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작용은 결국 업식을 말하는 것이다. 업식은 업의 안경으로 식별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진리의 본체인 본래의 마음하고 다르다는 것.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도 붉은 안경을 쓴 사람은 하늘을 붉다고 말하는 것처럼 업식의 안경을 벗지 않으면 사물의 실체를 바로 볼 수 없다. 그리고 업식의 마음을 자기 마음이라 생각하며 업의 늪 속에 빠져 있는 사람이 중생이고, 본래의 자기 마음에 안주하면서 업의 늪 속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사람이 성인이라는 것, 때문에 업식을 벗지 않고는 극락에 이를 수 없다.’ 소설 ‘청화 큰스님’의 한 대목이다. 일상의 언어로 그린 풍경화 현대인들은 대부분 ‘업식’을 벗지 못한 어리석은 중생들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정신적으로 빈곤하기 짝이 없다. 2년 전 11월 일평생 치열한 구도자의 길을 걸었던 청화스님의 열반이 수많은 이들을 슬프게 한 것은 바로 현대인들이 간절히 갈망한 정신세계의 희망, 정신적 지도자를 떠나보냈기 때문이었다. 청화 스님은 40여년간 상무주암, 백장암 등 20여곳의 토굴을 옮겨 다니며 하루 한끼와 장좌불와의 수행
성매매 특별법 시행 후 단속을 피해 업주 사내는 남동생이 조용히 살고 있는 서울 근교로 자신의 업소에 일하던 아가씨들을 피신시킨 후 도망을 다닌다. 업소 아가씨들은 조용히 지내며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다. 업소에서와는 달리 아가씨들은 서로 감추고 지냈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며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게 되고 결국 자신들의 마음 속 깊이 숨어 있는 내면과 문득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철저한 억압과 착취 방식의 생활에 길들여진 나머지 그들은 처음 성매매 현장에 유입될 때처럼 어떤 용기를 낼 수가 없다. ‘화가들’ ‘적의 화장법’의 김낙형 연출가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이영숙 정승길 최영환 최반야 등이 출연한다. 12월1~31일/혜화동1번지/ 02-762-0010[연극] 손님 한국전쟁의 상징적 사건인 ‘신천학살사건’을 배경으로 한 황석영의 소설 ‘손님’을 극단 연우무대가 연극무대에 올린다. 황해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으로 신천 학살에 참여했던 요한과 그의 동생 요섭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뉴욕의 목사로 있는 요섭은 죽은 형의 죄를 안고 황해도 신천을 방문해 고향에 남은 형수
(하람)아이들 학교 인터뷰가 오늘로 끝났습니다.. 별거는 아니고 그냥 선생님이랑 부모님이랑 상담하는거.. 괜히 겁먹었습니다.. 그냥 편히 가면 될것을.. 하람이는 선생님이 그동안 수업시간에 활동한거 다 모아놓고 일일히 다 코멘트 달아놓고 그것에 관해 설명해 줍니다.. 영어는 많이 좋아졌다구 하고.. 수업시간에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뭐.. 눈치로 알아서 하는거 같다..고도 하고 수학하고 미술도 별 문제 없다고 하고... 특히 만들기는 너무 잘해서 만들기 시간에는 하람이가 선생님이 된다고...친구들하고 관계도 원만하고.. 특별히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뭐.. 이정도로 이야기하고는 그냥 농담 몇마디 하다가 나왔습니다... 가기전에 질문도 몇가지 적어가고 크리넥스 티슈 4통도 사갔습니다.. 여기는 자기 교실의 티슈는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가끔 뭐 A4용지나 티슈같은거 기증하면 많이 좋아합니다.. 학기초에 그런 물건들이 필요하다고 안내문이 오는데 잘 보아두었다가 이런 인터뷰나 뭐.. 그럴때 적절히 활용하면 좋을 듯.. 이런 일반적인 인터뷰도 있고 개인이 요청해서 하는 인터뷰가 있는데 이건 요청하면 선생님이 시간 정해서 알려줍니다.. 반 아
도현이가 상을 탔답니다... 무슨 상? 공부 열심히 하구 잘 웃고 항상 해피하다구.... 여기는 상을 참 많이 줍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골고루.... 어떤 아이들은 우는 저학년 달래주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상을 주니까~~ㅋㅋ 그래도 뭐..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식으로 전교생앞에서 교장 선생님께 탄 상이니까 도현이에게는 무진장 의미있는 상.... 공부 열심히 한것보다 말도 안통하는데 항상 해피하다는 데 감격!!!!! 이날 하루는 얼마나 이쁘던지~~ 역시 난 어쩔 수 없는 엄마인가 봅니다... 상 탔다고 얼마나 좋아하고 자랑하는지.. 데리고 나가서 2달러 짜리 선물도 하나 사주고 케이크도 같이 만들었답니다.. 사기에는 넘 비싸서... 뭐!! 제대로 모양도 안 나오고 엉터리이긴 하지만... 애들이 장식도 하구.. 같이 종알거리기도 하고.. 신이 났습니다.너무 달고 느끼해서 못 먹을줄 알았더니 도현이 정신이 없습니다.. 자기가 상타와서 엄마가 케이크 만들어줬다고 얼마나 열심히 먹는지.... 그 조그만 입으로 부지런히도 왔다갔다 합니다... 으아!! 내 케이크... 이렇게 부수어졌습니다.... 이렇게 처참히 해놓고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어디론가 가서 또 놀고 있습니다.
너무 오래간만에 찾아온 조용한 주말.. 교회도 땡땡이치고 아이들하고 그림도 그리고 공부도 하려고 분위기를 잡고 있는데 역시나~~ 때르릉.. 하고 전화가 옵니다.. 일요일 오후에 도현이가 카메라 테스트를 받을 수 있냐고.. 계속해서 가끔 CF문의가 들어오기는 하는데 안가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거절만 했었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촬영도 아니고 카메라테스트만 한다구..더군다나 시티에서.. 잘됐구나 싶어서 지하철 타고 싶어하는 하람이의 소원대로 지하철 타고 나갔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지하철이 엄청 한산~~ 시티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차할 곳이 거의 없어서.. 지하철 타고 나가는 것이 좋답니다.. 주차비도 엄청 비싸고..불쌍한 도현이!! 요즘 아빠가 도현이를 좀 괴롭힌답니다.. 너무 예쁘다는 핑계로... 그래도 뭐.. 꿋꿋하게 잘 살고 있지만.. 카메라 테스트를 받는데 역시나~ 카메라 앞에서 꽁꽁 얼어버린 도현이... 감독님이 보고 통과되면 연락 준다고 하는데 되던지 안되던지.. 그저 하루 이렇게 노는 것만으로도 좋답니다.. 시드니에서 한국 CF나 화보 등 이것저것 촬영이 엄청 많답니다.. 그런데 엑스트라나 조연급들은 데려오기는 너무 비싸고 그러니까 여기서에 조
오, 메시아? NO! - 예수가 항의했다 문화영 지음/ 아루이프로덕션 펴냄/ 9,000원예수의 결혼설, 자손설 등을 제기해 화제를 모았던 ‘다빈치 코드’는 절반만 옳다. 저자 문화영의 주장이다. 명상가 문화영이 예수와 직접 대화한 내용을 100문 100답의 형식으로 엮어 종교 세계 속에서 자신이 믿는 ‘진실’을 풀어놓는다. 문명의 붕괴 - 과거의 위대했던 문명은 왜 몰락했는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영사 펴냄/ 28,900원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역작으로 과거의 위대했던 문명의 붕괴 과정과 현대사회의 위기를 꼼꼼히 분석한 책. 이스터 섬의 폴리네시아에서 시작해 아나사지와 마야 문명, 그린란드를 개척한 바이킹들의 불행 그리고 현대세계까지 추적해 재앙의 기본적 패턴을 찾아낸다. 한국 속의 세계 상 - 우리는 어떻게 세계와 소통해왔는가 정수일 지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13,000원‘문명교류학’으로 잘 알려진 정수일 교수의 신작. 한 톨의 볍씨에서 거대한 석굴암까지, 처용과 허황옥의 정체에서부터 십자가를 목에 건 보살상에 이르기까지 50가지의 테마와 소재를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숨어 있는 ‘세계’의 흔적과 유산을 찾아내 보여준다.
최근 정부의 국산김치 기생충 알 검출 발표로 국제적으로 우리 식품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김치 수출이 급감하는 등 식품 산업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따라 식품 산업 피해가 파급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농림부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 후속조치대책팀을 구성하고 문제의 김치 제조공장의 위생상태와 김치에 사용된 배추의 재배지 토양에 대한 추적 조사를 펼치고 기생충 오염경로를 파악해서 예방대책을 강구하며 기생충 알 예방 표준 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산김치 수출실적은 3만4,800여톤으로 이 가운데 93%인 3만2,400여톤 가량이 주로 일본으로 수출됐다. 그러나 그동안 농산물 안전성 조사 항목에 기생충 검사항목이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런데 기생충 알 검출 발표로 뒷북을 쳐 큰 손해를 본 셈이다. 특히 국제화 시대를 맞아 우리는 식품 재료나 완제품을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만들어지고 유통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을 이번 국산 김치 기생충 알 사건으로 여실히 드러났다고 보여진다.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생충 알이 검출되지 않은 김치 수출업체나 증명서 발급이 추가
10.26재선거 압승 후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한나라당 내 현역 의원들의 행보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재선거에서의 민심확인이 자신감을 더해 논 것일까. 침체된 지역경제도 내처 살려보겠다는 의기충천이 일단 반갑지만 전문성을 갖춘 행정가의 출현이 절실한 지역 현실. 지난 국정감사 기간 정통부의 혈세낭비식 IT중소기업육성책에 따끔한 비난을 아끼지 않은 한나라당 서상기(49 비례대표)의원이 침체된 대구경제를 살리는 CEO시장이 되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구 발걸음이 부쩍 분주한 서 의원을 만났다.“대구경제 살릴 CEO시장 나섰다”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의지를 표명 한 것으로 아는데. 지난 6월 30일 한나라당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거의 매일 고향 대구를 방문하는데 고향 사람들을 만나면 어려운 대구 경제가 늘 화제의 핵심이다.‘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는 자조 섞인 표현에서부터 ‘이대로 가다가 그냥 주저앉는 게 아닌가’라는 절망 어린 말까지 들린다. 대안 없이 비판만 하기보다 진정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솔직히 지역
“같이 만화가의 길을 가고 나이가 비슷한데도 그 양반 뒤꿈치도 못 따라갑니다. 1세기에 나올까 말까하는 천부적인 만화가죠. 다시 그런 사람 못나올 겁니다. 친구였지만 ‘고우영, 고우영’ 하면서 굉장히 존경했고 우리는 늘 ‘고박사’라고 불렀어요. 감히 그 양반 작품을 평하다니요?”만화가 신문수(66) 화백은 고우영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생전에 못하는 것이 없고 인간성이 좋아 팔방미인으로 통했던 고우영은 국민이 가장 사랑한 만화가였다. 물론 대부분 만화가들에게도 가장 존경하는 선배였다. 1980년 고우영을 포함한 중견 만화가들 10여 명이 낚시를 좋아해서 심수회(心水會)를 만들어 몰려다녔는데 거기서 특히 고우영과 죽이 맞는 친구는 신문수, 이정문(64) 화백이었다. 이들 삼총사는 술계를 만들어 툭하면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한 술친구가 아니었다. 마치 중국 무협지에 나오는 의리의 사나이들을 보는 것 같다. 그 좋은 예가 대장암에 걸려 투병중인 고우영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해 세 차례 여행을 떠난 것이다.“4월에는 순천을 거쳐 경주 불국사에 갔는데 난데없이 고박사가 ‘내가 죽기 3개월 전이니 영정사진이나 하나 찍어
강신한 발행인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중순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발표한지 2주일만인 이달 초 국내산 일부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발견됐다는 발표로 인해 후폭풍이 매우 거세게 일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식품안전에 대한 공직자들의 책임감보다는 보신에만 관심을 두고 일을 처리하고 있다는 의중을 저버릴 수 없게 됐다. 식약청의 해당 공무원이 책임회피를 위해 유해 가능성 여부의 정확한 판단도 하기 전에 성급하게 발표한 결과 국내외로부터 질타가 쏟아지자, 식약청의 어처구니 없는 말 바꾸기는 공직자들의 책임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식약청은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나왔을 때는 “별도의 기준은 없으나 검출돼서는 안된다”라는 의견을 제기했었다. 그후 식약청은 “기생충 알은 몸속에 들어와도 유충으로 자라지 않고 배설되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다”고 했으며, 또 “감염되더라도 구충제를 먹으면 제거된다”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기에 급급했었다. 식약청의 이같은 보신으로 인해 김치 종주국에 대한 자존심은 한순간 곧두박질 했을 뿐 아니라 김치수출 타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대투증권,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대한투자증권(사장 趙王夏)은 지난 9일 삼성전자 및 POSCO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매 6개월 조기상환형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ELF 펀드와 달리 고객이 ELS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 ‘더드림 ELS165’은 매 6개월 중간평가일에 삼성전자 및 POSCO의 보통주 종가가 모두 기준일(05.11.14) 주가대비 15% 초과해 하락하지 않으면 연10.0% 수익률로 조기 상환하는 구조다. 이 상품은 3년 만기로 300억 한도로 판매를 실시한다. 특히 하나증권 발행 ELS를 직접 매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권위탁계좌를 이용하여 매입 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콩알 닮은 MP3플레이어 출시소니 코리아 (대표: 윤여을 www. sony.co.kr)는 콩 모양을 닮아 일명 ‘소니 빈스 (Sony Beans)’ 로 불리며 출시 이전부터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MP3플레이어 ‘NW-E300’시리즈를 출시했다.인체공학적인 콩 모형 디자인-콩 모양을 닮아 한 손에 꼭 쥐어지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이번 NW-E300 시리즈는 독특한 디자인과 이어폰과의 컬러매치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 특히
중요무형문화제 제30호 여창가곡 전수자인 정마리의 옛악기들과 함께 하는 전통가곡 음악회. 고려 말부터 이어진 느리고 아름다운 노래 ‘여창가곡’이 관현악 반주 및 5장 형식을 벗어나 고려 때 사라졌다 천년 만에 다시 태어난 공후, 하프의 원형 켈틱하프, 16세기 바로크시대의 최고의 건반악기였던 하프시코드, 깊은 울림의 한국의 대표 현악기 가야금 등 옛악기들에 맞춰 펼쳐진다. 11월1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02-762-9190[드라마콘서트] 길 위에서작곡 작사 편곡 등 음악적 재능이 넘치는 배우들이 실제 무대 위에서 여러 주옥같은 명곡들과 대중적인 락 선율을 들려준다. 관객들은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와 탄탄한 연기까지 한꺼번에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젊은 시절의 이루지 못했던 주인공들의 꿈과 희망을 락 선율 위에 호소력 짙게 표현하며 한편의 드라마와 콘서트를 동시에 보는 관객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내재된 있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열망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11월25일~12월4일/ 스타시티 아트홀/ 02-762-0810[마당놀이] 마포 황부자‘허삼관매혈기’ ‘벽속의 요청&rsq
“모든 책은 저마다의 운명을 지니고 있다.” 출판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라틴어 경구다. 이것은 로마의 문법학자이자 작가인 테렌티아누스 마우루스가 한 말로 알려져 있는데, 원래의 완전한 문장은 “독자의 역량에 따라 책들은 운명을 달리한다” 즉, 책의 가치는 독자가 어떻게 읽어서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의미다. 책 한권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고 세상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 인문 논픽션 가이드부터 교육용 독서지도까지신간 ‘책 읽는 책’은 출판사 편집장을 지낸 독서가 박민영이 매년 100권이 넘는 책을 꼼꼼히 읽어 온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 쓴 독서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책을 읽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볼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즉, ‘우리는 왜 책을 읽을까?’ ‘무슨 책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은 무엇일가?’ 등의 질문에 대한 해답들을 짚어보는 것이다. 기존의 독서 가이드북은 모티머 애들러나 제임스 사이어의 무게감 있는 인문 논픽션, 공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