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9 (토)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1.4℃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1.9℃
  • 맑음제주 5.8℃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사람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설 명절 맞아 전국 각지에서 이웃사랑 나눔

URL복사

소외된 이웃 보듬고 지구촌 돌보는 ‘어머니 손길’
유엔 공보국 협력 NGO로 글로벌 복지활동 활발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이운길 기자]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가족에 대한 ‘어머니 마음’이다. 설, 추석 등 명절이 되면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어머니처럼, 이웃을 가족처럼 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 각지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선물을 전하고 있다.

28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송파구, 영등포구와 인천, 수원, 울산, 대구, 광주, 부산에서 위러브유 회원들이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 지역 관공서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가정들에 전해달라며 정성껏 마련한 식료품 50세트씩 전달했다. 식용유, 당면, 참기름, 부침가루, 튀김가루, 고추장 등 명절음식 장만에 필요한 식재료와 다양한 간편식이 담긴 선물이었다. 앞서 23일에는 대전의 회원들이 시청을 방문했고, 30일에는 서울 관악구와 노원구. 31일 춘천에서도 이웃사랑을 전한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가족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히며 “언제나 잊지 않고 함께하는 이들이 있으니 힘내시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들을 맞이한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민을 위한 세심한 손길에 고마움을 표했다. 대구에서는 배광식 북구청장이 “어머니처럼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눔과 봉사를 아낌없이 베풀어주셔서 45만 구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나눔을 실천해준 덕분에 우리 사회가 따뜻해질 수 있다”고 칭찬했다.

회원들은 한부모가정과 독거노인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모처럼 손님을 맞이한 이들은 “이렇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니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회적 외로움을 겪는 여러 가정이 훈훈한 사랑과 정을 느끼며 설을 보내게 됐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어머니 사랑을 기반으로 전쟁, 기아, 재난,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가족을 위해 아동·청소년·노인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환경복지 등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한다. 심장병·희귀병 어린이 돕기, 헌혈하나둘운동, 클린월드운동 등은 물론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태안 기름 유출, 대구 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 이재민 구호, 무료급식봉사 등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수많은 이들이 힘과 용기를 얻었다.

작년에는 서울, 인천, 수원, 대전, 광주 등 각지에서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어 정성 가득한 김장김치를 담가 900세대에 전달했다. 전국 6개 지역에서 ‘효(孝)’를 주제로 개최한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에는 2천여 명이 참석하는 등 청소년과 학부모의 호응이 높았다. 연말에 위러브유가 개최한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서는 국내 다문화가정과 복지소외가정 200세대가 의료 및 생계 지원을 받았고, 라오스와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해외 20개국에 난민구호 및 교육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라오스 댐 붕괴지역 수재민 구호활동을 비롯해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 식료품·의약품 지원, 방글라데시 기후난민 구호, 일본 수재민 지원, 인도 홍수·네팔 지진·필리핀 태풍·인도네시아 지진해일 등 각국 재난 구호에도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위러브유는 유엔 공보국(UN DPI) 협력단체로 등록된 국제 NGO다. 유엔과 정기적인 회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활동을 하고 각국과 글로벌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인권, 복지, 구호를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에도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제67차 유엔 DPI/NGO 회의 참석(미국 뉴욕), 세계리더스보전포럼 연설(제주),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 개최(인천) 등 유엔 및 각국 NGO들과 글로벌 복지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환경 보호에 힘쓰는 각국 대학생들을 위러브유 환경리더로 위촉하여 클린월드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유엔이 주최한 ‘국제 관용의 날’ 기념행사에 위러브유 소속 대학생이 발표자로 선정되어, 관용을 주제로 세계인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한 위러브유의 다각적 활동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상, 몽골 환경녹색발전부 장관 표창 등 각국에서 상이 답지한다. 작년 11월에는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으로 세계인의 의식 개선과 환경보호 동참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유럽 대표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상(Green Apple Awards)’ 국제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도 위러브유는 국제기구, 정부, 기관, NGO, 시민사회 간 협력을 이어가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목표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연말부터 지방선거 모드 돌입?...대장동보다는 민생·범죄 예방에 더 당력 쏟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여야가 여전히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 등을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지만 민생과 범죄 예방 등에 더 당력을 쏟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대장동 항소 포기보다는 민생과 범죄 등의 이슈들이 지방선거 결과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논란은 수년째 지속되면서 대다수 국민들에게 큰 피로감을 주고 있고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대장동 항소 포기 후에도 이재명 대통령이나 여야 정당 지지율 변화는 미미하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심의에 대해 “현금성 포퓰리즘 예산은 최대한 삭감을 하고, 이를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지역균형발전 예산으로 사용하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라며 “국민의힘은 총 삭감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하면서 2030 내 집 마련 특별대출, 청년주거 특별대출, 도시가스 공급 배관,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등 ‘진짜 민생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예산’의 증액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