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8.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10.8℃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사회

‘혜경궁 김씨’ 설계된 사건인가…이재명 부부 새국면

URL복사

혜경궁 김씨 명칭 ‘여론 각인용’ 부적절 논란
디지털포렌식 수사 안한 경찰 입증 자신하지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여당내 유력대선 후보자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문재인 대통령 비방 트위터 계정 실소유주(이하 트위터 계정 진위 논란)’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7일 <아시아경제>의 단독보도를 통해 “경찰이 디지털포렌식 수사도 하지 않았다”는 검찰 측 내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이다.

◇ ‘혜경궁 김씨’는 실제 계정명 아니다

우선 의혹의 대상인 ‘혜경궁 김씨’는 실제 계정명이 아님을 밝힌다. 논란의 트위터계정 (@08__hkkim)의 정식 이름은 ‘정의를 위하여’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의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지사의 아내인 김혜경 씨일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붙여진 사건 명칭이다.

즉 알기 쉽게 각인되도록 조선 정조의 친모였던 ‘혜경궁 홍씨’에 갖다 붙인 명칭에 지나지 않는다.   

이 트위터계정 사건은 지난 6월 13일 지방선거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은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정의를 위하여)’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이 트위터의 계정주(?)가 2016년 11월 28일쯤부터 12월 28일까지 39차례에 걸쳐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직 등과 관련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 명시돼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이정렬 변호사가 계정주로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를 지목하며 “(혜경궁 김씨) 계정인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볼 때 해당 계정주는 김혜경 씨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최근 경찰도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란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결론냈다. 그 이유로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한 결과,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혜경 씨의 카카오스토리에도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 ‘아이폰’ 기기 변경과 작성 시점 동일 

그 사례로 언급한 사진이 2014년 1월 15일 오후 10시 40분 김혜경 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재명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이다. 이재명 지사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이 사진은 김혜경 씨의 카카오스토리→정의를 위하여의 트위터→이재명 지사의 트위터 순으로 올라왔다. 

당시 일부 네티즌은 “어떻게 이 지사 트위터보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사진이 먼저 올라올 수 있나.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글은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이 때가 김혜경 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과도 일치한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 검찰, ‘디지털포렌식’ 관련 경찰 수사 없었다

경찰은 19일 수원지검에 ‘김혜경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연합뉴스 등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라’는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았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아시아경제>의 보도는 정반대였다. ‘혜경궁 김씨’ 사건을 송치받은 수원지검 관계자가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아 조속히 송치하도록 지휘했다”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해봐야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 경찰 단계에서는 아직 디지털 포렌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증거수집의 원칙에 따라 디지털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들을 추출해 내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쉽게말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문서를 보내고, 어플을 다운 받는 행위의 흔적들을 찾아내는 행위를 디지털 포렌식이라고 부른다. 

검찰의 말을 반대로 뒤집으면 경찰은 법원의 증거자료로 제출되는 디지털포렌식 없이 송치의견을 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 마크 저커버그, AP통신 등 해킹 사례 다수 

이재명 지사와 김혜경 씨는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은 김혜경 씨의 소유가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이재명 지사 측은 “경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빼고 수사결과를 공개했다“며 강력반발했다. 경찰수사 결과라는 것이 SNS에 떠돌던 것을 조합한 것에 불과한데다 이재명 지사 측의 반론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네티즌들도 누구나 김혜경 씨의 트위터 계정이라고 의심할만한 데, 과연 본인이 그와 같은 일을 했을까하는 의혹을 보낸다. 심지어 누군가가 김혜경 씨의 계정을 도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4월 AP통신의 트위터가 해킹됐고, 이보다 앞선 2012년 웹 기술 공유사이트인 페이스트빈은 트위터 5만 5천개에 대한 사용자 계정인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했고, 2016년 6월 11일 트위터 계정 3289만 여개의 이메일 주소와 암호 등 개인 계정 정보가 해커에 의해 유출, 인터넷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데이터 유출 저장 웹사이트인 ‘리크드소스(Leakedsource)’가 밝히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 당한 사례도 있다.

한편 김혜경 씨의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는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결론을 정해 놓고 그 결론에 유리한 내용만 짜 맞춘 일종의 발췌 기소”라며 “(08_hkkim 계정주는 이재명 지사와 김혜경 씨를) 잘 아는 사람이고 평소에도 지사님과 사모님의 행동 등을 잘 관찰하고 있는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일 거라고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승철 변호사는 또 “(혜경궁 김씨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명칭에 이미 김혜경 여사라는 전제가 있어서 그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