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달구는 일련의 사건들 올림픽 유치계획으로 전 대륙 흥분… 지난해 길조 많아 2000년 한해는 20세기의 말 혹은 21세기의 시작이라는 논란을 떠나, 중국인들에게 특별한 해였다. “신세기, 새희망”이란 표어답게 어느나라 못지 않게 화려한 꿈속에서 시작되었다. 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종합 2위라는 성적과 이어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위해 베이징 시민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들떠있는 분위기다.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중국 서부 대개발 사업 역시, 2000년 한 해 동안 중국 전역을 시끄럽게 하는데 충분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굵직한 타이틀 이외에도 10개 도시속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중국 곳곳을 달구었다. 2008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북경시와 시민들의 각오는 정말 대단하다. 여러 매체에서는 위생부분에서 여전히 문제가 많다는 지적과 시민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다. 마치 2008년 올림픽 유치가 베이징으로 확정된 듯한 분위기다. 그러나 경쟁국가들의 상황도 만만치 않은가 보다. 주변의 일본 친구들은 2008 오사카 올림픽을 확신하고 있는 듯 하기 때문이다. 북경올림픽 유치계획 경제적으로 가
중국인의 새해맞이 춘지에 ~春節~ 보름동안 45만의 인구이동… 폭죽소리에 잠못이뤄 설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한국은 설을 검소하게 지내는 분위기였다는 소식이 여기 북경까지 날아와 유학생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기도 했다. 올해 중국의 새해맞이는 그 어느때보다 화려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중국의 설을 부르는 명칭은 춘지에(春節)이다. 한 해의 첫 명절이라는 의미로 사계중 첫 계절인 봄의 첫 명절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올해 춘지에 새로운 세기가 시작했다는 즐거움이 더해져 더욱 성대했다. 춘지에의 인구 대이동은 워낙 유명하지만 올해 중국내의 인구 이동이 45만명을 넘어섰다. 한국도 명절 때마다 기차표 사는 것을 전쟁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 춘지에 때 기차표를 사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의 대 명절, 춘지에(春節) 중국의 유명한 명절로는 춘지에, 노동절, 국경일(건국기념일)이 있는데, 이 중 전통 명절의 가장 대표격이 바로 춘지에이다. 춘지에 기간동안 중국인들이 쉬는 기간은 공식적으로 보름이나 된다. 그야말로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명절이니, 국민들은 춘지에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도 춘지에
중국의 무리한 청소년 법 ‘강요’ 모순적 구조… ‘~하지마라’는 있어도 해결방법에는 모두 함구 <미성년자범죄예방법>을 발표한지 1년이 넘었다. 그 내용 중에는 만 16세미만의 미성년자는 절대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혼자 거주할 수 없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법률 규정에도 불구하고 북경이나 상해같은 대도시 곳곳에는 많은 어린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나와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위들은 불법행위에 해당되지만, 늦은 시간까지도 자유가 보장되니 아이들은 기쁠 따름이다. 중국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에 대해 현재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며 ‘불량행위’라는 표현까지 쓴다. 자취를 하는 중국의 청소년들 17세의 고3짜리 한 여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6평이 좀 안되는 방을 구해 혼자서 생활하고 있다. 매달 인민폐 220위엔(한화 3만4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값에 살고 있다. 이 여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학교와 집이 너무 멀어 매일같이 급하게 등교했다. 집에서 아무리 일찍나와도 학교에 도착하면 1교시가 끝날무렵 쯤에야 겨우 교실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생각다 못해, 부모와 선생님과 상의하여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하기 시작했다.자취를 하기전에
중국의 새로운 유행물결 젊은층 한·일문화 무조건 흡수에 대책없이 고심하는 기성세대 얼마전, 필자는 고등학생인 한 중국친구의 초대에 의해, 그의 집에갔다. 여고생인 친구는 H.O.T에 너무나 열광하고 있었다. 내가 한국사람이란 이유만으로 그녀뿐 아니라 남자친구마저도 나에게 아주 깍듯이 대해줬다. 어느날 필자는 치과에 갔다. 애띤 한 여자애가 혹시 한국사람이냐고 내게 물었다. 그때 같이 앉아 있던 인도네시아(화교)친구한테 무한할 정도로 한국인인 필자를 만나 너무 좋다고 했다. 필자는 그때까지도 한국의 HOT가 중국에서 그 정도 인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때였다. 안재욱,김희선,H·O·T에 열광하는 대륙의 아이들 중국, 이 대륙에서 거세게 불어오는 한·일문화가 현재 중국 청소년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방송될 당시, 중국은 이래없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드라마에 등장하는 최민수, 하희라를 모르는 중국인이 없다. 이어 ‘별은 내 가슴에’가 방영되자 탈랜트 안재욱의 인기가 시작 되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중국인들 사이에서 안재욱과 김희선을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이 두 한국스타의 인기는 하늘
차(茶)의 대국, 차의 고향 茶, 음용초기 약으로… 사방 1㎞이내에 80여개의 찻집 넘쳐나 문밖을 나설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바람은 따뜻한 자판기 커피한잔을 생각나게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커피는 이제 생활의 일부분이나 다름없는 필수품이 되었다. 학교나 직장의 휴게실에는 커피 자판기가 꼭 있기 마련이다. 이런 우리와는 다르게 중국인들에게 “커피”라는 단어는 아직까지 서양인들의 차로 낯설기만 하다.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차(茶)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이며, 어쩌면 물보다 더 중요하게 여길만큼 차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대단하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고기는 안먹어도 되지만,차는 꼭 마셔야 한다고 말을 한다. 필자의 공부를 봐주는 중국 친구는 나에게 올때 항상 가지고 오는게 있다. 바로 찻물이 가득 찬 물통인데, 우리에게 보통 차는 따뜻하게 해서 마셔야 하는걸로 인식되어 있지만 중국인들은 거의 물대신 마시기 때문에 겨울에도 차가워진 찻물을 아무렇지 않게 마신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탁이나 책상위에 다 같이 올려 놓는것 역시 차(茶)잎과 잎을 우려낸물이 담긴 물통이다. 이러한 풍경은 중국에서 절대 낯선 풍경이 아니며 신기할 것도 없다.
광활한 대지만큼 풍부한 먹거리 명나라 때부터 지방마다 특색갖춰… 자장면 중국전통요리 중국은 땅 크기만큼이나 음식의 종류가 여러가지다. 각 성(省)마다 그 특색도 다양해 구분짓기도 어렵지 않고, 할 이야기도 무한하다. 우선 궁중에서 황제를 위하여 만들어진, 청대에 이르러서는 그 절정에 이르렀었다는 지금의 베이징 요리인 궁정요리는 각지의 진귀하고 좋은 재료를 골라 쓰는것이 기본이다. 북경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식종류는 정말 말할 수 없이 많은데, 천하의 좋은 요리와 맛있는 음식은 북경에 다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유는 황제가 북경에 살았다는데 있다. 그러니 중국의 고급음식도 함께하고 있었던 것이다. 황제 중심의 북경요리 그 중 독자들도 한번쯤 들어봤을 바로 베이징의 카오야는 오리를 훈제하여 구운요리이다. 우리나라의 훈제오리와는 조금 달라 외면상으로 기름이 많다. 국내에서는 베이징 카오야를 맛보려면 많은 돈을 내야하지만, 본고장인 베이징에서는 유명한 식당에서도 저렴한 값에 카오야를 먹을수 있다. 베이징 카오야의 역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독특한 맛의 카오야는 이미 그 역사가 100년을 자랑한다. 최초 남송시대, 어떤사람이 중국남방의 모 도시에서
신용없는 중국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행정부패 다음세대까지… 환경문제는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각 나라마다 고정적으로 자리잡은 몇가지 오염이 있다. 중국역시, 할 이야기들이 많다. 중국정부에서 현재 가장 골치아파하는 문제는 역시 환경오염과 인구정책이다. 인구문제에 관해선 지난호에 이미 짧게나마 언급했기에 여기서는 생략한다. 중국사회에 어떤문제들이 있을까? 중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 이라면, ‘권력부패’를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을것이다. 맞는 생각이다. 중국에서는 이것을 ‘권력오염’이라 부르는데 중국인들이 한번쯤 격분해하는게 있다. 그것은 최근 몇년간 새롭게 자리잡은, 바로 부패의 고층화 현상이다. 부패의 범위도 갑작스럽게 넓어진 상태인데, 이틀에 한번꼴로 상부의 고위관리가 처벌되고 있다는 1997년 상반기의 통계보고 자료가 있다. 올해는 부패를 몰아내야 한다는 움직임 속에 고위관리부터 처리대상이 되었다. 한 예로 중국 전국인민대회당 부위원장이 뇌물죄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관리직을 돈으로 사고 파는일은 더 이상 뉴스거리가 되지 못한다. 이제는 부패가 무슨 제도나 관례처럼, 중국인들 마음속에 하나의 투자방식의 사유이념쯤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보통사람들
북경, 대국 상징모습 사라져가 수도천도설… 종합형이되 국제적 도시 될 수 있어야 북경은 중국의 수도라는 그 역사적 필연성을 가지고 있다. 중국혁명전쟁 동안 북방이 승리했고, 거기에 충분한 토대를 만들어왔다. 북경의 독특한 지리의 위치와 인문특색상 초창기 대국의 수도로써 적격이었단다. 그리고 북경이 국제적으로 중국 대륙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부분이 있다. 북경의 인구 규모가 정상을 넘어섰다. 이런 형세는 날마다 악화되어 수위를 더하에 위기상황에 이르렀다. 위대한 문화도시의 위치는 부재하고 , 오염과 문화훼손이라는 염려만이 있다. 오염과 문화훼손에 병든 수도 북경은 세계 10대 오염된 도시중의 하나로 꼽힌다. 세계 위생관리국에 따르면 1999년 북경공기오염 수준은 세계 3위를 차지했고, 이것은 한사람이 매일 담배 두갑을 피는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중국 환경 보호기관의 조사가운데, 1998년의 발표는 매우 충격적이다. 공기오염의 정도가 전국 18개 주요도시중 북경이 1위를 차지했다. 북경의 “인구폭발”현상은 더할수 없이 놀라게 한다. 16년이래로, 북경주요인구는 매년 20만에 가까웠고, 유동인구는 매년 20만을 넘어섰다.
남아선호사상에 멍 드는 중국 여아들그들의 눈빛에선 한줄기 미소를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의 죄라고한다면, 세상에서 미어질 듯한 인구를 가진 나라에서 태어난 것 밖에.1979년부터 등소평은 각 가정마다 아이 한명 낳기 정책을 실시했다. 필자의 중국친구도 79년생으로 형제가 없이 혼자다. 그러나 아직 시골에서는 이 정책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정마다 아이들이 넘쳐난다.아들을 낳기 위해서인데, 바로 이 현상으로 빚어지는 문제들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북경이나 상해와 같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철저히 한명의 아이를 낳고 인터넷등 각종정보를 통해 얻은 아이들의 교육 정보를 아주 소중하게 생각한다. 아니 한명밖에 낳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과잉보호 까지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현재 중국의 시골에서는 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중국전역을 놀라게 한다. 바로 여자 아이들의성차별의 심각성을 알리는 몇몇 이야기 들이 그것이다.매월 평균수입 400위엔 (5만원 조금 안 됨)도 안 되는 어느 시골 가정의 소화. 소화의 부모님은 어느 정도 지식과 견문을 가진 분들이다. 엄마는 초등학교 대리교사, 아빠는 결혼전까지 중국대련에서 건축공사 현장에서 일했다. 이런 가정에서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