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도미니카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있어 적기에 터진 이대호의 홈런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공화국과의 B조 예선 2차전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에 상대 루이스 페레스의 공이 굉장히 좋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었다. 공도 빨랐고 굉장히 고전했다"고 초반에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이날 한국 타선은 6회까지 도미니카 선발 루이스 페레스의 구위에 눌려 단 1안타에 그쳤다. 장원준의 호투에도 선취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김 감독은 "장원준이 그 선수 못지 않게 호투를 했다. 점수를 1점 주고 있어도 나중에 안타가 터지면 우리가 따라가지 않겠냐는 마음은 갖고 있었다"며 "마침 이대호가 홈런을 터뜨렸고 집중타가 터져 승리했다"고 말했다.비록 타선이 6회까지 침묵을 지키며 고전했지만 장원준이 역투를 이어갔다. 이를 발판 삼아 결국 이대호의 홈런 한방으로 공격에 물꼬가 트이며 분위기가 급격히 한국쪽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지난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종택 정성원 기자 = 한국이 선발 장원준(두산)의 호투에 이어 7회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첫 승을 올렸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55분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도미니카공화국과의 B조 예선 2차전 경기에서 10-1로 대승했다.지난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개막전에서 0-5 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도 세계랭킹 6위 도미니카를 맞아 경기 중반까지 고전했다.경기 시작전부터 변수가 속출했다. 앞선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경기가 우천으로 지연돼 예정된 시간보다 55분 늦게 경기가 시작돼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경기 시작을 앞두고는 톱타자 이용규(한화)가 급체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정근우(한화·2루수)가 톱타자로, 민병헌(두산·중견수)을 2번 타자로 기용하는 변수가 생겼다.설상가상 민병헌이 1회초 1사에서 다리에 공을 맞아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이용규와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이어졌다.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선발 장원준이 호투를 이어가며 대표팀을 안정시켰다. 장원준은 7회까지 82개 공을 던지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득점에 실패하며 모로코에 패했다.한국은 11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 1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지난 2월 올림픽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선 9경기에서는 7승2무로 선전했으나 이날 모로코를 넘지 못해 10경기 만에 패했다.올림픽대표팀은 모로코전 역대 전적에서 1승2무3패를 기록, 열세를 면치 못했다.7개월여 만에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한 권창훈(21·수원)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투입된 유망주 황희찬(19·FC 리퍼링)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수차례 찬스를 만들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익숙한 얼굴인 류승우(22·레버쿠젠), 김동준(21·연세대), 연제민(22·수원) 등을 대신해 권창훈, 여봉훈(21·질 비센테), 구성윤(21·콘사도레 삿포로) 등을 선발로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4-4-2 다이아몬드 전형에서 김현(22·제주)과 박인혁(20·프랑크푸르트)이 나란히 최전방에 섰고, 권창훈이 공격형 미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9 25-19 25-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제압한 현대건설은 두 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챙겼다. 6승2패(승점 18)로 2위 IBK기업은행(4승3패·승점 12)에 6점 앞선 선두를 고수했다. 황연주는 3세트 12-12에서 깔끔한 퀵오픈으로 프로 통산 1호 3500 공격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황연주는 이날 10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블로킹 5개 포함 18점으로 에밀리(9점)의 부진을 메웠다. 현대건설은 1세트 7-9에서 양효진의 시간차를 시작으로 6점을 쏟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베테랑 한유미는 22-18에서 리베로 김해란을 겨냥한 서브 에이스로 힘을 보탰다.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에밀리가 세트 초반 교체로 나갔지만 위력은 여전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후위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18-8까지 달아나며 순식간에 두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7-16에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슈퍼매치를 지배한 윤주태(서울)가 라운드 MVP로 공로를 보상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MVP로 윤주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주태는 지난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전에서 홀로 4골을 퍼부으며 팀에 4-3 승리를 안겼다. 슈퍼매치에서 한 선수가 4골을 몰아 넣은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4-4-2 포메이션으로 꾸려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윤주태와 김신욱(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이종호(전남)-이재성(전북)-고요한(서울)-김승준(울산)이 미드필더진을 형성했고 장학영(성남)-홍진기(전남)-오스마르(서울)-최효진(전남)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평가됐다. 골키퍼는 박준혁(성남)이 선정됐다. 챌린지 42라운드 MVP는 지우(강원)에게 돌아갔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일본에 첫 승을 내준 한국대표팀이 중남미 국가들과의 2연전에서 설욕을 노린다.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2015 프리미어 12 B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곧바로 다음날 오후 1시에 같은 장소에서 베네수엘라와 3차전을 벌인다.속속들이 전력을 알고 있는 일본과의 1차전에서 대표팀은 0-5 완봉패를 당했다. 알고도 칠 수 없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공처럼 일본의 한 수 위 전력을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었다.이제는 진짜 국제전이 시작됐다. 일본만큼 압도적인 팀은 없다. 제한된 정보를 갖고 빡빡한 일정 안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수확해야 한다.10일 경기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B조 국가들의 전력이 공개됐다.최약체로 평가됐던 멕시코가 베네수엘라를 6-4로 꺾었고 미국은 도미니카에 11-5 대승을 거뒀다.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경기를 본 김인식 감독은 "해 볼만 하다"고 했다. 멕시코가 승리를 거둔 것은 이변이지만 전력면에서는 양팀 모두 특출나지 않다는 평이다.한국의 2차전 상대인 도미니카는 미국에 완패를 당했다. 한국대표팀은 도미니카가 대회를 앞두고 대거 선수를 교체해 전력 분석에 어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김종호(31)가 왼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NC 구단은 11일 "김종호가 지난 10일 왼손 새끼손가락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수술 후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총 6~8주에 걸쳐 재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김종호는 지난 8월19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베이스에 손가락이 걸려 부상을 입었다.통증에도 불구하고 남은 페넌트레이스와 플레이오프를 소화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김종호는 정교한 타격능력과 빠른 발이 장점이다. 올 시즌 133경기에서 4홈런 125안타 36타점 90득점 41도루 타율 0.295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프로축구 K리그의 고형진(34) 주심이 10월 '4H 글로벌 쿨이온 이달의 심판'으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1일 "고형진 주심은 10월 열린 K리그 총 3경기에 투입돼 정확한 위치선정과 정확한 판정능력을 보였다"면서 선정 사실을 전했다.고 주심은 지난 2011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한 프로 5년차 국제심판이다.지난달 4일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지난달 20일 FC안양과 상주 상무의 대결, 지난달 25일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연맹은 "파울 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더욱 재미있는 K리그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4H 글로벌 쿨이온 이달의 심판'에게는 음이온 치료기 전문기업 '4H 글로벌'의 중주파 치료기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올해 안방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5차전을 치른다.슈틸리케호는 올해 모두 18번의 경기를 치렀다. 14승3무1패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지난 1월 호주아시안컵 준우승과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우승은 괄목할만한 성과였다. 반환점에 도달한 월드컵 예선에서도 G조 1위(4승·승점 12)를 달리고 있다.슈틸리케호는 미얀마와 라오스(17일)를 상대로 한 월드컵 예선 2연전을 끝으로 2015년 일정을 마친다. 미얀마전은 홈에서 치르는 올해 마지막 A매치다.미얀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48위)보다 한참 아래인 161위에 랭크돼 있다. 월드컵 예선 G조에서는 1승1무3패(승점 4)로 4위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14승7무5패로 앞선다.슈틸리케호가 미얀마와 맞붙는 것은 올들어 두 번째다. 지난 6월 태국에서 치른 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이재성(23·전북), 손흥민(23·토트넘)의 골로 2-0 승리를 맛봤다.그러나 당시 대표팀은 고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국민거포' 박병호(29·넥센)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 해 25홈런을 기록할 경우 미네소타 트윈스이 제시한 거액의 투자가 아깝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지역매체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10일(한국시간) "박병호가 25개의 홈런을 칠 수 있을 경우 초기비용 1200만 달러의 투자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과거 미네소타의 니시오카 쓰요시 영입 실패 사례를 들면서 박병호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미네소타는 2011년 일본프로야구 출신 니시오카 영입을 위해 포스팅 비용 532만9000 달러를 지불하고, 3년 92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니시오카는 빅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2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갔다. 매체는 "박병호는 니시오카와 달리 파워로 가치를 보여준 것을 명심하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의 사례를 비춰 볼 때 박병호 역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후반기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미구엘 사노(22)와의 공존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스타 트리뷴은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트윈스 단장의 인터뷰를 통해 "사노가 시즌이 끝나고 도미니칸 윈터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장원준(30·두산)이 프리미어12 첫 승 사냥에 나선다.김인식 감독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리는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2차전 도미니카와의 경기의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대표팀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예선은 4경기가 남았다.김인식 감독은 출정 전 목표로 '예선 3승'을 꼽았다.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거둬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다.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정한 랭킹에서 6위다. 한국(8위)보다 2계단 높다. 그러나 한국은 도미니카와의 국가대항전에서 4승무패로 절대 우세다.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본선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을 밝힐 수 있다. 김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로 이대은(지바롯데)과 장원준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 중이었다. 사실상 마음 속에 선발을 정해두고 밝히지 않았을 뿐이다. 오후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훈련 때만 해도 "최후까지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기한을 지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150㎞대 강속구를 구사하는 '영건' 이대은보다 검증된 왼손 투수 장원준을 선택했다. 올 시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상승세를 달리던 현대캐피탈을 꺾고 달콤한 승리를 맞봤다.우리카드는 10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이겼다.지난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을 잡아내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였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까지 잡아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통틀어 기록했던 3승(33패)을 벌써 따라잡았다. 올 시즌 전적은 3승6패(승점 9)다.현대캐피탈을 상대로는 설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똑같이 갚아줬다. 우리카드가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승리한 것은 지난 2013~2014시즌 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최홍석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6점을 쓸어담으며 선봉에 섰고 용병 군다스가 20점, 박상하가 15점으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적재 적소마다 득점을 올린 신으뜸(10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1에서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찝찝한 마무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민거포' 박병호(29·넥센)가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제시한 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의외의 팀'이라고 밝혔다.2015 WBSC 프리미어 12 대회에 참가중인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간)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에이전트에게 들었던 것도 있고 생각하고 있었던 팀도 있었는데 (미네소타는)생각치 않았던 팀인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미네소타 구단은 이날 오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 영입을 위해 비공개 입찰에서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제시하며 독점 교섭권을 따냈다.박병호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포스팅 금액도 많이 적어냈고, 그만큼 기회나 야구를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밟혔다.박병호는 1루수와 함께 지명타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주포지션이 1루이기 때문에 1루가 가장 좋지만 그쪽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나가더라도 그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투수친화적인 홈구장 타깃 필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야구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