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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길문' 온다, 권투스타 문성길 이름딴 미국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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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복싱스타 문성길(53)의 이름에서 팀명을 딴 미국 밴드 '선길문(Sun Kil Moon)'이 1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공연기획사 마이뮤직테이스트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 마크 코즐렉이 결성한 선길문은 3월5일 서울 홍대앞 예스24 무브홀에서 '불안한 밤'이라는 타이틀로 한국팬들을 만난다.

코즐렉이 선길문 전에 결성한 밴드는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다. 1990년대 활약한 포크·슬로코어 성향의 인디 밴드다. 당시 독립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선길문은 이 팀의 시즌2와 같다.

선길문이 2003년 발표한 첫 앨범 '고스츠 오브 더 그레이트 하이웨이'는 코즐렉이 관심을 둔 3명의 권투 선수들의 이야기다. 1982년 사망한 비운의 복서 김득구에 관한 노래 '득 구 김(Duk Koo Kim)'이 대표곡이다.

코즐렉은 "권투를 좋아해 이렇게 특이한 이름을 짓는다"며 "문성길은 권투 연감을 보다가 찾았다. 시처럼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말했다. 선길문이 영어발음으로 선(Sun), 킬(Kill), 문(Moon)처럼 들려 '해가 달을 죽이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터닝포인트는 지난해 발표한 앨범 '벤지'다. 개가 주인공인 미국 영화 '벤지'(1974)에서 따왔다.

팩트 매거진(1위), 웹진 팝매터스(2위), 웹진 스테레오검(3위), 스핀(6위), 피치포크(7위), 언컷(10위) 등 영미권 음악 미디어의 호평을 들으며 그해 최고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특히 피치포크는 최근 발표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앨범 목록'에서 '벤지'를 9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코즐렉은 지난해 선길문 내한 전에 솔로로 한국을 두 번 찾았다. 2000년 레드하우스페인터스 앨범을 라이선스하던 음반사 주최로 당시 쌈지 스페이스에서 공연했다.

그의 팬이었던 싱어송라이터 스위트피('델리스파이스' 김민규), 루시드 폴이 게스트로 나서기도 했다. 12년 만인 2012년 역시 솔로로 내한했다.

이번 내한공연 무대에는 '천재 뮤지션'으로 통하는 백현진과 방준석의 프로젝트 듀오 '방백'이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코즐렉의 팬을 자처한 방백은 지난달 발매한 첫 앨범 '너의 손'으로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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