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종말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한 이 책은 초판이 나올 당시 회의론자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그의 예지는 곧 학자들에 의해 증명 됐다. 발간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이번 개정판은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길고 상세한 서문을 달았고, 최신 통계자료를 부록으로 붙였다. 불쌍한 CEO들의 달걀세우기 벤처기업 전문 변호사가 벤처기업의 법률 자문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한데 엮었다. 자유로운 출퇴근과 밤샘으로 상징되는 벤처업계의 속내와, 투자가들과 창업자들의 미묘한 관계, 주주 중시 경영이 뿌리내리게 된 배경, 최근 논의되고 있는 패자부활제 등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그려져 있다. 잠들기 전 10분이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많은 사람들이 후회와 잡생각으로 소모해 온 ‘잠들기 전 10분’을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충전의 시간’으로 바꾸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 지난 3년 동안 SERI ‘북리뷰’ 코너를 통해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읽고 검증한 60권의 자기 경영 핵심 교본들을 이 한 권에 총망라했다.
육영재단 국토순례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주최 쪽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됐다. 2일 육영재단 등에 따르면 이 재단의 16기 어깨동무 국토순례단 참가자들과 학 부모들은 순례단에 참가한 일부 어린이들이 총대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하는 등 부 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성희롱 논란은 학부모와 재단 이사장 간 멱살잡이가 벌어지면서 또 한 번 소란을 겪었다. 지난 5일 국토순례 일정을 마치고 서울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해단식에 앞서 학부모 50여명이 대책회의를 하다 해명을 하러 나온 박근영 이사장이 “당신 딸이 강간이라도 당했냐. 임신이라도 했냐’고 하자 실랑이가 있었던 것. 박 이사장은 “학부모가 정확하게 밝혀지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성희롱’이라고 기정사실화해 단정적으로 말하기에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총대장이 가방 끈을 매어 주다가 살짝 스친 것 같은데 그걸 가지고 성 희롱이라고 하면 성희롱 아닌게 어딨냐”고 말했다. 그러나 해단식을 마친 뒤 조대장 10여명은 “총대장이 `고의’로 단원들의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예정보다 하루 늦게 9일(한국시간) 지구로 무사귀환 했다. 디스커버리호는 8일부터 악천후로 착륙 시도가 네 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착륙에 성공했다. 우주왕복선이 지구에 무사히 돌아온 것은 2003년 2월 컬럼비아호 폭발 참사로 귀환에 실패한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디스커버리호는 국제우주기지(ISS)와 도킹, 보급품을 전달하고 위치추척 안테나 설치 등의 임무를 성공하고 사상최초로 우주유영으로 왕복선 기체를 수리하는 등 큰 성과도 이뤄냈다. 하지만 우주왕복선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낙관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NASA는 지난 2년 반 동안 10억달러의 연구비를 쏟아 부었지만 결함이 보완되지 않았고, 똑같은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주왕복선을 유인이 아닌 무인으로 개조해 우주정거장 또는 우주기지에물건을 실어나르는 용도로만 쓰자, 우주왕복선을 폐기하고 차세대 우주선 개발을 앞당기자는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두산산업개발이 박용성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유상증자를 위해 빌린 대출금의 5년치 이자 138억원을 회삿돈으로 납부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오너 일가는 분식회계를 통해 두산산업개발을 장부상 흑자를 만들어 놓고 적자 기업에서 배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산업개발(옛 두산건설)은 1999년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 등 오너 일가 28명이 대출받은 293억원의 이자 138억원을 5년간 대신 납부했다.두산산업개발은 이밖에도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적자 상태였는데도 분식회계를 통해 장부상 흑자를 만든 뒤 3차례에 걸쳐 약 53억5,0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산업개발은 오너 일가가 50%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의 절반인 25억원 가량이 오너 일가에게 돌아간 셈. 두산측은 이에 대해 “장부상 흑자가 나 배당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대그룹은 8일 현대아산에 대한 내부감사 결과 김윤규 부회장이 대북사업 수행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될 만한 처신을 한 것이 적발됐다고 밝혔다.현대그룹은 이날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 관련 일부 보도에 대한 현대그룹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아산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김 부회장 개인에 대한 일부 문제의 소지가 적발됐으며 향후 추가적인 감사절차를 보강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현대그룹은 그룹의 구조조정본부격인 경영전략팀 차원에서 지난달부터 현대아산 등 전 계열사에 대한 정기경영감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현대아산에 대한 경영감사에서 김 부회장이 일부 문제의 소지가 있는 처신을 한 것이 드러나 정밀감사가 진행될 것이며 지금 상태에서 그의 거취를 논의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번 내부감사에서 일부 문제가 드러난 김 부회장을 현대아산 대표이사직에서 사퇴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아 복제로 세계를 놀라게 한 황우석팀이 개 복제에 성공해 복제학계의 ‘에베레스트 정복’을 이뤘다.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이병천 교수팀은 사냥개의 일종인 ‘아프간 하운드(Afghan hounds)’ 2마리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특허 출원됐으며 이날 발간된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표지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개 복제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개가 다른 동물과 달리 난자가 미성숙한 단계에서 배란이 이뤄지는 데다 체외에서 성숙을 유도할 수 있는 체외배양 체계가 정립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난자의 배란이 이뤄지는 나팔관에서 성숙한 난자를 찾는데 성공했다. 이 복제 개의 이름은 ‘Seoul National University(국립서울대)’의 첫 글자와 puppy(강아지)의 뒷글자를 따 ‘스나피(Snuppy)’로 명명됐다. 이 개는 현재 서울대 수의과대학 내에서 사육 중이다.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돌연 입원하면서 `국정원의 국민의 정부 도청 공개’ 파문 이후 깊어지고 있는 전·현 정부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이다. 동교동의 최경환 비서관은 “며칠전부터 기력이 떨어지고 미열이 있다가 주치의가 염증소견이 있다며 입원을 권유해 입원하게 됐다”고 말하면서도 DJ의 구체적인 입원 배경에 대해서는 “더 이상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함구했다. 그러나 지난 5일 국정원 발표 이후 DJ의 심기에 대해 “아주 불편하다”고 말해온 그의 언급에 비쳐볼 때 DJ가 도청 파문으로 심신이 피로해져 입원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그의 묵언 속에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DJ입원 소식이 알려지자 여권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희상(文喜相) 의장과 정세균(丁世均)원내대표, 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 등이 연일 공개 석상에서 “불법 도청을 정권 차원에서 차단한 것은 국민의 정부”, “DJ는 인권과 평화를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분” 등의 발언을 통해 DJ의 진노를 누그러뜨리려 안간힘을 써왔지만 사태가 더욱 나빠졌기 때문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입원으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과거 국민의 정부 관
‘전직 대통령의 무덤에 대한 테러가 자행되고 있다.’ 미국의 보수적인 인터넷매체 월드넷데일리는 9일자 기사에서 ‘몬테’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청년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닉슨 전 대통령의 무덤에 ‘방뇨 테러’를 자행하고, 그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월드넷데일리에 따르면 몬테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전직 대통령 무덤에서 벌인 ‘무용담’을 ‘요상한’ 사진과 함께 올렸고, 이 게시물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어깨에 성조기를 두른 그는, 닉슨의 묘를 자신의 소변으로 적신 것. 그리고 보수적이고 강경한 정책을 펼쳤던 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 묘소에도 나타나 춤을 추었는데, 이 춤은 저승에 간 로날드 레이건의 화를 돋구기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 설명했다. 월드넷데일리는 이 춤이 ‘사탄의 춤’이라면서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오늘 대통령께서 한나라당을 향해(제목은 당원을 향했지만 결과적으론 한나라당을 향한 형국이 된) 대연정을 제의 했습니다. 물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께서는 전과 같이 관심없다 일축했습니다. 다른 야당의 반응도 냉담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여권에서는 야당의 이런 반응에 대해 전에 비난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난은 부적절한 행위입니다. 제의를 받은 쪽은 그 제의가 어떤 것이든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내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제의 했더라도 상대방은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시비를 한다면 수준낮은 행동입니다. 설사 자신의 제의가 국가 발전을 위한 충심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거부했다고 상대방이 국가발전에 뜻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상대방은 나와 다른 방법으로 국가발전을 실현할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방법만이 좋다고 우겨대는 것은 정말 구태입니다. 옛말에 평양감사도 저 하기 싫은면 그만 이란 말이 있잖습니까?
역사는 승리자의 관점에서 기록된다. 서구와 비서구가 문명 대 야만, 우등 대 열등의 이분법으로 논의된 것도 이 때문이다. 패배의 역사는 침묵했고, 승리의 역사는 왜곡을 거듭했다. ‘인류 최초의 문명들’ ‘알렉산드로스, 침략자 혹은 제왕’ ‘트로이, 잊혀진 신화’에 이은 BBC 고대문명 다큐멘터리 시리즈 완결편인 ‘태양의 제국, 잉카의 마지막 운명’은 서구인의 통념에 일침을 가하며 문명과 야만에 대한 진보적 통찰을 보여주는, 기행서이자 역사서다. 역사에 생명을 불어넣다16세기에 이루어진 에스파냐의 아메리카 대륙 정복은 인류사 최대 격변의 하나로 꼽힌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 티티카카 호수까지, 멕시코 북부 사막지대에서 마추픽추 고원지대까지, 에스파냐 원정대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역사물 저술가이자 텔레비전 프로그램 진행자이기도 한 저자 마이클 우드는 코르테스, 피사로 형제 등이 감행했던 대서사적 여행을 온몸으로 생생히 경험하며 에스파냐의 아스테카와 잉카 제국 정복을 둘러싼 온갖 거칠고 험난한 사건을 속속들이 파헤친다.이 책의 매력은 고대 동서양 문명간의 충돌과 교류의 생생한 현장 한 가운데에 독자를 세워놓는다는 것이다. 세밀한 묘사와 서술, 아름다운 사진 등은
[대중음악] 비지스‘팝의 영원한 제왕’ ‘디스코음악의 황제’ ‘명실상부한 수퍼 그룹’ 비지스 로빈깁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비지스는 70년대 이후 한 시대를 풍미한 디스코 음악으로, 혹은 가녀린 고음의 음색을 주축으로 절묘한 화음을 이뤄 서정적인 음악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대열에 섰다. 이번 내한공연은 비지스가 결성된 지 47년, 거의 반세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3년 모리스깁이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배리깁은 성대 결절로 인해 작곡과 프로듀싱만 전념하고 있어 이번 공연은 로빈깁 만이 무대에 오르지만 로빈깁의 10인조 밴드, 그리고 30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대형 무대로 꾸며진다.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 ‘스테잉 얼라이브’ ‘매사추세츠’ 등 비지스의 고전들과 로빈깁의 솔로 히트곡 ‘줄리엣’ ‘마그넷’ 등의 곡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8월31일/ 코엑스 컨벤션홀/ 1588-9088 머더‘가족 패밀리 호러’라는 타이틀이 붙은 연극. 효의 부재로 인한 가족 붕괴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가족의 근본적인 존재인 어머니를 주제로 해 효의 부재가 낳는 가족 붕괴에서 오는 근원적인 공포를 그 소재로 한다. 공포심을 유발시키는 장치로는 ‘전기 면도기
강신한 발행인'안기부 X파일’ 문제로 인해 불법도청과 관련된 보도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일 ‘도청 고백’을 통해 정치인 동향 등 ‘정치사찰’ 뿐 아니라 야당 정치인이나 재계, 언론계 유력 인사들의 사생활 정보까지 수집했다고 털어놨다. 국정원은 지난 1994년 YS정권시절 특수 도청팀인 ‘미림팀’을 재건·운용한 후 DJ정부에서도 불법적인 도`·감청이 이뤄져 왔으며 이렇게 얻은 정보는 극소수 권력 실세에게 제공, 집권안보용으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국정원의 이같은 ‘도청 고백’은 불법도청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용서를 얻고 국정원이 국가 안보와 국가간 정보전쟁의 첨병 역할을 위한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치권은 이같은 ‘도청 고백’을 기다렸다는 듯이 아전인수(我田引水)격 해석을 쏟아 내면서 책임론을 거론할 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先 검찰수사 의혹 있으면 특검’이라는 의견을 놓고서는 ‘정치적 음모, 의도가 있다’
삼성전자가 다기능 포켓 캠코더인 `‘미니켓 2세대(모델명 `VM-M2100’)을 출시했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68만화소)대비 3배 향상된 211만화소 동영상 전용 CCD를 채용했으며 6배나 개선된 400만 화소급 정지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미니켓은 기존 6㎜ 디지털 테이프 방식과 달리 내장된 대용량 플래시메모리에 고화질의 동영상을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는 신개념의 캠코더로,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이동식 디스크, 보이스 리코더, PC카메라 등을 하나로 통합한 컨버전스 제품이다. 가격은 79만9,000원.GM대우, ‘2006년형 뉴 라세티’ 시판 GM대우는 저공해 친환경 자동차 ‘2006년형 뉴 라세티’의 시판에 들어갔다. 2006년형 뉴 라세티는 국내 배출가스 허용기준인 ‘KULEV’를 충족하는 차량으로 연비의 효율을 높이는 배출가스 자기 진단 장치인 ‘OBD(On Board Dignostic)’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2006년형 뉴 라세티는 OBD와 함께 ECM(Engine Control Module) 개선을 통해 연비를 수동(3등급→2등급) 및 자동변속기(4등급→3등급) 차량 모두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