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14일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 마음속 연등으로 불을 밝혀서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불자 여러분과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면 그 어떤 난관도 능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전국 사찰과 거리에 걸려있는 수많은 연등에는 불자와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우리 모두의 소망과 함께 하면서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정부는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부처님 가르침처럼 오직 국민을 등불삼아 국민행복과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불자 여러분과 국민 모두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