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과 만나 한국 스키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22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개장행사에 참석, 다음달 치러지는 테스트이벤트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장 행사를 지켜봤다.
김 장관은 개장 행사 이후 신 회장과 개별 명담을 했다. 평창올림픽 스키 종목 준비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5단계 대표팀 관리 지원과 메달 유망 종목 전략 육성 등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목표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의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따는 것이다.
전체 102개 종목 중 50개를 차지하는 설상 종목의 비중을 고려해 취약 종목에는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다. 또, 체조 출신 선수와 감독이 스키에어리얼 종목으로 전환한 사례처럼 연관있는 타 종목 선수를 영입해 육성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지원책 외에도 스키 저변 확대를 위해 '스키점프 키즈스쿨'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롯데그룹이 국내 스폰서(로컬스폰서)로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에 신 회장은 "평창올림픽은 물론 테스트이벤트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