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8 (수)

  • 맑음동두천 14.0℃
  • 맑음강릉 16.2℃
  • 맑음서울 13.6℃
  • 맑음대전 14.4℃
  • 맑음대구 15.0℃
  • 맑음울산 16.1℃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3.6℃
  • 맑음제주 14.4℃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4.5℃
  • 맑음강진군 16.0℃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사회

교원 87.4% 사기저하 시달려

URL복사

- 교원 지위법 개정안 통과..교권 향상 기대
- 고교생 83.5% 존경하는 선생님 있어..교사 역할 긍정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지난 5월 15일은 제38회 스승의 날 이었다. 스승의 날 선생님들은 교권 저하와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생들은 선생님들에게 교사 외에 인생의 멘토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교원 87.4% 사기저하 시달려..10년 새 32% 포인트 증가

우리나라 교원 87.4%는 사기저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원들은 교권 저하와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 실시했으며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 5493명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1,2년 간 교원 사기 변화에 대해 87.4%는 '떨어졌다'고 답했다. 지난 2009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55.3%였다. 10년 새 32%포인트 증가했다.

교권 보호 실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응답자의 65.6%는 교권이 잘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교권 보호가 잘 되고 있다는 대답은 10.4%에 그쳤다.

사기 저하와 교권 하락은 교육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8%는 사기 저하와 교권 하락으로 학생 생활지도를 기피하고 관심이 떨어지게 된다고 답했다. 

교원들이 꼽은 교직생활의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55.5%에 달했다. 부적응 학생 생활지도는 48.8%, 교육계 불신 36.4%, 교육과 무관한 업무 32.0% 톱다운 방식의 잦은 정책 변경 14.6% 순이었다.

교총은 "교원의 사기와 교권이 저하를 넘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것이 학생 지도와 학교 업무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학부모 민원과 학생 생활지도가 명퇴의 주원인으로 드러난 만큼 실질적 교권 확립과 교원들의 생활지도권 강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원 지위법 개정안 통과..교권 향상 기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회에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10월 17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교권 침해 시 전학 처분을 내릴 수 없어 최대 징계가 출석정지에 그쳤던 초등학생과 중학생에 대해서도 전학 처분이 가능해지고, 교권 침해 학생에 대한 외부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 지시가 가능해진다. 

또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에 학부모도 함께 참여토록 하고,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되는 등 학부모의 자녀 관리책임도 강화된다.

교육계는 이 같은 조치에 반가워하면서도 피해교사의 적극적 대응을 전제로 하는 해당 개정안이 학교라는 조직에 속한 교원들을 향한 또 다른 족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교사들은 학생이 자신에게 불손한 언행을 보여도 이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한다”며 “다행히 교원지위법이 개정돼 교권 침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가능해졌지만, 교사의 인권 보호에 대한 관리자들이 인식 개선과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을 계도하기 위한 학교와 가정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고교생 83.5% 존경하는 선생님 있어..교사 역할 긍정적

고교생 83.5%는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고교생 회원 5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다는 응답자는 83.5%였다. 학생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선생님의 유형도 학생과의 '관계'와 연관된 답변이 많았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의 유형은 '관심을 가져주는 선생님'이 35.6%로 가장 높았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 34.6% ▲유머러스한 선생님 13.4% ▲상담 및 생활지도를 잘 해주는 선생님 12.6% ▲외모가 훌륭한 선생님 3.9% 순이었다.

고교생들이 싫어하는 선생님은 '학생 의견을 무시하는 선생님'이 37.1%로 가장 많았다. 편애하는 선생님 26.7%, 잘 가르치지 못하는 선생님 22.8%, 화를 잘 내는 선생님 11.8% 등도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교사 유형에 속했다.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교사 외에 인생의 멘토역할까지 기대하고 있었다. 선생님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63.1%는 '수업과 진로지도, 인성교육과 인생에 대한 상담까지'라고 답했다. 지난 2011년 57.3%에서 5.8%포인트 오른 수치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교권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아직은 선생님이 부모님과 더불어 학생들의 긍정적인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추미애 후보자 “용광로 선대위 구성...진영·이념 넘어 통합형 실용인사로 경기도 미래 준비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자가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형 실용인사로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자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우리 경제 위기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는 우리 도민들의 생활에 직접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저 역시 어려운 순간의 위기를 버텨낸 경험으로 경기도가 경제위기 극복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에 민생과 경제 등의 전문가 그룹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자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를 구성하고 진영과 이념을 넘어 통합형 실용인사로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정상황과 연계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소통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적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는 대로 민생현안을 즉시 논의하겠다”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가칭 ‘더불어민주당 경기민생 대책위원회’를 꾸려서 현안에 대처하겠다. 경기도 곳곳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기도에 맞는 미래 비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2026 제4기 차세대 경영자 아카데미' 모집…AX 시대 선도할 리더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급변하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에 발맞춰 이노비즈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2026 제4기 차세대 경영자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제4기 아카데미는 ‘함께 배우고 연결되며 미래를 만드는 차세대 경영자 공동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기업 2세와 차세대 경영 후보자, 임원 및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리더십 함양, 신사업 개발, 강력한 휴먼 네트워크 축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교육 과정은 오는 5월 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7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판교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수는 인공지능 전환(AX)에 특화된 커리큘럼이 강점이다. △AI 기반 조직 운영 및 리더십 △AX 시대의 성과관리 전략 △협상의 기술 △린 캔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기획 등 실무 중심의 액션러닝 프로그램이 밀도 있게 펼쳐진다. 또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성을 강화한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5주 차에는 상해 자동화·로봇 전시회 참관을 포함한 해외연수가 예정되어 있으며, 9주 차에는 AX를 통해 사업 변신에 성공한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진로수업’ 저자 김은희의 신작, ‘LEFSEPTY’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부를 하고, 스펙을 쌓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도 정작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서는 쉽게 답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정보는 넘치지만 선택의 기준은 흐려지고, 직업의 변화 속도는 빨라졌지만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설명하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려워진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로의 본질을 다시 묻는 책 ‘나답게 성장하는 힘 LEFSEPTY’(잉킹북스)가 출간됐다. 이번 신간은 누적 15만 부 판매를 기록한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수업’의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진로 교육 전문가 김은희가 펴낸 후속작이다. 전작의 문제의식과 철학을 확장한 이번 책은 기존의 ‘직업 찾기’ 중심 진로 담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주목한다. 직업 정보와 입시 전략, 자격증과 스펙만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진로를 만들어가기 어렵고, 결국 중요한 것은 외부 정보보다 자신만의 방향 감각이라는 문제의식을 책 전반에 담아냈다. 책에서 저자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더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기준’이라고 말한다. 특히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이 일과 학습의 방식까지 바꾸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