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특집

[특집ㅣ고양시] 최성, '비상시국 10대 해법'과 '대통령 후보 5가지의 리더십' 제시

  • 허윤
  • 등록 2016.12.20 09:31:46
URL복사

반기문 대선 출마 반대…원로지도자로 남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


[시사뉴스 고양=허윤 기자] 인구 50만 이상 15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이 '박근혜 탄핵이후 비상시국 10대 해법'과 ‘대통령이 갖춰야할 5가지 리더십'을 연이어 제시하고 나섰다.


최 시장은 "박근혜 게이트의 뿌리를 뽑고 대선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다시는 이명박·박근혜와 같은 범법자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된다"며 비상시국 10대 해법을 제시했다.


10대 해법은 황교안 대행 자진사퇴와 헌재의 조속한 결정, 박근혜 게이트 실체 철저 규명,대선 후보의 철저 검증과 국익 우선, 지자체의 민생안정 전력, 비상시국 해법을 위한 범국민적 참여, 경제와 안보위기 국민적 통합, 대한민국을 위한 근본대책 강구 등이다.
 
최 시장은 "탄핵 가결은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정치인들이 진정한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새롭게 시작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국회 앞에서 1박2일 천막농성을 벌인 최 시장은 지난 9일 탄핵안이 가결되자 "지금이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더 고민하고 신속히 실천해야하는 시기" 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정치권이 부정부패 척결은 물론 안정된 정치와 경제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다음 촛불 민심은 어디든 향할 수 있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위기 극복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1세기 남도포럼 초청강연을 통해서도 차기 대선 주자는 호남민심을 포함한 전국적 차원의 민주개혁진영의 지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근혜 탄핵이후 대선정국과 호남의 정치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역대 대선이나 총선에서의 최우선 가치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통한 새로운 민주개혁정부의 완성 ’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호남정신이 역사적으로 일제하 광주학생의거, 독재시대 광주민주화운동과 평화통일운동, 이명박·박근혜 정부하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에서 나타난 것처럼 ‘민주주의’, ‘평화’,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역설했다.


최 시장은 일부 대선 후보군들이 일시적으로 호남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DJ의 민주 평화사상의 계승과 노무현의 개혁정치,자치분권의 정신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지지를 받는 진영이나 인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차기 대통령의 바람직한 리더십으로 청렴·공정과 정의·평화지향·국민통합·준비된 유능 등 5가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유엔 경력만 내세우는 것이 아닌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상황 개선 노력, 독도영유권 논란 등에 대한 자신의 역할과 성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이 박근혜정부나 새누리당 일각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개헌논의를 포함한 제3지대론 등에 기대어 차기 대선에 나서기보다는 대한민국의 국제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원로지도자로 남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최성 시장이 이번 탄핵정국을 통해 가장 강조한 것이 대통령의 청렴성을 들고 있다. 최 시장의 5가지 리더십에 대해서 들어본다.
 
청렴의 리더십에 대해서 "수많은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던 이명박 전 대통령, 그리고 구속이 불가피해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 등 일국의 최고지도자가 '범법자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김영란법을 국민들에게 강요하거나 설득할 수는 없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나타난 비선실세 의한 대기업 기부금 강요와 각종 위헌·위법행위들이 드러난 상황에서 차기 대통령의 도덕성과 청렴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대통령 후보에 대한 범국민적 검증이 필수적으로 방관한다면 또 다시 제2,제3의 ‘최순실게이트’가 발생할 위험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리더십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촛불민심의 저변에는 총체적인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적 분노 이외에도 정유라의 이대 특혜입학에 대한 청소년과 대학인들의 분노, 대기업 특혜유착과 각종 불공정한 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 등 우리 사회의 불공정·불평등 해소를 위한 강력한 총체적인 분노의 표출이 자리하고 있어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부의 출범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지향적 리더십으로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이후 예상되는 미국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초강경 압박정책, 아베의 신 군사대국화의 흐름속에서 김정은 정권의 핵개발 강행정책에 기초한 대남·대외 강경정책은 박근혜 탄핵으로 인한 국정공백상황에서 한반도의 군사안보적 위기상황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가계부채의 천문학적 증가를 포함해 제조업의 심각한 위축 등 한국경제의 내부 위기와 맞물려 제2의 외환위기의 가능성이 비중있게 전망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차기 대통령은 한반도의 안보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능한 평화경제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적 리더십은 "증오와 대결이 아닌 통합과 상생의 국민통합적 리더십으로 이전에는 지역·남북·계층·세대·외교갈등 등으로 대결과 갈등의 시대에서 흑백 논리적 대결구도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을 찾지 못했다면 앞으로 지역·계층·세대통합, 남북화해, 실사구시적 국익외교 등 철저히 국민통합적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 당장의 시원한 '사이다 발언'은 순간 듣는 청중의 환호를 받을 수 있지만 촛불민심에서 무섭게 나타난 것처럼 향후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절대 지지층의 환호가 아니라 침묵하고 있는 다수, 이념적 대결구조를 청산하고 상생와 통합의 새 정치를 바라는 대다수 시민들의 강력한 열망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준비된 유능한 리더십은 "많은 대권후보들이 개헌과 공정사회를 위한 청사진,청년과 자치분권 등을 향한 화려한 공약들을 경쟁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특정 지역과 계층의 지지를 받는 선심성 인기영합적 정책이 아닌 국민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정한 배려,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는 상생적 국가발전전략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햇볕정책과 3단계 통일방안,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대표단으로 활약하는 등 외교안보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노무현정부에서는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과 17대 국회의원(경기도 고양 덕양을)을 거쳐 재선 고양시장으로 전국 대도시시장 협의회장, 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사상계승발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김대중의 배움’,‘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울보시장’등이 있다.

‘21세기 남도포럼’은 광주광역시 조선대 오수열 교수가 상임대표로 광주·전남권의 지명한 교수와 언론·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호남권 지식인 포럼으로 수년동안 매달 초청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