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화성 동탄2신도시에 새 성전 건립

URL복사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약칭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3일,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거행했다. 올해만도 벌써 17번째다. 충남 서산 대산읍, 경기 이천 장호원읍, 고양시 덕양구에도 이미 새 성전이 마련돼 헌당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성전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며, 제주에도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새 성전이 갖춰져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만국공통어 ‘어머니 사랑’으로 하나 된 하루

“와우” “원더풀” “뷰티풀” “어메이징”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 사이에서 감탄사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갖가지 외국어 인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길게 늘어선 내국인 환영 행렬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마치 국제행사를 방불케 한 이 모습은 화성동탄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참석한 외국인 신자들을 환영하는 장면이다. 제72차 해외성도방문단으로 한국을 찾은 미국, 영국, 독일, 페루, 필리핀, 인도 등 25개국 약 140명의 해외 신자들이 헌당기념예배에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눈 것. 화성, 오산, 안성, 평택 등 인근 지역에서 온 신도들까지 총 1,500여 명이 함께해 성전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성동탄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4,982.6m2,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6층 규모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외경은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이끈다. 밝고 화사한 외벽과 대비되는 입체적이며 푸른 유리창이 이색적이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내부는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도가 돋보인다. 교회가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도심주거단지가 다수 들어서고 있으며 IT, 전자 및 첨단 바이오 기반 산업단지 등도 조성이 활발해 이주민들이 유독 많은 곳이다. 지역 내 도로 및 광역 교통망 확충도 이어져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소통할 기회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안식일 오후예배와 겸하여 드려진 헌당기념예배에서, 성경에 나타난 기적 같은 복음의 역사들을 예로 들며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의 중요성을 설교했다.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하신 일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에 닥쳤을 때 하나님은 육지 길을 내셨고, 황량한 광야를 걷는 백성들을 위해 하늘에서 먹을 것을 내리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셨다”며 “이처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아갈 때 전 세계 인류 구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탄2신도시의 소개 문구를 인용하여 ‘동탄’의 의미를 ‘감동과 감탄’으로 소개하며 “주변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감동을 주고 사랑과 봉사로 감탄을 자아내는 은혜롭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도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진희(47) 씨는 “오늘 헌당식이 무척 기쁘고 가슴 벅차다”며 “하나님께로부터 바른 교육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역사회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숙(48, 병점동) 씨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해외성도 방문단과 함께 헌당식에 참석하니 더욱 기쁘다. 한국에서 어머니의 사랑과 천국 가족의 따뜻함을 많이 느끼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온 올리비아 씨는 “ 환영 인사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나 호주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나 장소는 달라도 하나님의 가르침과 따뜻한 마음만큼은 모두 같다”며 “아름다운 새 성전이 많은 하늘 가족들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인도 와랑갈에서 한국을 방문한 파완 씨는 “새 성전 헌당식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곳곳에 설립된 성전들을 직접 방문하며 하나님의 진리가 신속히 전파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사회와 세계인 화합에 큰 역할 기대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한국에서 첫 교회 설립 이후 불과 반세기 남짓에 세계 175개국 7,000여 교회, 280만 명 규모의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교회로 성장했다. 해마다 각국 해외 신자들이 성경의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본국에 돌아가서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면서, 하나님의 교회는 자연스럽게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민간외교 역할까지 하고 있다. 각 지역교회에서는 성경 중심의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헌신적인 봉사와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화성시의 신자들도 교회가 확장해 이전하기 전부터 인근 교회 신자들과 연합해 오산동, 동탄2‧4‧5‧6동 등 지역 곳곳을 깨끗하게 정화해왔다. 9월에는 매년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에서 실시하는 명절맞이 이웃돕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식용유, 참기름, 당면, 튀김가루 같은 명절음식 장만에 필요한 재료들과 즉석 밥, 캔 참치를 비롯해 사골곰탕, 육개장 등 먹기 편한 즉석식품을 정성껏 선별해 마련했다. 화성동탄 하나님의 교회는 동탄6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관내 소외이웃들을 위한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그동안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을 개최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어머니의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최근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의 활동이 눈에 띈다. 지난달 21일에는 ASEZ가 글로벌 범죄예방프로젝트 ‘Reduce Crime Together’를 전개, 안성시 대덕면 일대서 화성, 안성, 오산, 평택 회원 등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어머니의 거리(Mother’s street)’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지역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를 거두자는 취지다. 앞서 7일에는 화성 일대 ASEZ WAO 회원과 이들의 가족, 친구 등 120여 명의 봉사자들이 오산에 있는 오산천 일대에서 환경정화운동을 벌여 영남권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처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타적 행보를 이어온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른 선한 행실로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6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6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현 정부에서는 혈액 수급과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포항 지진 피해민을 위한 무료급식 자원봉사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지역사회 이웃들과 나누며 70억 인류 모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해 야산에 유기하고 지인을 성폭행 한 30대 종업원 또 실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종업원이 지인을 성폭행하고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혐의로 또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12일 준 강간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술에 취해 잠든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지난 1월 말 전 여자친구에게 244차례 메시지를 전송하고 주거지 건물에 침입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접근을 금지하는 법원의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받고도 계속 스토킹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스토킹 범죄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에 추가 범행을 저지른 데다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앞서 이들 사건과 별개로 지난 6월25일 살인과 절도,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재판부는 당시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나, 그가 주장하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A씨는 피해자 회복이 불가능한 중죄를 저질렀다"고 판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