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오늘 오후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다.
7일 MPK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오늘 5시30분께 피해자의 집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며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였고, 앞으로 원만히 합의를 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모(58)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건물에 새로 입점한 자사 소유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가던 중 황씨가 건물 셔터를 내려 나오지 못하자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을 두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식당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정 회장의 폭행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5일 미스터피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고, 지난 6일 오후 피해자의 집을 방문해 사과를 시도했으나 만나지 못했다.
한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회장에 대해 9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