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6 (월)

  • 맑음동두천 4.4℃
  • 흐림강릉 1.1℃
  • 맑음서울 5.2℃
  • 구름많음대전 3.9℃
  • 흐림대구 7.5℃
  • 흐림울산 8.5℃
  • 구름많음광주 4.4℃
  • 흐림부산 12.7℃
  • 구름많음고창 4.8℃
  • 흐림제주 7.2℃
  • 맑음강화 3.1℃
  • 구름많음보은 3.7℃
  • 구름많음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5.3℃
  • 흐림경주시 6.8℃
  • 구름많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박웅준의 역사기행

[역사기행] 신라의 미니멀리즘, 반가사유상의 삼산관

URL복사

인도에서 한국까지, 그 시간과 문화 이야기

[시사뉴스 박웅준 칼럼니스트] 얼마 전 매우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절터인 흥녕선원지(興寧禪院址)에서 신라 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반가사유상이 발굴됐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반가사유상은 마애불 외에 모두 출토지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에 발견된 작품이 진품이라면 아직 미진한 우리나라 고대 미술사 서술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문화재청에서 발표한 출토품의 사진을 보았다. 오른손을 뺨에 살짝 갖다 댄 채
가부좌에서 한쪽 발을 내리고 의자에 앉아서 명상하는 전형적인 반가사유상이다. 작품은 높이 15cm의 소형이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 사이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상반신이 나형(裸形)에 화려한 장식이 없고 삼산관(三山冠)을 쓰고 있는 당대 대표작인 국보 제83호를 모본(模本)으로 한 듯하다. 가장 유사한 예는 크기와 형식면에서 유사한 경주 인왕동 출토로 알려진 금동반가사유상이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두꺼운 녹이 덥혀있고 얼굴과 관이 일부 손상되어 있어 진위를 비롯한 양식문제 등은 보존처리와 과학적 분석을 한 후 깊이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삼산관은 앞서 언급한 작품들 외에 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국보 제199호)의 반가사유상, 황룡사지 출토 금동불두(金銅佛頭), 일본의 교토 우즈마사(太秦)에 있는 고류지(廣隆寺·광륭사)의 목조반가사유상에서도 보인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삼산관은 주로 신라문화권 반가사유상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반가사유상이 시작된 간다라(Gandhara)와 이를 이어받은 중국의 반가사유상은 화려한 보관(寶冠)과 장식을 하고 있고 같은 시기 백제의 반가사유상 또한 보관을 쓰고 있다.
그렇다면 왜 신라의 반가사유상은 화려한 보관을 버리고 소박한 삼산관을 쓰게 되었을까?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미륵보살(彌勒菩薩)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명문(銘文)이나 기록 같은 명확한 근거가 없고 중국에서는 반가사유상을 사유상(思惟像) 또는 태자상(太子像)으로 불렸다는 것이 주목받으면서 미륵이라는 호칭이 공식적으로 불리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극히 드물지만, 일본과 중국에서 반가사유상을 미륵이란 한 예도 있고 기존 연구된 바와 같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반가사유상은 미륵으로 볼 수 있는 도상적 근거가 있으므로 이 문제는 보다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반가사유상이란 용어는 반가좌는 가부좌를 튼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내린 상태인 반가좌(半跏坐) 상태에서 사유(思惟)한다는 뜻이다. 

명문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 중국에서는 반가사유상을 사유상이라고 지칭하는 예가 많이 발견되어 반가좌에 한쪽 손을 얼굴에 닿은 모습이 사유하는 자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유(思惟)란 대상을 구별하고 생각하고 살피고 추리하고 헤아리고 판단하는 것 또는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하는데, 불교에서는 진리에 상응하는 사유를 정사유(正思惟)라고 하며 수행을 하는데 필요한 8정도(八正道) 중 하나다. 반가사유상은 불상이 발생한 간다라에서 처음 발견된다. 이 상이 태자상인지 아니면 다른인물이나 보살상인지 확실하지 않지만,불교적 사유를 표현한 것임은 분명하다. 지금으로부터 약 2580년 전 석가모니는 현재의 네팔 남부와 인도의 국경 부근인 히말라야산기슭의 카필라성(Kapilavastu) 샤키야족(석가족, 釋迦族)의 작은 나라의 왕인 슈도다나와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생이 왕자였기 때문에 출가 전에는 화려한 의관(衣冠)을 갖췄을 것이다. 특히 머리에는 높은 신분을 상징하는 인도 고유의 터번(turban)을 썼을 것이며 이는 간다라의 싯다르타상에서 그 형태를 잘 볼 수 있다. 불상이 동점(東漸)함에 따라 터번은 그 상징성이 유지되지만, 형태가 지역과 시대에 따라 변한다. 중국에서는 불전이 한역(漢譯)될 때 터번은 머리에 쓰면서 높은 신분을 상징하는 보관(寶冠), 천관(天冠)이라고 하는 중국적 관념으로 대치되는데 형태는 통천관과 같은 중국 고유의 관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는 상을 만들 때 인도의 태자 또는 높은 신분의 인물이란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불상의 의복 등 여러 외래적 이미지가 중국화가 되는 것과 비교해 이질적인 요소가 강한 부분이다. 반가사유상을 비롯해 우리나라·중국 보살상의 관은 크게 두 가지 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인도 터번(turban)과 관식(crown)의 영향이다. 터번을 장식한 보석이나 화만(꽃장식) 그리고 원반(disk)의 위치나 장식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는데 굽타 시대에는 높게 올라간 고관(高冠) 형태의 관식도 등장한다. 터번을 똑같이 모방하진 않았지만, 터번의 장식이 여러 형식으로 변화되어 관과 결합하거나 굽타시대 고관의 영향을 받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등장한다.

두 번째는 중앙아시아 관식의 영향이다. 디아뎀(diadem)과 두 개의 흩날리는 리본장식, 초승달, 새의 날개 등은 사산조 페르시아의 영향이며, 이의 영향을 받은 에프탈(Ephthalites)과 소그드(Sogd)인은 이러한 계통의 관을 직접 착용하기도 했다.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의 관이 대표적으로, 당시(6-7세기) 역사적 관계를 봤을 때 직접적인 사산조의 영향 보다는 당시 활발한 무역 활동을 했던 소그드의 영향이 더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라 반가사유상이 쓴 삼산관은 이러한 면에서 매우 독특하다. 그 기원을 본다면 관은 화려해야 한다. 관만큼은 중국이나 한국적이지 않은 외래적 요소가 강했다. 그러나 신라의 삼산관은 높은 신분이 쓰기에는 초라하고 단순하다. 그리고 신라 사회에는 없던 관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삼산관은 인도 터번 장식이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관에 부착된 3개의 원형장식으로 변화하고 이것이 3개의 산봉우리 형태가 간략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외래영향이 분명하지만 최소한의 요소만을 사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표현하는 현대의 미니멀리즘(Minimalism)에 가까운 표현방법이다.

이러한 삼산관은 사유상의 헤어스타일과도 일체감을 이룬다. 다른 사유상이나 보살상이 높은 상투를 틀거나 뒤로 늘어뜨린 긴 머리를 하고 화려한 보관을 쓴 것과 비교하면 머리 선만 간략하게 표현하여 삭발(削髮)한 것처럼 보인다. 싯다르타 태자는 출가 후 머리를 자르는데 그머리를 같이 묶은 터번은 무쿠타(mukuta)라는 터번이며 보관(寶冠, jewelled crown)으로 번역되었다. 그 보관에 있는 보석(mani)과 터번(또는 머리카락)은 천상에서 성물로서 탑이 세워져 숭배 받기까지 한다. 이로 미루어 삼산관을 쓴 반가사유상의 성격은 싯다르타 태자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이미 성불을 한 부처는 더욱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정토인 도솔천에서 미래의 인간을 구제하기 위해 사유하고 있는 미륵보살이 맞을까? 

아직 알 수 없지만, 보살은 그 해답이 멀리 있지 않음을 은은한 미소로 보여주는 듯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중근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물가 관련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정책 악용 소지 봉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관련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물가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관세 인하 혜택을 기업을 독식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정책을) 악용하는 소지를 철저히 봉쇄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관리를 위해 할당관세, 특정 품목 관세를 대폭 낮춰서 싸게 공급하라고 했더니 허가받은 업체들이 싸게 수입해서 정상가로 팔아서 물가 떨어뜨리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국민 세금으로 오히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가동된 민생물가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할인 지원, 비축 물량 공급 같은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 담합,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도 철저하게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까지 물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기를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들에게 매각 강요한 적 없고 유도했을 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다주택자들에게 보유 주택 매각을 강요한 적은 없고 매각을 유도했을 뿐임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은 양도소득세 중과세 유예를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했고, 그러면 안 팔고 버틴다기에 버티는 비용이 더 클 것인데도 그럴 수 있겠냐고 경고하며 세금이나 금융, 규제 등에서 비정상적 특혜를 걷어내고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실거주용 중심으로 정상화될 것이니 과거의 잘못된 정책으로 불로소득 쉽게 얻던 추억은 버리시고 냉정한 현실에 적응하시라고 국민들께 알려 드렸다”며 “명시적으로 다주택을 팔아라 말아라 한 것은 아니지만 다주택 유지가 손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으니 매각 권고 효과가 당연히 있고 다주택자는 압박을 느끼며 그걸 강요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팔아라는 직설적 요구나 강요는 반감을 사기 때문에 파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고 이를 알려 매각을 유도했을 뿐이다”라며 “'다주택을 팔라'고 직설적으로 날을 세운 적도 없고 매각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십년간 여론조작과 토목 건설 부동산 투기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전조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심근경색...시간이 생명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가슴 통증이나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실내외 온도 차로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기관 이용이 제한되는 명절 기간에는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대비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부터 치료 후 관리법까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지훈 교수와 살펴본다. 1.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심근)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로, 혈관 벽에 쌓여 있던 플라크가 파열되면 그 위에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아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된다. 심근경색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심근이 한 번 괴사하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관상동맥 혈류가 막히는 순간부터 심근은 산소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괴사 범위가 점점 커진다. 따라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 2. 증상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중앙을 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흉통이다. 통증은 수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문화

더보기
품질혁신의 방법론과 노하우... 성공 스토리와 패러다임 제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바른북스가 경영서 신간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지경철 저자가 제1저서 ‘품질의 맥’ 실천 편으로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 중견기업 사원으로 입사해 실장까지 역임하면서 28년간 품질 전체 분야에 걸친 품질 실무와 경험을 토대로 축적해 온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품질은 누구나 어려워하는 업무 중의 하나다. 학교나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는 이론만으로는 품질 현업을 꾸려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품질은 왜 어려운 걸까? 품질은 우리가 모르게 항상 살아서 숨 쉬기 때문이다. 품질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주변의 환경이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살아서 변하고 움직인다. 이러한 품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품질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계품질, 협력사 품질, 제조품질, 시장품질(고객) 단계별로 총 19가지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품질혁신은 이미 벌어진 품질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품질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품질혁신 성공의 지름길은 품질의 맥을 잘 잡는 것이다. 품질의 맥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품질혁신에 성공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