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고의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수억원 편취한 40대 보험 설계사 실형

URL복사

징역 3년 6월 선고

[인천=박용근 기자] 7년여간 가족 등을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2억여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40대 보험설계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정원석 판사)18(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및 사기)혐의로 기소된 A(42)에게 징역 36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01112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한 도로에서 보험 고객인 B씨가 몰던 SM5승용차와 자신의 아버지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간 접촉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합의금 및 병원비 명목으로 22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17222일까지 7년간 어머니, 아버지, 동생 등을 동원해 고의 사고를 내고 모두 47차례에 걸쳐 23940여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0089월부터 20175월까지 한 보험회사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 하면서 가족들에게 "용돈을 벌자"며 범행을 계획했다.

이후 가족들과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고의로 교통사로를 내고 사고 당시 차량에 타 있지 않은 가족까지 포함시키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냈다.

재판부는 "47회에 이르는 반복적 범행에 비춰 봤을 때, 피고인에게 윤리의식이나 죄책감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보험설계사의 지위를 망각하고, 범행 의지가 미약한 사람들을 충동질해 범행 기획과 실행을 치밀하게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되자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다만, 공판에서 자백하고, 다소나마 피해를 변제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학교 현장 긴급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9일(수) 동대문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방문에는 이 지역 시의원인 심미경 의원도 함께했다. 앞서 8일 서울은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의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열사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산쓰기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 폭염경보 발령 때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문한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750여 명이 재학 중이고, 내년 1천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의장은 먼저 학교장으로부터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나가는 실정이라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 이날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문화

더보기
코로나19, 그 이후의 시간들... 9개 에피소드로 풀어낸 연극 ‘팬데믹 플레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작 ‘기형도 플레이’를 통해 9명의 작가가 하나의 주제를 9개의 이야기로 펼쳐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창작집단 독’이 이번에는 코로나19를 소재로 다시 한 번 집단 창작의 마법을 선보인다. 7월 3일부터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공연 중인 연극 ‘팬데믹 플레이’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시간들을 9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경험과 기억을 담아 각기 다른 9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새벽 공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만난 두 사람이 거리를 두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새벽, 호모 마스쿠스’, 갑자기 50명으로 제한된 결혼식 하객 명단을 정리해야 하는 예비부부의 고민을 담은 ‘순대만 주세요’, 코로나로 돌아가신 할머니의 비대면 빈소에 모인 세 친구의 이야기 ‘빈소’ 등 9개 에피소드는 모두 우리가 실제로 겪었거나 목격했던 장면들이다. 백신 부작용으로 사랑하는 감정조차 사라졌다고 느끼는 남자의 고백, 격리 중인 부부가 서로를 숙주라 부르며 탓하는 현실, 자가격리 중인 딸에게 PCR 검사를 받으라고 재촉하는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까지 팬데믹 시대의 다양한 감정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팬데믹 플레이’의 가장 큰 매력은 팬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