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북한, 연이은 발사체 도발…속내는?

URL복사

北,3월에만 15발, 방사포·단거리-준·중거리 ‘릴레이 발사’…추가 핵실험 준비하는 듯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21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추가 발사하는 등 연이은 도발은 군사적 자신감을 대내외에 거듭 과시하면서 우리 군의 피로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달에만 4차례에 걸쳐 총 15발의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며 타격 능력을 과시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를 지속적으로 감행하고 있다.

북한이 방사포(다연장 로켓)와 단거리 및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발사체를 '릴레이 발사'하면서 동시에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시선을 돌려놓고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 군·정보당국도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판단 하에 북측 동향을 면밀히 감시 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때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며“국제사회를 향한 반발성 시위이자 우리 군의 대응 능력을 떠보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우리 군의 피로도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고, 노후화된 미사일을 소모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당국의 관계자도 “다양한 기종을 발사함으로써 한반도뿐만 아니라 일본 등 주변 국가에도 '타격 위협'을 가해 대북제재 국면을 돌파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오는 5월 7차 노동당대회 전까지 도발 횟수를 늘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군사적 긴장 국면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부 갱도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며“추가 핵실험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우리 국방부도 “북한 지휘부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공식화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풍계리 일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우리 정부뿐 아니라 미국 정보당국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북한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본다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3시19분에서 4시5분께까지 함경남도 함흥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총 5발로, 이들 발사체는 약 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발사 지역과 비행거리 등을 봤을 때 신형 300㎜ 방사포(다연장 로켓) 'KN-09'로 추정했다.

결국 북한은 이날 단거리 발사체 5발을 포함, 이번달에만 총 4차례에 걸쳐 15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셈이다. 앞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후인 지난 3일 신형 300㎜ 방사포를 6발 발사했으며, '핵탄두 소형화' 주장 다음날인 10일에는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18일에는 노동(최대 사거리 1300㎞) 계열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인터뷰】 ‘한국을 빛낸 사람들’ 선정 이명환 전 서울대 소화기내과 전임의 - 신장이식 전 담낭결석 등 위험인자 있으면 담낭절제 고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신장이식(Kidney transplantation)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식 공여자의 수가 적어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이식 대기를 해야 한다.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이식 후 생존기간 향상과 이식된 신장의 기능 소실 예방을 위해 이식 대기자의 이식 전 평가를 진행한다. 이식 전 평가에서 무증상 담낭결석은 흔히 발견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치료 및 추적관찰 가이드라인은 명확히 수립되어 있지 않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은 이식 전 평가에서 발견된 무증상 담낭결석에 대하여 이식 전 담낭절제술의 효용성을 밝히고자 ‘신장이식 수혜자의 무증상 담낭 결석: 치료해야 합니까?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으로 연구를 진행해 신장이식 대기자 중 위험인자를 동반한 담낭결석이 있으면 이식 전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 논문의 제1저자(단독)인 이명환 전임의는 이 논문으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었다. 이명환 전임의를 만나 연구논문 내용 및 신장이식과 담낭절제술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신장이식 및 대기 현황은? 고형 장기 이식의 급속한 증가

정치

더보기
與 새 원내 사령탑 다자 구도...이종배‧송석준‧추경호 출마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의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가 9일로 예정된 가운데 경선은 다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이 5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여당의 새 원내 사령탑 선거에는 3선이 되는 송석준 의원, 4선이 되는 이종배 의원까지 모두 세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친윤’ 이철규 의원이 이날 원내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앞서 당내에선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에 대한 대세론이 일었지만, 당 안팎에서 이 의원의 단독 출마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 의원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추 의원은 이날 언론에 입장문을 보내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국민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추 이원은 "지난 22대 총선 이후 현재 우리 당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저는 의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