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최소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는 미국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 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지만, 현지에서는 조만간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후보지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전날 "삼성전자의 2번째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윌리엄슨 카운티가 선정돼,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앞서 이미 이달 초에도 테일러시가 공장 부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삼성전자가 테일러시를 공장 부지로 유력 검토하고 있는 배경으로 로이터는 세제 혜택과 전력·용수 공급 등 안정적인 인프라 공급을 이유로 들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테일러시가 후보지로 결정될 경우 시와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에 처음 10년간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하고, 그 다음 10년 간은 85%를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또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시 의회는 이 같은 인센티브와 함께 삼성전자측의 공업 용수 확보와 폐수 처리 서비스 관련 협정도
산업단지 RE100 지원을 위한 각 산업 대표 기업/협회 컨소시엄 구성 해줌, IT기반 RE100 컨설팅 통한 재생에너지 구축 및 거래 추진 신성이엔지, 태양광/ESS/연료전지 등 설비 공급 RE100협의체, RE100 교육 및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너지 IT기업 해줌은 RE100 협의체를 운영하는 한국에너지융합협회, 신성이엔지와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RE100 이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는 RE100은 탄소 중립 정책에 대비하고, 전기요금 절감, 기업 이미지 향상, ESG 경영 실천 등과 연계되어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기업들의 경우 RE100을 이행하지 않으면 수출 제한이 생기기도 하면서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각 산업을 대표하는 해줌, 신성이엔지, 한국에너지융합협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RE100 이행과 탄소 중립 달성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서 해줌은 IT 기술과 4천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RE100 컨설팅, 수요관리 및 태양광 설치 구축 및 관리, 전력 중개 등을 맡게 된다. 해줌은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변화를 위한 롯데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롯데는 최근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신규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이고 새로운 롯데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21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미래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를 발표했다. 신규 슬로건에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에게 이로운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지난 18일에는 신규 브랜드 슬로건 광고 캠페인도 공개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차세대 미래먹거리/식료품 연구 ▲스마트 쇼핑 플랫폼 개발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 ▲IT 기반의 호텔 솔루션 제공 등 롯데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요 사업 영역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미래형 그룹으로써 롯데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더불어 MZ 세대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신예 힙합 아티스트 크루인 DPR의 DPR LIVE, DPR CREAM과 함께한 CM 송도 선보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시스템은 독일 위성체계업체인 OHB System AG와 위성에 탑재되는 ‘적외선(IR) 검 출기 냉각장치 진동저감장치(ICIA)’[1]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독일 OHB 사에 공급하게 될 진동저감장치는 진동 크기가 상이한 궤도의 미세 진동 저감뿐만 아니라 발사 진동 환경에서의 진동 저감에도 효율적 대응이 가능해 해외 우주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 및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위성은 발사부터 우주에서 임무 운용까지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며, 이때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은 고해상도 영상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야기 시킨다. 대표적인 예로 △고해상도 관측 위성의 영상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하는 짐벌(Gimbal)[2]식 안테나 △적외선 센서 초점면의 극저온 구현을 위한 냉각기 △위성의 자세제어 구동기인 반작용 휠에서 발생하는 진동 등이 있다. 특히 위성의 적외선(IR) 센서는 고속으로 비행하면서 영상을 획득하기 위해 고감도 센서가 탑재되며, 이때 발생하는 열잡음(Thermal Noise)을 최소화하기 위해 극저온 냉각기가 사용된다. 이런 냉각기는 위성의 궤도 운영 시 미세한 진동을 유발해 관측 위성의 고해상도 영상 품질
삼성전자-하버드대 공동연구…학술지 Nature Electronics 게재 뇌 신경망 연결 지도를 메모리 칩에 복사해 붙이는 기술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인 뉴로모픽(Neuromorphic) 칩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신경망에서 영감을 받거나 또는 직접 모방하려는 반도체다. 인지, 추론 등 뇌의 고차원 기능까지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함돈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우 겸 하버드대 교수,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황성우 삼성SDS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필한 뉴로모픽 반도체 관련 논문이 영국 현지시간 23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뇌 신경망에서 뉴런(신경세포)들의 전기 신호를 나노전극으로 초고감도로 측정해 뉴런 간의 연결 지도를 '복사(Copy)'하고 복사된 지도를 메모리 반도체에 '붙여넣어(Paste)', 뇌의 고유 기능을 재현하는 뉴로모픽 칩의 기술 비전을 제안했다. 초고감도 측정을 통한 신경망 지도의 복사(Copy)는 뉴런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채권액 포함 미채권액 협의 지속, 10~11월 채권단 협의 개최 AOC 재취득해 내년 초 국내선 운항 재개 목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타항공이 채권 변제율과 정상화 방안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면서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9부 능선을 넘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담당 법무법인인 율촌을 통해 전자제출로 진행됐다. 회생계획안엔 주요 채권단으로부터 취합한 채권 신고액, 성정에 제공되는 신주 발행 수 등이 포함됐다. 공익채권인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은 700억원 이상, 리스사와 카드사 등에 지급해야 하는 회생채권은 2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스타항공은 인수자인 성정으로부터 받은 인수대금 1087억원을 채권 변제에 활용한다. 공익채권은 100% 지급해야 하므로 회생채권 변제 등에는 나머지 300억원가량 활용될 예정이다. 법원이 채권자들의 이익 신청을 받아 회생채권조사확정 재판을 진행하면서 이스타항공 주요 채권단이 만나는 관계인 집회는 10~11월 열릴 전망이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 3분의 2 이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19로 장기침체가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커져 고용시장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오히려 지난해보다 퇴사율이 늘어났다는 집계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538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퇴사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퇴사율은 평균 15.7%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퇴사율이 13.9%였던 것과 비교하면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예년 상반기과 비교했을 때 올해 상반기 퇴사율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증가했다'(37.4%)는 답변이 '감소했다'(21.4%)는 경우보다 약 1.8배가량 많았다. 동일하다는 응답은 41.3%였다. 이들 기업은 퇴사율이 증가한 데 대해 'MZ세대 중심 조직으로 이직·퇴사를 비교적 쉽게 하는 편이라서'(41.3%·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회사 실적과 재무상태 악화'(22.3%), '외부 평판 등 조직문화 개선이 쉽지 않음'(21.2%), '초과근무 증가 등 근무 환경 악화'(16.8%), '올해 업황이 급속하게 나빠짐'(15.6%), '무급휴직 등으로 월급 감소'(8.4%) 등 경영상 문제로 인한 퇴사를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한 자동차업계 생산차질이 장기화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사태가 2024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업계의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최근 ‘반도체산업 현황과 최근 시황’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세계 반도체 시장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7.3% 성장한 5255억 달러로 전망되고, 한국은 2013년 이후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 중"이라며 "향후 AI,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전체 반도체 시장은 2030년 1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차량용, 서버·저장장치용 반도체 등이 포함된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4.1%에 이르는 등 고성장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특히 수요처별론 자동차(14.8%), 서버·저장장치(10.0%), 모바일(3.1%) 분야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경제까지 확산하며 파운드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은 '카디널원 모터스'가 전기차·배터리 제조회사 이엘비앤티와 손잡은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HAAH오토모티브 창업주가 설립한 미국 '카디널원 모터스'는 지난 15일 마감된 쌍용차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린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엘비앤티는 이날 "카디널원, 파빌리온PE와 함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해외수출 시장확보가 쌍용차 조기 정상화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전기차 등 미래시장 대응'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엘비앤티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차·기아 연구소 총괄자격으로 각각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해, 두 회사 전성기를 이끈 경험이 있다. 김영일 회장은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해외시장 확대 방안, 전기차 제조기술, 인수자금 외 추가투자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본질에 충실해 쌍용차를 글로벌 완성차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 다나와가 예비입찰을 앞둔 가운데 대형 사모펀드(PEF)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인수전 참여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 의장 등 경영진은 매각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이달 중순 다나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대상은 최대주주인 성장현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30.05%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1.3%를 합친 51.35%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매각가는 최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다나와 인수에는 복수의 PEF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MBK파트너스 등이 인수전 참여를 준비 및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투자자(SI) 중에는 앞서 인수를 타진했던 롯데그룹의 참여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관측이다. 이외에도 코리아센터, KG그룹 등이 다나와 인수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언급된다. IMM PE는 온라인 쇼핑몰 인수와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2018년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을 인수해 올해 4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7일 현대중공업의 주권을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종목약명은 '현대중공업', 종목코드는 'A329180'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19년 6월 한국조선해양(구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신규 설립된 선박 건조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8조3102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손실 4315억원을 냈다. 총 상장주식수는 보통주 8877만3116주로, 공모주식 수는 1800만주(모집 100%)다. 공모가는 6만원으로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 기준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6만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케이팝모터스가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15일 케이팝모터스의 황요섭 총괄회장은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같은 결정은 공동으로 컨소시움을 구성 중인 케이에스프로젝트의 파트너들과 숙고 후 내린 결정"이라 밝혔다. 이어 황 회장은 "그동안 쌍용차 인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왔음에도 왜곡된 사실이 알려지며 전세계 전기차시장에 우호적인 회사 이미지에 타격이 왔다"며 "새로운 쌍용차 인수자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후 글로벌 판매망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철회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황 회장과 케이팝모터스는 국내 상장사들과 협조를 통해 전세계 239개국 510개 주요도시에 케이팝모터스 전기자동차전시판매장을 설치, 적극적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등 기존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4대 곡물 기업인 ADM과 합작법인 설립 친환경 원료 확보 및 사업영역 확대 등 시너지 기대 향후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협력도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4대 메이저 곡물 가공 기업인 미국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손잡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 상업화를 위해서다. LG화학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ADM(Archer Daniels Midland) 본사에서 ADM CEO 후안 루시아노(JuanLuciano) 회장,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A(Lactic Acid) 및 PLA(Poly Lactic Acid)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1~3월)에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연산 7만5000톤(t) 규모의 PLA 공장 및 이를 위한 LA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PLA 공장을 짓는 것은 LG화학이 최초다.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글루코스(포도당)를 발효·정제해 가공한 LA를 원료로 만드는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