크, 마음가짐과 명상을 통해 행복으로 가는 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알파’를 펴냈다. 이 책은 단순히 사회적 성공이나 부의 축적을 강조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궤를 달리한다. 저자는 모든 변화의 시작점을 외부 환경이 아닌 자기 내면의 창조자로서 ‘알파(Alpha)’, 즉 근원적인 마음가짐과 삶의 원칙 등에서 찾는다. 꾸준한 자기계발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충실한 삶의 태도가 어떻게 한 개인을 비범한 성취로 이끄는지에 대한 명확한 통찰을 담았다. 본문은 자신을 가로막는 사회적인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스스로 새로운 인생철학을 수립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에 매몰되지 않고, 스스로가 삶의 ‘으뜸’이 되어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법을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과 함께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매일의 작은 습관이 모여 거대한 운명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즉각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한다. 핵심은 ‘성장’과 ‘마음가짐’의 조화에 있다. 저자는 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알파적 인간’의 모습은 결국 재테크 등을 통한 물질적 성공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결합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삶의 균형이야말로 일시적인 성취를 넘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