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흑자전환 매출 4조9274억…전년비 5.6% ↑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제철이 2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현대제철의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927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30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벗어나 6.2%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이 개선되며 판재류 중심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선진국과 내수 중심으로 증가한 철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의 상승세에 맞춰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요 수요처별 맞춤형 영업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최근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열연과 후판의 국내 유통가격은 조선·자동차등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개선과 중국의 철강재 감산기조에 힘입어 100만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긍정적인 시황을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에
"PC서도 모바일 경험 이어지는 사용감 차별화 강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구글 크롬이 장악한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Whale)을 통해 3년내 1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2017년 내놓은 유일한 토종 브라우저 웨일이 그간 충분히 모바일 시대와 한국인에 최적화된 경쟁력을 쌓은 만큼 2024년 내에는 안방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 네이버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웨일의 서비스 방향성과 목표를 이같이 발표했다. 먼저 웨일 서비스를 이끄는 김효 책임리더는 "브라우저는 사용자에게는 PC·모바일·모빌리티·시계 등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만 있으면 인터넷에 연결되는 가장 기본 통로이며, 웹 서비스 개발자들에게는 기술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기반 플랫폼"이라고 브라우저의 중요성을 조망했다. 이어 "웨일은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브라우저의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이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기준에 따라 매우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긴 시
1987년 1기 종합준공 이래 34년 만의 대기록 '생산-출하'시스템 효율 향상과 협력사 상생 발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는 생산한 철강 제품을 처음 수출한 1987년 이후 34년 만에 누적 수출 출하 2억t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1기 종합준공을 마친 1987년 5월 초도 출하를 시작으로 지난 23일 수출 철강 제품 2억t 누적 출하를 달성했다. 이를 길이로 환산할 경우 약 1800만㎞로 지구 442바퀴를 감을 수 있는 양이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전체 제품 출하량은 4억9700만t에 달한다. 지난 1월에는 광양제철소가 누적 쇳물 생산 5억t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광양제철소의 수출 출하 누적 2억t 달성은 출하 프로세스 개선으로 효율을 높여 당초 예상보다 시기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광양제철소 제품 부두는 하역기 16대와 함께 월 150만t의 하역 체계를 구축하고 지금까지 중국 5000만t, 동남아 4600만t, 유럽 2800만t, 미주 2000만t 등 각국으로 철강 제품을 수출해 왔다. 특히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로서 폭스바겐, 포드, BMW, 토요타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5월 컴백을 알렸다.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는 2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찾기 및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싸이월드가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하던 당시 회원 수는 약 1100만명, 도토리 잔액은 38억4996만2841원에 이른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6752명이다. 앞으로 도토리를 가진 고객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도 있고 2배의 '진화된 도토리'로 바꿀 수도 있다. 아울러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크리에이터의 컨텐츠 및 채널 육성을 지원하는 온라인 MCN플랫폼의 엠씨아이재단과 '싸이월드 코인발행 합의'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 체결로 엠씨아이재단은 싸이월드 컨텐츠와 브랜드를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게되며, 싸이월드제트의 독점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권한이 주어지는 전략적인 파트너 지위를 갖게 됐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MCI재단의 콘텐츠 블록체인 개발 노하우와 대형거래소 빗썸에서의 평판 등을 모두 고려해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며 "엠씨아이재단과 함께 곧 백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
미얀마 사태에 아쉬움 드러내 대형화 위해 인니 추가 투자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포스코는 당분간 철강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감산 및 미국, 유럽 등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단 이유에서다. 2기까지 지출이 거의 없었던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3기 들어 일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얀마 사업 관련해선 예상외의 전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포스코는 26일 1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철강 시황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엄기천 철강기획실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출은 6월까지 계약이 마무리된 단계다. 가격을 계속 인상해서 성약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가격도 미국, 유럽 등에서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열연가격은 t당 1500달러까지 치솟았다"며 "당분간 국제 시황을 고려하면 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철강재 가격 강세는 중국발 감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엄 실장은 "지난 3월 초 중국 환경부에서 당산지역 철강사를 대상으로 환경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며 "수도강철을 제외하고 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현대모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9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9%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9조8158억원, 순이익은 73% 늘어난 603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기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7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2.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6조5817억원, 순이익은 289.2% 증가한 1조350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6.4% 증가한 68만9990대였다. 영업이익률은 3.4%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K5 등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텔루라이드 및 신형 쏘렌토 판매 호조, 인도 셀토스·쏘넷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달성했고, 인센티브 축소,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4%p 상승한 5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1분기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6.4% 증가한 68만9990대였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3만75대, 해외에서는 5.3% 증가한 55만9915대가 각각 판매됐다.
"해외용은 수출이 잘되고 있어…계속 생산해"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 인기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내부결함으로 인한 화재 사건과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출시 등의 영향으로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EV)가 출시 3년만에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출시로 코나 EV수요가 감소자 코나 EV 내수용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유럽 등 해외판매는 이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용은 생산을 중단한 게 맞다. 재고분만 팔리면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아이오닉 등 새로운 전기차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해외용은 수출이 잘되고 있는 만큼 울산공장에서 계속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나 EV는 지난 2018년 출시돼 지난달까지 국내 총 3만 3830대, 해외 총 10만1574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시 첫해 8개월 동안 1만1193대를 판매해 월평균 1399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2019년에도 총 1만3587대로 월 평균 1132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코나 전기차에서 제작결함으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자 리콜되는 등 인기가 하락해 가고 있다. 지난해 총 8066대로 월 평균 67
올해를 글로벌사업 성공 분기점으로 보고 보상체계 강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네이버가 올해부터 3년간 임원을 제외한 전직원 6500여명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그동안 파격적인 보상으로 인재를 빨아들여온 네이버는 올해를 글로벌 사업 성공을 위한 분기점이라고 보고 보상 체계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19일 임시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톡그랜트'(stock grant) 보상안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스톡그랜트 제도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직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되는 주식은 주식 의무 보유 기간 없어 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매년 2회(7월 초, 다음 해 1월 초) 당해년도의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해 부여되며, 올 7월 초에 첫 번째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지급 대상에서 임원은 제외됐다. 현재 인원 기준으로는 약 6500명이 대상이나 중도 입사자와 퇴사자를 고려해 대상 인원은 부여 시점에 확정된다. 네이버는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 '스톡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SK그룹을 둘러싼 1조원대 재산분할 소송이 내달 재개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전개하는 이혼소송이 내달 4일 4차 변론기일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최한돈)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판은 지난 2월 첫 심문기일을 진행한 지 약 3개월 만에 소송이 재개되는 것이다. 앞선 심문기일에는 삼덕회계법인 이모 회계사, 통일감정평가법인 김모 평가사, 대화감정평가법인의 김모 평가사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시 재산 감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언론 매체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 존재와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법원은 2017년 11월 조정 절차에 돌입했지만 결국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음 해 2월 조정 불성립 결정을 했다. 합의 이혼이 실패하면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사건은 정식 소송으로 이어졌다. 최 회장이 제기한 소송은 4차 변론기일까지 진행됐지만, 노 관장이 반소를 제기하면서 합의부로 이관돼 다시 시작하게 됐다. 노 관장은 지난 2019년 12월4일 서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국내 자동차산업을 덮쳤다. 현대자동차가 울산1공장과 아산공장, 쌍용차가 평택공장을 멈춰세운데 이어 감산으로 생산을 유지해온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19~23일 생산을 중단한다. 한국지엠은 15일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유동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19일부터 일주일간 부평 1공장, 2공장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제네럴모터스(GM) 결정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부평2공장을 절반만 가동하며 반도체 부족 상황에 대응해왔다. 하지만 반도체부품 수급 상황이 악화하며 GM 방침에 따라 1, 2 공장 전체를 일주일간 멈춰세우기로 결정했다. 부평 1공장에서는 쉐보레 인기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가, 2공장에는 '말리부'와 '트랙스'가 생산되고 있다. 생산이 26일 재개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 확보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주 중 운영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협력업체 반도체 수급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협업 중"이라며 "부평 공장의 생산 손실을 최대한 회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코나
팻 겔싱어 인텔 CEO "車반도체 생산할 것" 백악관 반도체 회의 직후 생산 방침 밝혀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생산 동참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에 인텔이 직접 나서겠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9개월 내에 실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차량용 반도체 설계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겔싱어 인텔 CEO의 인터뷰는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CEO 서밋 직후에 공개됐다. 인텔은 삼성전자와 함께 이날 회의에 참석한 19개 기업 중 하나다.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투자 요구에 즉각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 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온 이유는 우리가 어떻게 국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고 미국의 공급망을 확보하느냐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한 경영진에게 "국가로서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글로벌 경쟁자들을 앞지르기 위해 필요한 크고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연구개발과 제조업에서 뒤처져 왔다
미국 투자 규모 놓고 고민 시작 인텔 車반도체 생산 방침에 동참 주목 회의 지켜본 중국서도 투자 요구 거세질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CEO 서밋'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직접적인 투자 요구는 없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거듭 반도체 투자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향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인텔이 회의 직후 차량용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공언하면서 삼성전자도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나설지 주목된다. 중국 측 눈치를 살펴야하는 삼성전자로선 중국 투자 요구까지 들어줘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셈이다. ◇ 미국 투자 규모에 고심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개최되는 ‘반도체 CEO 서밋'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날 서밋은 미국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주재로 개최됐으며, 바이든 대통령도 잠시 자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한 경영진에게 "국가로서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글로벌 경쟁자들을 앞지르기 위해 필요한 크고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연구개발과 제조업에서 뒤처져 왔다"며 투자의 중요성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