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에 최첨단 ‘블루투스 캠코더 폰’ 출시삼성전자가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캠코더 폰’(모델명 SCH-A970)을 미국 최대 이통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사를 통해 출시한다. 안테나 방식의 심플한 디자인에 폴더 부분을 자유롭게 회전시킬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최고급 사양이라 할 수 있는 2배 광학 줌 200만 화소 카메라에 캠코더·MP3·VOD 기능까지 갖춰 최첨단 멀티미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기본 내장메모리만으로도 2시간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별도로 지원되는 트랜스플래시 메모리는 PC의 이동식 디스크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선 이어셋으로 선 없이도 통화가 가능하다. 한국HP, 실시간 ‘비즈니스-to-IT서비스 관리 솔루션’ 발표 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지난달 28일 신라호텔에서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한 총체적인 IT관리 및 비즈니스 관리 기술 등을 소개하는 ‘HP 소프트웨어 심포지엄 2005’을 개최한 자리에서 포괄적인 IT관리 솔루
발행인 강신한현대의 개성관광사업이 점입가경으로 치닺고 있다. 북측이 김윤규 전 부회장의 퇴진을 빌미로 개성관광 사업을 롯데관광에 제의했고 롯데관광은 “현재로서는 북한측의 제의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아산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은 현대아산과 형제라며 형제가 우리의 모습(김윤규 전 부회장의 퇴진)을 인정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북 관광사업이 이처럼 얽키고 꼬여만 가는 데에는 현대의 사내 파워게임에 의한 김윤규 전 부회장 밀어내기가 단초를 제공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결과 현대측은 지난 7년동안 금강산 관광으로 인해 맺어진 북한과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정부와의 대북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불안정한 파트너십, 실향민 등 국민여론의 부정적 견해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 현대는 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 북측과 맺은 ‘7대 사업 독점권’을 거론하며 ‘대북 관광사업의 계속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북측은 지난 9월 개성관광 사업을 롯데관광에 공식 제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23)가 3관왕에 오르면서 대회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오노는 지난 9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막을 내린 2005~2006 세계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제2차 대회에서 1,000m와 슈퍼파이널 3,000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개인종합 성적에서도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연이은 반칙실격으로 부진했던 오노는 이날 1,000m 결승에서 1분27초452의 기록으로 리쟈준(중국.1분27초646)과 안현수(한국.1분27초833)를 차례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도 남자 500m 준준결승 2조에서 1위로 골인 했지만, 밀치기(임페딩) 반칙을 선언당하면서 실격 처리됐다. 오는 앞서 지난 7일 1,500m 결승에서도 임페딩으로 실격처리 돼서 ‘반칙왕’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했다.종합 1위를 차지한 오노는 “1,500m와 500m에서는 실수가 있었지만 오늘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종합 1
파키스탄 동북부 인도 국경 인근에서 지난 8일 오전 발생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만 명으로 추산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다.파키스탄 정부가 이날 자로 3일간의 국가적 애도 기간을 공포한 가운데, 타리크파푸크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노동통신 장관은 10일 지난 강진으로 인한 카슈미르 지역 사망자가 3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도 최소한 5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인도 및 아프간 관계자들은 밝혔다.유엔과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세계 각국은 긴급 복구자금을 지원하고 구조팀을 파견키로 하는 등 구호 및 피해복구를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그러나 최대 피해지역인 카슈미르는 폭 100㎞의 지역이 완전히 무너진 데다, 구조장비 부족과 악천후, 도로와 통신망의 두절 등으로 구조작업이 지연되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쇠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사료가 50kg이라고 치자. 전복 1kg을 생산하는 비용은 30kg에 불과하다. 탄수화물에서 단백질로 옮겨가고 있는 국민 먹거리 문화. 하지만 좀체로 수산생물 단백질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장점에도 불구, 웰빙 참먹거리이자 국가사회비용마저 낮추는 장점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국내산 민물고기에서 말라카이드로 알려진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비보가 안타까울 뿐인 사람. 수협중앙회에 대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국정감사가 진행된 지난 10월4일 잠실 수협 국감현장에서 만난 열린우리당 이영호(46 강진 완도)의원은 “수산에 대한 올바른 국민적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앞장서 바다관련 산업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산업의 통로 될 것”수협중앙회 국정감사장에서 만났으니 오늘 수협국감 무엇에 주목할건지가 우선 궁금하다. 수협국감보다 오히려 우리 경제발전 선상에서 수산이 오히려 제파이를 못 찾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이제 수산은 농업부문보다도 더 세계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 지원체제의 잘못과 정책의 오류로 인해 파이가 너무나
우리나라 출판인들이 70년대 초 유럽여행을 떠났다. 다들 외국여행에 경험이 없는 처지여서 일행 중 누군가가 일본인 관광단에 끼어 관광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일본인의 일원이 되어 관광을 하게 되었는데 김성재는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혼자 귀국해 버렸다. 일제시대 학교를 다닌 김성재는 영어가 짧았다. 70년대 중반 외국에서 편지가 오면 편집부 여직원들에게 해석하라고 건넸다. 그러나 독학으로 영어를 익혀 93년에는 『편집자란 무엇인가』란 번역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위의 두 사례는 50년 동안 한국학 학술도서를 일관되게 펴낸 도서출판 일지사(一志社 ) 대표였던 김성재의 자존심과 학구적인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이다.스물여덟에 일지사 창립 김성재는 해방 직후 서울대에서 우리말에 대한 단기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서울대 사대 국어교육과에 진학하면서 우리말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다. 당시 스승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던 최현배 선생 같은 어문학자들이었고 스승들의 우리말 사랑과 민족적 아픔을 체득했던 그로서는 일본인의 일원으로 여행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모로 받아들였다.젊은 시절의 이런 경험은
2002년 한국에서 월드컵을 주최하게 되면서 FIFA라는 말이 자주 오르내린다. FIFA는 한글로 ‘피파’라고 쓸 수밖에 없고 말로도 ‘피파’라고 발음할 수밖에 없었다.얼마 전 국내 유명출판사에서 발행한 옥련을 보고 한글 표기법을 빨리 제정하여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마찰음 F가 붙은 외래어의 표기에 있어서 Family를 ‘훼미리’ 혹은 ‘패미리’로 표기하고 Fashion을 ‘팻숀’ 이라고 표기한다.어떤 유명한 불문학자의 불어회화 표본에서는 F발음을 표기하기가 어려우므로 Femmn을 ‘팜’이라 표기할 수밖에 없었으니 이 어색한 발음표기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역시 마찰음인 V자의 발음 표기를 보자. 최근 V자가 달린 외래어를 적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시아권의 어느 민족도 발음하지 못하는 음이다. 우리는 V자를 모음으로 차용하여 표기하거니 ‘ㅂ’자음을 빌려 표기하여 왔다. 예를 들어 Vakzin을 ‘왁찐’으로, Vaseline을 ‘와세린&
오늘 하람이가 학교에 가는 첫날이었답니다.. 사진은 아직 교복을 안 사서..(내일 사는 날) 교복 사면 찍으려고 안 찍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도시락(티타임용 스낵하고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만 가방에 넣어 가지고 학교에 데려가는데 조그마한 몸에 가방 덜렁거리면서 가는 거 보니 얼마나 안스러운지.. 여기 애들은 뭘 먹어서 그런지 여자애들도 덩치가 장난이 아니라~~~ 학교에 가서 수속하고 담임선생님 기다리는데 괜히 신랑이랑 나랑..걱정되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화장실은 찾기나 할지..영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답답해서 하루종일 어찌 견딜지... 조금 기다리니까 하람이 담임선생님이 직접 나왔습니다.. 하람이가 온지 얼마 안되고 영어 못하는거 아니까 손 붙잡고 다니면서 당분간 돌봐줄 거 같은 분위기..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는데 신랑은 그나마 알아듣고 선생님이랑 같이 교실가는 길하고 오늘 지낼 일정..그리고 데리러 올 시간 같은거 확인하고.. 같은반에 한국학생이 있으니까 통역시켜서 잘 데리고 있을테니까..걱정말라고.. 잘 하라고 꼭 안아주고 뒤돌아서는데 하람이 눈에 눈물이 글썽일라고 합니다.. 신랑이랑 둘이 가슴이 얼마나 아련한지... 나보다 하람
[클래식]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한간학회가 주최하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후원하는 ‘강동석의 희망콘서트’가 6회를 맞았다. 매년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5개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희망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청중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치료 의지를 전달하며, 공연수익은 전액 간염퇴치 활동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적인 솔리스트들의 향연으로 공연이 꾸며진다. 지중해 연안국인 프랑스 출신 비제의 ‘카르멘 서곡’, 생상의 ‘로망스’, 이탈리아 출신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의 ‘악마의 카프리치오’, 보테시니의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를 위한 듀오 협주곡’, 파가니니의 ‘롯시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정원 리사이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차세대 피아니스로, 그리고 이미 유럽의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김정원이 전석이 조기 매진되었던 2001년 LG아트센터에서
아테네와 한 개인 철학자의 가치관 충돌이었던 소크라테스 재판은 세계사의 유명한 재판들 가운데 가장 극적이고도 정치적으로 중대한 의의와 극명한 이슈를 던져주는 재판이었다. 동서양의 저작들에 천착해온 뉴욕대학의 제임스 A. 콜라이아코 교수의 ‘소크라테스의 재판’은 기원전 399년에 열린 철학과 정치 사이의 비극적 대결이었던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재현하면서, 이 재판의 의의와 더불어 재판이 제기한 국가와 개인, 민주주의와 법치, 법정의 정의와 법사상의 정당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을 짚어나간다. 철학과 정치가 양립할 수 있는가소크라테스는 개인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 신에 대한 의무가 국가에 복종해야 할 의무보다 우선이라고 주장했지만, 국가는 그를 체제에 따르지 않고 전통적인 공동체의 가치관을 무너뜨리는 반국가적 개인으로 규정해 엄중히 벌했다.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이 재판을 일컬어 ‘철학자에 대한 국가의 재판’이라 했으며, 재판 이후 ‘철학과 정치가 양립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두고 인류는 팽팽한 논란을 계속해왔다.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국민은 법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가, 법은 언제나 정
오늘 하람이 학교도 첫날이고 하람이아빠와 엄마의 학교도 등록하는 날이었답니다. 며칠전에 영어레벨테스트 받고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거기에서 붙는 사람만 ESOL이라고 영어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9시반에 시작해서 2시 반쯤 끝나는거... 12시쯤 학교에 가봤더니 나는 level 2에 합격되어있고 하람이 아빠는 level 3인데 대기자명단에 가 있습니다. 우선은 한 6개월 영어공부 하고 싶다고 해서 신청한 거였는데... 그래서 영어자격증 따는 코스(이거 통과하면 통번역자격증 나오는)로 돌리려고 했는데 그건 안되고 예전에 부동산 에이전시 자격증 따는 코스 신청해 놓은것은 등록이 가능하다고... ㅋㅋㅋㅋ... 여기 부동산 에이전시는 한국 복덩방과는 다르게 집주인은 집만 가지고 있는거고 관리는 부동산에서 다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우리가 일주일에 300불의 렌트비를 낸다면 그중에 10%정도는 부동산에서 가져가는거... 그리고 임대인이 바뀐다거나 그럴때 몇백불씩 수수료로 가져가고.... 한마디로 돈은 잘 버는 직업인데.. 소수민족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 소수민족에 유창한 영어도 안되고..또 백그라운드도 없고 하니까...
시장에 아니 슈퍼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여기는 가까운 거리는 카트 끌고 가도 뭐라 하는 사람 하나도 없답니다.. 동네 돌아다니면서 카트 모으러 다니는 직업도 있으니까.. 이름도 거창하게 "트롤러"랍니다... 울 신랑은 애들 저렇게 태우고 차 다니는 길을 쌩쌩 거리면서 달리는게 취미~~~ 쬐게 위험해 보이지만 여기는 차보다는 사람 우선이라 차들이 알아서 다 비킨다는 사실!!! ㅋㅋㅋ 우리의 아침.. 도착한 뒤 한달내내 한식만 먹다가.. 아침은 빵으로 바꿨습니다.. 왜냐??? 애들 학교 갈 날이 보름정도 남았는데 아침에 한식 먹으면 학교가서 친구들이 마늘냄새 난다고 할까봐.. 한국에 있을때는 모르지만 여기 와보니 한식이 냄새가 많이 나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전략상 아침은 저렇게 우아~~~하게 먹기로... 베이컨,토마토,양파볶음.. 그냥 그날그날 있는 재료로 대충 이렇게 만들어 먹습니다.. 베이컨도 엄청 맛있고 싸고... 토마토도 여기거는 단단해서 볶아도 무르지도 않습니다.. 마늘,양파는 엄청나게 싸다는 사실.... 올리브유랑 버터도 엄청나게 싸다는... 샐러드.. 올리브유+식초+바질+라임짠거+약간의 설탕.... 이게 소스랍니다..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다섯번째 이야기부터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이 그대로 서비스 됩니다.요즘 하람이는 쬐~~금 신경질적입니다.. TV를 봐도 하나도 알아듣는 말이 없고 밖에 나가도 한국에서는 간판도 읽고 웬만한 일은 혼자서 하고 생각할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워낙에 답답한가 봅니다.. 그래서 집에서 한국책만 엄청 읽어댑니다.. 걱정되기도 하지만 여기 먼저 온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를 학교다니고 3개월만 지나면 아무리 한국말 잘 하던 아이들도 한국말 안 쓴다고... 영어가 편해져서.. 하람이가 한국에서 스스로 쌓아놓은 성이 너무 높아서 힘들어하는거 같기는 하지만 다정하게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해줄 수 있는것도 없고... 도현이는 아예 한글을 모르니까 TV를 봐도 한국에서 보는것과 똑같고 모든 생활이 한국에서 하는것 처럼 하기는 해서 덜 힘들어합니다..지난 토요일.. 매주 토요일에 이곳 지역 오케스트라가 이곳에 나와서 연주를 합니다.. 할아버지,할머니,아줌마,아저씨... 청소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그저 편하게 나와서 길거리에서 저렇게 연주하는걸 보면 정말 이곳이 자유스러운 나라구나 하는게 느껴집니다.. 입고 있는 옷들도 겉으로는 색깔이 다 똑같지만 모자랑 넥타이만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