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을)이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박영선, 청춘을 만나다’강연이 오는 4일에는 서울시립대에서, 7일에는 한양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립대 강연은 4일(월) 오후 3시, 한양대 강연은 7일(목) 오후 4시에 ‘4차산업혁명사회와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강연에서 박 의원은 지난 7월에 로봇기본법을 발의한 배경과 전 세계가 4차산업혁명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에게 우리 사회를 따뜻한 인간애의 4차산업혁명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책과 법, 제도를 사전에 마련해야 하고, 올바른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시대 서울의 스마트 시티 정책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단순히 ICT(정보통신기술)만을 활용하는 스마트 시티는 시민을 행복하게 하지도 못할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갖춘 서울을 구현하지 못할 것이라고 소신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스마트시티는 인간의 편리함 추구와 함께 연결의 힘을 통한 공동체 의식속에 스마트한 인간으로의 성숙도 함께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시민은 단순히 주어진 기술과 도시를 향유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한 기술의 적용도 시민 각자가 미래의 도시를 기획하거나 디자인 할 수 있고 도시의 구축과 유지, 관리를 하는 등 각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때, 서울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가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서울이 지속성장하기 위해 ‘5대 함께 성장’이라는 어젠다를 제시한다.
첫째, 과거(노인세대)-현재(중장년세대)-미래(청소년,유아)가 함께. 둘째, 사람-인공물-자연이 함께. 셋째, 서울의 동서남북이 함께. 넷째, 개발과 보존이 함께. 다섯째, 우리와 다문화가족이 함께 성장할 때 미래 서울은 서울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평소 소신을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은 인간이 기계를 통제하면서 생산성을 높여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지만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일자리를 기계가 대체하는 인간과 기계관계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혁명이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이 인간을 위한 산업혁명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 법,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울의 주인은 서울시민이기 때문에 관 주도에 의한 무늬만의 참여가 아니라 진정어린 자발적인 참여로 시민의 의한 기획과 변화로 서울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이번 박 의원의 서울시립대 강연은 교내 미래관 B2 203호에서 3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강연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박영선 의원은 12월5일(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박영선, 서울을 걷다 1차 보고회-서울의 재발견’을 진행한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10월8일 덕수궁을 시작으로 정동길(11월5일), 성균관(11월12일), 창덕궁 후원(11월19일), 경복궁 및 삼청동 길(11월26일)을 시민과 함께 5차례에 걸쳐 걸으면서 얻었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서울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