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가 지나 1월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숨졌다. 향년 74세. 백 씨는 이날 저녁 8시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파트에서 부인 시게코 쿠보다 씨 및 간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백 씨는 1984년 전 세계에 생중계된 `굿모닝 미스터 오웰' 이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작가였다. 남들이 하지 않는 미친 짓과 기행을 일삼고 초라한 행색을 한 전위예술가 정도로 막연히 알려졌을 뿐이다. 그러나 '굿모닝 미스터 오웰' 당시 뉴욕과 파리, 베를린, 서울을 우주중계로 연결해 국내에 KBS TV로 그의 예술세계가 쏟아지자, 백남준은 한순간에 천재적 아티스트, 비디오예술가, 작곡가, 행위예술가, 심지어 사상가로서 강한 이미지를 심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1층 입구에 소장돼 있는 1986년 작품 '다다익선'은 TV모니터 1,003개가 층층이 쌓인 케이크 형태로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세계를 일반인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국내 예술가 중 백남준처럼 화려한 작품 세계와 경력을 가진 예술가는 드물며,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성 희롱으로 오해받을 가능성, 이별 뒤의 보복 등에 대한 우려로 과거 금기시돼왔던 직장 내 연애가 직장인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늘어나는 추세라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국 인력관리협회(SHRM)와 월 스트리트 저널 부설 커리어저널 닷컴의 공동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40%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사내 연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메리카 온라인을 위한 오피니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의 54%와 미혼녀의 40%가 동료와의 데이트에 개방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직장 내 연애에 뒤따를 수 있는 성 희롱에 대한 우려도 지난 2001년 조사 당시 95%에서 77%로 줄어들었다. SHRM의 제시카 콜린스는 사무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만큼 사내 연애가 빈발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업들의 72%는 사내 연애에 대해 아무런 방침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밥 먹지 마라’(Never Eat Alone)의 저자 케이스 페라지는 직장 동료와의 연애를 옹호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관계는 솔직해야 하고 동료 간 불신을 털어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웨스트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사람이 10만 명을 넘었다. 금강산 관광객도 누적 수치로 115만 명을 넘었다. 올해부터는 유무상통식 경제협력을 농수산, 경공업, 과학기술, 자원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확대 적용하기로 10차 경추위에서 합의함에 따라 더욱 활발하고 대대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런 시점에서 남북포럼의 김규철 대표(사진)를 만나본다.2005년 남북 경협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신다면?가다 서다를 반복한 느낌입니다. 현대의 김운규 사장에 대한 인사 시비로 걸림돌이 나오기도 했고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남북관계가 복원되는 디딤돌도 놓인 한해였습니다. 현대 사태로 남북 경협이 중단되었을 때 금강산 사업은 물론이고 남북 경협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왔는데, 저는 남북 경협의 의미와 중요성을 양측이 놓치고 있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1조5,000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투자한 현대아산도 일방적으로 손을 놓아야 하는 현실이라면 중소기업은 얼마나 무력감을 크게 느끼겠습니까? 남측의 여론을 북측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인의 인사 문제를 북측에서 좌우하겠다고 한다면 이것은 경영권에 대한 간섭으
국회를 존중하는 국민적 풍토와 노력이 절실 최근 사학법이 여당 주도로 통과되면서 두달에 걸쳐 공전되던 국회가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 정상을 되찾았다. 미국 제40회 수퍼볼에서 ‘한국의 아들’ 하인스 워드가 MVP로 선정되어 ‘피츠버그의 영웅’이 되고 원화강세가 두드러지는 격동하는 국제 변화 속에 뒤늦은 감은 있지만 퍽 다행스런 일이다. 그동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강경노선을 선택, 장외투쟁으로 사학법의 부당성을 호소해 왔다. 여야는 한치 양보 없는 대결로 치달렸고 농촌문제 등 민생이 외면된 채 예결산과 각종 법률들이 무더기로 통과됐다. 정가 혼란 속에 개각이 단행되고 각종 현안들의 검증이 소홀히 간과된 채 넘어갈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겨울 혹한에 폭설이 내리고 농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정치가 다시 국회로 돌아오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정국 경색이 올해만 있던 것은 아니다. 가까운 사례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에도 그랬다. 국회 의장석이 점령되고 집기가 날아다니는가 하면 와이셔츠가 찢어지고 주먹세례가 오가는 일들이 연례행사가 됐다. 국회파행 결과들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일방적으로 몰매 맞은 느낌을 지울 수가
국회를 존중하는 국민적 풍토와 노력이 절실 최근 사학법이 여당 주도로 통과되면서 두달에 걸쳐 공전되던 국회가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 정상을 되찾았다. 미국 제40회 수퍼볼에서 ‘한국의 아들’ 하인스 워드가 MVP로 선정되어 ‘피츠버그의 영웅’이 되고 원화강세가 두드러지는 격동하는 국제 변화 속에 뒤늦은 감은 있지만 퍽 다행스런 일이다. 그동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강경노선을 선택, 장외투쟁으로 사학법의 부당성을 호소해 왔다. 여야는 한치 양보 없는 대결로 치달렸고 농촌문제 등 민생이 외면된 채 예결산과 각종 법률들이 무더기로 통과됐다. 정가 혼란 속에 개각이 단행되고 각종 현안들의 검증이 소홀히 간과된 채 넘어갈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겨울 혹한에 폭설이 내리고 농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정치가 다시 국회로 돌아오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정국 경색이 올해만 있던 것은 아니다. 가까운 사례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에도 그랬다. 국회 의장석이 점령되고 집기가 날아다니는가 하면 와이셔츠가 찢어지고 주먹세례가 오가는 일들이 연례행사가 됐다. 국회파행 결과들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일방적으로 몰매 맞은 느낌을 지울 수가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 10,000원 ‘칭찬’과 ‘비난’, ‘낙관’과 ‘비관’을 주제로, 우리가 관계 맺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유형을 분석한 책. 사회 속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유형의 인간상을 분석해, 자기 내면에 숨어 있던 한계와 비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간관리 tip 120! 로빈 피어스 지음 |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 9,800원 개인의 시간관리, 특히 기업 환경에 속해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정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경영하는 방법을 안내한 자기계발서. 120가지 팁으로 구성돼 있는 책 내용은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실생활에 접목해 활용하기 유용하다. 경제학 콘서트 팀 하포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13,000원 일상을 지배하는 경제 법칙의 세계를 소개해 주는 책. 고가의 스타벅스 커피가 잘 팔리는 원리, 마트에 가면 예상보다 많은 돈을 쓰게 되는 이유, 보험에 가입하고 나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 등 일상에 어떻게 경제학이 숨어 있는지를 밝혀준다.
인간적 가치들이 상실되고 교육의 지향점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운 오늘날. 유교적 휴머니즘에서 답을 찾는 것은 어떨까. ‘양반가문의 쓴소리’는 실학자 이덕무의 ‘사소절(士小節)’을 현대어로 엮은 것. 생활 속 작은 예절, 인간이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 들을 당대의 풍속과 함께 재미있게 들려주는 ‘쓴소리’다. ‘사소절’에서 찾는 현대적 덕목실학자 이덕무는 연암 박지원에 버금가는 대문장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 도덕과 예절이 무너져 사회 전체가 피폐해져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작은 예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사소절’을 집필했다. ‘사소절’은 선비의 작은 예절이란 뜻이지만, 당시 ‘선비’란 이상적인 인간의 전형이었던 만큼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예절’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이덕무는 ‘사소절’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도리’를 지켜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유교적 휴머니즘이라는 철학에 입각,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프랑스 국민 소설 마르셀에매의 ‘벽을 드나드는 남자’가 한국버전으로 무대에 오른다. 어느 날 문득 벽을 통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전후 프랑스의 세태와 현실을 풍자한 이 소설은 전 세계에 번역된 유명작이다. 몽마르뜨에 마르셀에메 광장이 있고 ‘벽을 드나드는 남자’ 동상이 있을 정도.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에서는 몰리에르상수상, 브로드웨이에서는 ‘아모르’라는 작품명으로 토미상 5개부문 노미네이트됐고, 일본에서는 99년도부터 71개도시 공연을 했다. 대사 없이 극의 모든 내용을 노래로 풀어가는 레스타티브 방식의 오페레타 뮤지컬로 간결하고 부드러운 음악과 아름다운 미술이 백미다. 2월28일~4월2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1588-7890 [발라드] 변진섭의 슬림 콘서트다이어트와 변집섭의 음악을 결합한 기능성 콘서트. 오감을 활용한 아로마테라피 컬러테라피 등과 함께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정신적 평온함을 통한 다이어트요법을 소개한다. 이번 공연은 일년에 4번 실시하는 시리즈로 기획됐다. 계절별 특징에
오늘 말 많고 탈 많은 유시민 장관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임명된 장관들이 부적격자다 한나라당이야 말로 부적격 당이다 말이 많군요.
설 직전 북한 북부 국경 지역에서 국경경비대원들을 겨냥한 정체불명의 동시다발 습격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습격을 감행한 무장괴한들 중 일부는 개인 자동화기까지 소지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인 흔적이 역력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시다발 습격사건=북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녁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 노동자구 국경경비대원 한 명이 맞은편의 중국 카이산툰(開山屯) 지역에서 두만강을 넘어 북한으로 건너오는 남자 몇 명을 발견하고 체포하려 했다. 그러나 경비대원과 괴한들 사이에 격투가 벌어졌고, 경비대원은 괴한들이 휘두른 칼에 38곳을 찔려 사망했다. 원래 경계근무는 2명이 서는 것이 원칙이나 고참 대원은 민가에 술 마시러 가고 숨진 대원 혼자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격투가 벌어지면서 주위가 소란스러워지자 몇백 m 떨어진 이웃 초소에서 병사들이 뛰쳐나왔고 추격전이 시작됐다. 당황한 괴한들은 배낭을 벗어던지고 중국 쪽으로 도주했다. 이들이 버린 배낭에서는 분해한 소총 3정과 탄약, 캠코더, 중국제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다. 총기의 종류 등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비슷한 시간에 이곳에서 약 40km 떨어진 회령시에서도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올해 신년부터 김책공업종합대학에 대한 시찰을 나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연초부터 중국방문에 길에 나서 그 배경이 집중되고 있다.철저한 호위 속에 진행된 이번 방문은 작년 가을부터 북한보위부에서 신의주 주민들로부터 “1호행사”(김정이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는 행사나 이동경로에 대한 표현)에 대하여 철저한 비밀을 엄수하겠다는 서약서를 각 가정마다 받았으며 따라서 이번 중국방문은 작년 가을부터 계획 되었다고 볼 수 있다.이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은 여러 가지 억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북한의 개혁, 개방을 진척시키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도로 분석할 수 있다. 우선 19일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된 중국방문지를 보아도 주로 중국의 대표적 경제 개방구역 성공현장인 선전과 주하이등으로 주로 중국의 개방성과를 자랑하는 도시들로 이는 북한이 개혁·개방을 위해 중국의 발전상을 공부하고 있다는 모습을 외부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한듯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기간 동안 광둥성의 광저우, 주하이, 선전과 후베이성의 우한, 우창 등을 방문했다.당초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이 처음 알려질 때만 해도 미국의
2월8일 방영예정인 sbs 뉴스추적 에 통일인 여성들의 사회정착의 어려움을 진단하는 프로그람에 통일인 여성들에 대한 윤락업소를 취재할 계획이여서 또다시 통일인 들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sbs 뉴스추적 프로그람의 의 맞고 있는 담당 pd 는 이와 같은 프로그람이 탈북여성들이 사회정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소위 탈북여성들을 상품화하는 (탈북미인) 그런 현상들에 대한 사전방지라고 하면서 이 프로그람에 대한 추진을 계속할 결심을 밝혔다. 그러나 이 와 같은 내용이 만일 예정대로 방영된다면 더구나 통일인 들에 대하여 불신하고 있는 남한사회에 마치 탈북여성들이 거의 다 매춘부로 오인될 수 있는 결과를 가져k다줄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성은 작년 6월 중앙일보가 탈북자 100여명을 간첩으로 몰아 기사로 발표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잘 알 수 있다. 당시 중앙일보는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를 인용하여 마치 우리 통일인 들중 100여명이 간첩일수도 있다는 식의 기사를 기재함으로서 우리 통일이 들이 사회에서 갖은 어려움을 격어야 했다. 심지어 직장에서 간첩일수도 있다는 이유로 퇴사시키고 남한분과 결혼하여 가족생활을 하전 여성도 간첩일수
열린우리당의 노인·탈북자 당비 인출사건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20일 정오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열렸다. 탈북자동지회(회장 김성민),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강철환), 나라사랑종묘노인회(회장 임종환),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표 권명호) 등 탈북자노인 단체 및 자유진영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빈대도 낯짝이 있다! 벼룩의 간을 내먹어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열린우리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열우당이 비록 ‘노인들은 투표도 하지 말고 집에서 쉬라’던 이고, 탈북자를 범죄인 취급한 이라지만 빈대도 낯짝이 있다고 벼룩이 간을 빼 먹어도 유분수가 아니냐?”고 밝히면서 ▶집권당의 노인 교통비 갈취 탈북자 정착금 강탈 행위를 엄단하고 ▶유권자 조작 등록은 원천적인 부정선거 음모이므로 철저하게 규명하며 ▶열린당의 불법을 야당 탄압의 빌미로 삼겠다는 야비한 수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성민 탈북자동지회 회장은 열린우리당에 대해 “평소 북한인권문제나 탈북자 정착에 관심 없던 열우당이 힘없고 마음약한 남한사회 물정을 잘 모르는 탈북자들을 이용하고 있다”며 “도움은 주지 못할 망정 탈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