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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문학 칼럼] 남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허물을 먼저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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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농사를 망친 것을 세월 탓으로 돌리지 말라.

(無罪歲, <斯天下之民至焉.> - 맹자편, 양해왕 상)


왕이 어진 정치를 베풀면 백성들은 그를 본받아 분수(分數)에 맞게 살 것이고, 그가 걱정하는 것처럼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해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 나라를 오랫동안 다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맹자는 그만큼 왕이 패권주의(覇權主義)에 물들지 않고 중심을 백성들에게 두어 도덕정치(道德政治)를 베풀 때, 비로소 백성들도 인의(仁義)정신을 받들어 왕에 대한 무한 신뢰와 충성을 하게 된다는 가르침을 준 것이지요.


외부로부터의 침입도 없고 어떠한 적의 침공도 능히 무찌를 수 있는, 안으로의 단단한 결속력을 갖춘 태평천국(太平天國)이라 한들 흉년(凶年)이 들면 그 민심은 순식간에 흉흉해지며 도적과 불신, 시기세력들이 판을 치게 됩니다. 그나마 곳간의 곡식들을 강탈당하거나, 입에 풀칠할 정도가 되면 응당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지요.


문구를 해석해보면, “흉년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 백성의 기아를 금년의 기후가 나빴기 때문이라고 하거나, 잘못이 흉년에 있다는 등과 같이 세월을 탓하지 않고, 그것을 왕 스스로의 책임으로 여기고 정치를 한다면 천하의 농민들은 모두 기뻐하면서 왕의 치하로 모여들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과연 말 그대로 흉년이 왕의 책임이었을까요?


이때 흉년이 들어 농사를 망친 모든 탓을 나쁜 기후나 백성의 책임으로 전가하지 않고 어쩔 수 없는 결과에 대한 수습을 왕이 짊어진 채 최대한 빨리 종결짓고 내부적으로 민심이 흉흉해지거나 기아에 시달리지 않도록 발 빠른 대책을 수립해야 함을 언급(言及)한 것입니다.


다양한 직업군으로 세분화된 현대사회에서는 농사짓기처럼 자연환경에 의존하기 보다는 대부분 인적(人的) 관리와 물적(物的) 관리로 나눠지게 되고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불상사(不祥事)가 생겨나게 됩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말이 많은 부분은 책임에 대한 소재파악과 누군가가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반드시 억울한 사람도 생겨나고 더러는 자신을 희생해서 모든 책임을 다 스스로가 지겠다는 의인도 있겠지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책임전가(責任轉嫁)’를 하려는 악의적인 마음입니다.


천재지변(天災地變)이 아니라면, 잘못된 원인은 반드시 내부로 향해 있습니다. 그 원인제공(原因提供)을 그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저지른 일이라면 억울할 일이 하나도 없겠지요.


맹자는 인(仁)은 사람들의 편안한 집이고 의(義)는 사람들의 바른 길임을 알 때, 올바른 정도(正道)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본인의 잘못을 깨닫고 있다면, 과감히 그것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스스로 가져보는 것도 결국은 자신을 위해 올바른 길을 선택한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남 탓 네 탓’을 하면 할수록 그만큼 내 주위에는 불신(不信)과 저해(沮害) 세력들이 양산될 것이며, ‘내 탓’으로 그 책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해결방안을 찾고자 노력한다면 내 주위에는 어느새 나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모여 든다는 사실을 늘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Point 스스로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할수록 면책되는 것이 아니라, 더 무거운 부담감과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사람들 밖으로 물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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