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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천상의 이강신 회장 “일자리 창출 노력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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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인천=남용우 기자]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새 정부 주요 정책인 일자리창출에 적극 동참하면서도 인천지역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모아 새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 정책을 지역 상공업계에 전달하는 상공회의소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창립 132주년을 맞았는데 소감은.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객주회를 모태로 탄생한 종합경제단체다. 1883년 외세에 의해 강제로 개항된 인천은 일본 상인을 비롯한 외국 상인들의 각축장이었다. 1885년 인천의 민족 상인들은 일본 상인의 횡포를 막고, 외국 상인에 대항하기 위하여 인천객주회를 설립했다. 인천객주회는 근대적인 상공회의소의 태동으로 인천 상공인들의 결기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사건이고, 인천 역사의 쾌거였다고 생각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객주회 선배 상공인들의 위대한 전통을 인천신상협회, 인천조선인상업회의소, 인천상공회의소를 통해 계승 발전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IMF 환란 등 위기 시에는 시민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였고, 인천지역의 산업화, 정보화, 세계화를 이끌며 인천이 전국 3대 도시, 세계 수준의 도시로 성장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인천상공회의소는 자랑스러운 선배 상공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천 상공인들이 세계로 뻗어가고, 인천이 살기 좋은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거듭나는 데 헌신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전개되고 있는데 대비는.

현재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있다. 1차·2차·3차 산업혁명의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변화를 선도한 기업은 세계로 뻗어 나가지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도태할 수밖에 없다.

18세기 1차 산업혁명, 20세기 초 2차 산업혁명은 우리와는 먼 이야기로 우리 기업은 참여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인 3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변화해야만 우리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인천상공회의소는 모든 역량을 모아 인천지역 기업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국내외 경제 환경이 변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 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신국제 질서와 사드 문제, 위안부 합의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주변국과의 관계 악화 등 세계 환경 변화로 지역 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많다. 민간 차원의 관계 개선, 신시장 진출 지원 등으로 지역 상공인들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내적으로는 지난해부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정치적 혼란이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서서히 안정되고 있다. 그러나 새 정부의 새로운 경제정책에 기업이 적응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모아 새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 정책을 지역 상공업계에 전달하는 상공회의소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국가와 지역경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경제주권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지방 분권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방 분권화 시대에는 지역 인프라 이용을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과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경제주권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생각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전국 최초로 경제주권 어젠다를 인천광역시 등에 제안한 바 있다. 제안한 경제주권 어젠다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새로운 어젠다를 발굴하여 인천지역 경제가 한 단계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데.

경제가 발전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업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사회적 책임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

그리고 한 층 높아지고 있는 환경과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기업인들의 애로에도 관심을 가지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강화일반산업단지 진행 상황은.

지난 몇년간 인천상공회의소는 강화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왔다. 상공인들의 관심과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지원, 그리고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분양 잔여면적이 5000평에 그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그동안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강화일반산업단지의 완벽한 마무리와 입주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부탁은.

인천상공회의소는 132년이라는 유구한 역사 동안 인천경제와 지역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동안 선배들이 쌓아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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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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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