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3 (토)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자유한국당, 네이버·서울대에 융단폭격

URL복사

홍준표, "대선시기, N사는 검색어를 차단했다"
정우택, "편향된 언론사의 기사를 검증 없이 그대로 퍼뜨리는 일부 포털 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일각에서 '우리 사회의 실질적 양대 권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네이버와 서울대에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자유한국당 방송장악저지 투쟁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개최한  '지난 대선 네이버와 서울대가 한 일 : 팩트 체크인가, 팩트 왜곡인가'라는 토론회에서다.


이 토론회에서 축사를 맡은 한국당 의원들은 홍준표(당대표) 정우택(원내대표) 심재철(국회부의장) 김광림(정책위의장) 홍문표(사무총장) 강효상(대변인)이다.


한국당 지도부의 총출동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대 포털 사이트인 N사는 지난 대선 당시 특정 후보에 대한 검색어를 차단했다가 사과한 일이 있다"며 "해당 후보에게 불리한 이슈를 노출시키기 않기 위함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정권에 불리한 기사에 대해서는 조직적으로 댓글이 조작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면서 "선거 직전까지 N사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인사를 캠프로 영입하고, 당선 후에는 청와대 홍보수석에 앉힌 것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오늘날 정보의 홍수 시대에는 생생한 현안과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언론의 의무일 것"이라며 "방송 및 언론들은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필요에 기민하게 응답하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여는데 큰 힘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들어 편향된 언론사의 기사를 검증 없이 그대로 퍼뜨리는 일부 포털이나 일부 왜곡된 진실을 발표 하는 기관이 존재 하는 등 일부 언론의 부도덕함이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강효상 대변인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거들었다.


그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자료를 토대로 "오보로 인한 언론중재 청구 건수가 2011년 2,124건에서 2016년 3,17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통계가 잡히지 않는 SNS를 비롯한 1인 매체에서 생산된 가짜뉴스 피해까지 더 한다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지난 대선 시기의 행태와 언론 기사에 대해 한국당은 '검증없는 확대재생산 문제' 및 '가짜뉴스에 따른 피해'의 문제로 보고 이에 대해 융단폭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서울대의 팩트체크 시스템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지난 3월 대학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킨다며 팩트체크시스템이란 것을 오픈했다"며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국민들에게 알려주겠다는 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이란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편향된 매체들의 기사를 그대로 인용해 ‘팩트가 아닌 픽션’으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말았다"며 "언론은 사회의 공기업인데, 제4의 권력이라 불리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 이상로 미래미디어 포럼 대표는 발제문을 통해 서울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서울대는 지난 3월, 대선을 앞두고 'SNU 팩트체크시스템'을 오픈했다"며 "(이 시스템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매체들의 기사를 검증 없이 그대로 인용하면서 특정후보가 유독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발표함으로서 서울대는 국민들을 속여 왔으며 선거에 깊숙히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4대강 녹조 ▲동성애자 ▲대북 송금 ▲국가보안법 폐지 ▲강성노조 ▲유병언 빚 탕감 ▲탈원전시 전기료 폭등 ▲이명박 전 대통령 자서전 ▲노무현 일가 640만불 수수 관련 등의 사례를 적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사건들을 다룬 언론들의 보도내용을 검증없이 인용해서 당시 홍준표 후보의 발언을 거짓으로 발표한 것"이라며 "서울대는 YTN과 JTBC가 제시한 여러 증거들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를 전문교수들을 동원하여 검증했었어야 했다"고 서울대를 질타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은 토론의 말미에 후한시대 왕충(王充. 25-220)이라는 유학자의 '논형(論衡)'중에서 '언독(言毒)'편을 인용해 "人中諸毒, 一身死之; 中於口舌, 一國潰亂" (사람이 독(毒)에 맞으면 그 한 몸이 죽지만, 잘못된 말에 맞으면 한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무너지게 된다는 의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다득표자인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이번 대선 ‘어대명’이라는데 ‘나대한’이면 해볼만하다
3일 오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선출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끌어왔던 국민의힘 후보단일화를 위한 빅텐트 설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대통령권한대행)가 2일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여부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단일화는 꼭 해야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그렇다’라는 기류가 대세이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재판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사법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지지층 40% 내외를 확보하고 있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혼자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문수 후보가 확보가능한 집토끼(국힘내부 지지자)득표가 20% 내외라면 범보수, 중도, 무당층까지 싹 끌어모아 빅텐트를 쳐야 ‘어대명’하고 한번 맞붙어 볼만한 게임이 되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도 후보수락연설에서 “어느 누구든 승리를 위해 손 잡을 수 있다”고 밝혀 후보단일화는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빅텐트를 쳐야 할까? 국힘 최종후보자인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