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7973억원, 전년비 3.3% 감소 철강가 급등에 공사손실충당금 선반영 수주목표 조기 달성, 실적 개선 가속화 기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21일 올해 2분기(4~6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973억원, 영업손실 89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3.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이는 올 들어 수주량 증가 및 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강재가(價) 인상 전망으로 인해 조선부문에서 896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先)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해양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플랜트부문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공정 지연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 급등 전망에 따라 예측 가능한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며 "원자재가 인상이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나우캐스트 포털' 4대 부문 속보성 지표 서비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통계청은 16일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더존비즈온과 '나우캐스트 포털' 서비스 데이터 제공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는 류근관 통계청장과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나우캐스트 포털을 구축하기 위한 자료 제공과 서비스 및 운영을 위한 사항 등에 상호 협력한다. 나우캐스트 포털은 공공·민간 빅데이터를 이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계, 사업체, 일자리, 공중보건 4대 부문 10개 속보성 지표를 개발해 주간 단위로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이 ㈜더존비즈온이 소유한 민간산업 데이터와 통계청의 다양한 데이터 연계를 통한 분석으로 산업 혁신의 기반을 이루는 협력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근관 청장은 "통계청이 그간에 축적해 온 데이터 구축, 결합, 분석 경험과 ㈜더존비즈온의 중소기업 경영자료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이 경제사회 상황을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4개사 참석 정책자금 설명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15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창업기업부터 벤처·중소기업까지 총 44개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정책자금 사업 전반에 관한 설명과 함께 이기왕 숭실대학교 교수가 ‘식품산업의 이해와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기업별 실정에 맞는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담당자와 1대 1 상담하고, 23개사는 현장에서 자금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설명회에 참석한 ㈜핀컴퍼니 신주연 대표는 "설명회 후에도 관심 있는 정책자금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기업 상담을 통해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기주 식품진흥원 본부장은 "금융권 대출애로와 자금회전 부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장관이 16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5년간 총 1133억원을 투자하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수행 중인 비피앤솔루션을 방문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서비스 실증현장을 살펴보고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현황 소개와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개최된 기술협력설명회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및 발전전망(인호 고려대 교수), 블록체인 지역확산 및 자유특구 연계방안(김호원 부산대 교수)에 대한 기조강연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 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 사업수행기관들의 연구내용 소개 등이 진행됐다. 임 장관은 "국내 최대 항만을 보유한 부산은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며 "국민들께서 블록체인의 효용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산학연관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미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Y'와 합병, 나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15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로라와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Y'간 합병이 조만간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로라는 현대차·기아와 2018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19년 6월 오로라에 대한 전략 투자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2019년 5월 오로라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지분 0.41%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9112억원 규모 LNG선 4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7253억원 규모 해양플랜트 계약 대우조선 80% 달성률... 삼성重 목표 71% 채워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올해 목표의 99%를 달성하는 등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70~80%의 높은 달성률로 이르면 3분기 내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은 버뮤다 및 유럽 소재 선사와 총 9112억원 규모의 초대형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m, 높이 26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2척씩 건조해 2025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163척(해양 2기 포함) 148억불을 수주, 연간 수주 목표(149억불)의 약 99% 달성했다. 현재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 엔진이 적용된 컨테이너선 수주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달 내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대우조선해양도 해양플랜트 수주소식을 전했다.
기아, 연대투쟁 의지…한국지엠·르노삼성도 임단협 첩첩산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고 파업을 준비했던 현대자동차 노조(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교섭을 재개키로 하면서 자동차업계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 현대차노조는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집중교섭기간 중 협의가 진척되지 않으면 다시 파업을 검토할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사측의 교섭재개 요청에 대한 토론을 가진 결과 14일 14차 교섭을 실시키로 했다. 노조는 20일까지를 집중교섭을 위한 성실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정상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상근집행부 철야농성, 대의원·현장위원 출근투쟁, 중식 홍보투쟁 등은 진행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 9만9000원 인상(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최장 만 64세 정년 연장, 국내공장 일자리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13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반도체 품귀로 멈췄던 현대자동차(005380) 브라질공장이 오는 15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5일 멈춰선 브라질공장은 15일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한다. 다만 반도체 물량 부족으로 '1교대'로 가동된다. 현대차는 15~25일 1교대로 공장을 가동한 후 반도체 부품 수급상황을 지켜보며 근무체제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대차의 핵심 글로벌 생산기지다. 연면적 139만㎡ 규모의 부지에서 2486명이 근무한다. 연간 생산량은 18만대에 달한다. 브라질 공장은 당초 3교대로 가동돼왔지만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 5월 2교대로, 6월 1교대로 전환됐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청정수소 60만톤 생산, 국내 수소경제 선도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보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롯데케미칼은 13일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약 3조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지난 2월 롯데 화학BU는 기후 위기 대응, 그린 생태계 조성, 자원선순환, 친환경 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을 선언했다. 이번에 발표한 수소 로드맵은 2030년 탄소중립성장에 이어 2040년 탄소중립을 이뤄내고, 환경영향물질 저감과 함께 친환경사업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수소 사업 목표와 추진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 로드맵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롯데그룹의 물류 및 유통 인프라와 사업장 내 연료전지 및 터빈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처와 수소 충전소 및 발전소에 대량으로 공급이
한-중-말레이시아서 연 100만톤 이상 생산규모 구축 고성장 예상되는 ‘니트릴 장갑’ 시장 집중 공략 '24년 니트릴 장갑 수요 4109억장, 12조원 시장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LG화학이 위생의식 강화로 급성장하는 NBL(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미래 준비에 나선다. LG화학은 중국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로 이어지는 NBL 글로벌 3각 생산체제 완성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를 통해 양대 핵심 시장인 중국과 말련 내 현지 생산거점을 보유한 유일한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한다. NBL은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니트릴 장갑은 강도 및 내화학성이 뛰어난 라텍스 장갑이다. 기존의 천연고무 장갑을 대체하며 의료용, 산업용, 요리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먼저 LG화학은 현재 17만톤 규모의 여수공장 NBL 생산능력을 연간 28만톤 규모로 확대한다. 지난해 11만톤 증설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 내 본격적인 상업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중국 NBL 생산능력도 연간 21만톤 규모로 확대한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닝보시에 위치한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동원시스템즈(014820)가 자회사 테크팩솔루션을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12일 공시했다.주주총회일은 오는 9월1일이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합병안이 확정된다. 합병 후 테크팩솔루션은 소멸하고 동원시스템즈가 모든 지위를 승계하며 사명은 동원시스템즈로 유지된다. 테크팩솔루션의 경영을 맡던 서범원 대표이사는 동원시스템즈로 자리를 옮겨 기존 조점근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는다. 합병비율은 동원시스템즈와 테크팩솔루션이 각각 1대 4.44다. 합병 후 동원시스템즈의 지분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최대주주로서 70.56%를 보유하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동원그룹의 계열사로 무균충전 음료를 비롯해 레토르트 식품, 펫푸드용 포장재부터 연포장, 스틸캔, 종이, 산업용 필름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2차전지 부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테크팩솔루션은 1956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유리병 제조사업에 진출한 유리병 제조기업이다. 이후 유리병을 비롯해 알루미늄 캔, 페트 등 다양한 식음료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785억원, 영업이익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지난 2월 8일 본지가 보도했던 <[단독] 강산건설 분양 ‘세종 리안비채힐즈 부지’, 소유권 분쟁...“애꿎은 분양자 어쩌나”> 관련 민ㆍ형사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강산건설이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소재 토지를 지난 2017년 매입 후 개발이 지연되자 신모 씨에게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2020년 국회 세종시 이전 등의 이슈로 땅값이 급등하자 계약을 취소하며 문제가 불거진 곳이다. 이후 강산건설은 해당 부지를 2020년 택지로 개발해 분양했으며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강산건설과 신 씨는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먼저 소송을 제기한 계약자 신 씨는 “2020년 4월, 세종 리안비채힐즈 시행과 시공을 맡은 강산건설과 240억 원에 매매하는 부동산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 당했다”고 주장한다. 계약과 함께 5억원을 가계약금으로 지급했으며, 2차 중도금 19억 원과 잔금 216억 원은 같은 해 6월 30일 지급하기로 했으나 “해당 필지에 대한 보존등기가 이뤄지지 않아 지급이 미뤄졌다”라는 것이 신 씨의 주장. 본계약이 아닌 가계약을 체결한 이유도 “강산건설서 먼저 제안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오는 13일부터 전기차 생산전환을 위한 설비공사에 들어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공장 휴업기간은 13일부터 이달 말까지며 여름휴가(8월 2∼6일)기간을 더해 4주간 설비 공사가 이뤄진다. 아산공장은 연간 약 30만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한다. 현대차는 기존 라인 일부를 조정, 이곳에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현대차가 아산공장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전용전기차 '아이오닉6'를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