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풋볼선수 ‘하인즈 워드’가 최근 한국에 다녀간 뒤 우리 사회에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 효자로 소문난 그는 혼혈아로 자란 자신을 괴롭히고 놀리면 가만히 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럴수록 “자신의 성장 계기로 삼았다”고 밝혀 충격과 감동을 주었다. 짧은 일정의 금의환향이었지만 ‘하인즈 워드’의 행적은 우리 사회에 많은 시사점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첫손에 꼽히는 것은 우리 사회가 다민족형으로 급격히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21세기 국제화 사회에서 어쩌면 당연한 흐름인지도 모른다. 최근의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역사적으로 보면 거란-여진족의 침입과 임진-정유재란을 통해 일본족의 핏줄이 섞여왔다. 그러나 6.25 전쟁을 통해 불가피하게 서양인들의 핏줄이 섞인 것은 크게 상황이 다르다. 동서양의 큰 교류가 된다. 항공교통의 발달은 새로운 변화 계기를 촉발했다. 우리가 베트남이나 중동진출을 서슴지 않았고 무역-유학을 위해 유럽과 미국진출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한민족의 세계 진출이 지구촌 어느 곳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살고 있다.
일본의 영토팽창의 야욕은 언제가야 끝날까? 독일처럼 한번 더 철저하게 깨져야 진정한 참회와 이웃국가들을 괴롭히는 탐욕을 버리게 될 것인가? 세계1차대전에서 참패한 독일이 전쟁의 참화를 잊고 다시 복수극에 나선 것은 불과 20년도 되지 않아서였다. 과거를 잊고 세계제패의 야망에 독일의 지식인들과 젊은이들이 열광했던 것이다. 일본은 아시아 각국에 끔찍한 죄악을 저지르고서도 이른바 ‘대동아전쟁’에서 원자탄세례를 받고나서야 항복했다 하지만 미국의 동북아전략에 따라 전전(戰前) 주도층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자리를 지켰다. 아시아 공산화의 물결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에서였다. 그 바람에 이들은 전쟁금지를 선언한 평화헌법을 바꾸려하고 있고,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예전의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논리로 대외팽창의 걸음을 시작하고 있다. 전쟁의 참극을 기억하고 있는 일본의 평화세력은 일본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전전세력의 위세에 눌려 소수자로 전락해 있다. 일본의 침략야욕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한국은 어떤가. 한국보다 몇 십 년 일찍 개혁을 통해 체제를 정비한 일본의 기세에 눌려 제 갈 길을 찾지 못한 채 마침내 나라를 빼앗겼고 식민지 36년간 숨조차 쉴 수
15년간의 직장생활, 그리고 찾아온 명예퇴직, 부동산 중개업과 주식 투자로 잇단 실패. 이후 부동산 전문가로 변신, 부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1순위 인물이 RE멤버스 고종완 대표에 대해 소개되는 대략의 인생 스토리다. 부동산 투자에 관한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로서, 실전 투자에서 연 100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족집게 컨설팅’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부동산에 은행처럼 프라이빗 뱅크 개념을 처음 도입해 부자마케팅을 펼친 것은 그만의 차별화다. 갈수록 치솟는 몸값에 그는 1시간에 70만원의 상담료를 받는 상담료가 가장 비싼 컨설턴트로 꼽힌다. 현재 넘쳐나는 강의와 각종 신문·방송 매체의 인터뷰, 사업제휴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를 만나려는 부자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아 벌써 두달 정도 예약이 밀려 있다. 부동산 실전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그만의 비법과 노하우는 부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그런 그가 이번에 ‘부동산 투자는 과학이다’라는 책을 내 그 비법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그의 책은 발매 1주일 만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실벵 다르니, 마튜 르 루 지음|마고북스 펴냄| 12,000원저자가 15개월 동안 지구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만난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 건축가, 외과의사, 농업 전문가, 은행가, 화학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들은 저마다 자신의 직업을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하나로 묶인다. 여성, 정치와 사랑에 빠지다 장성순 지음|또하나의문화 펴냄|9,000원 국회출입기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여성의 눈으로 국회 의정을 평가하고,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기까지 여성정치인으로 실제 거듭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대표적 여성정치인들의 지난 활동상을 살피며 여성 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모녀 탐험대, 일본으로 떠나다 김인정 글, 구테겐 치코 그림|자유로운상상 펴냄|9,000원 모녀가 일본으로 36일간 배낭여행을 하고 돌아와 초등학교 5학년의 순수한 눈으로 보고 느낀 일본체험 보고서. 발로 뛴 알찬 일본정보내용과 여행 중 만났던 일본인의 삽화가 재미있게 실려 있다.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30)가 3일 방한했다. 어머니 김영희(55)씨의 손을 잡고 꿈속에서 그렸던 어머니의 나라이자, 자신이 태어난 한국땅을 밟았다. 1976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첫 울음을 터뜨린 뒤 아버지의 나라 미국으로 떠난 지 거의 30년만이다.워드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비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같은 날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함께 했고, 5일 경복궁과 청계천 등지를 둘러보고 서울시청에서 서울명예시민증 수여했다. 시민증 수여식에서 워드는 감격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6일에는 워드가 태어난 이화여대 동대문병원과 주한 미대사관 환영식에 참가했다. 8일에는 혼혈아를 위해 설립된 펄벅재단 이벤트와 프로야구 잠실 개막전 시구에 나렀다. 그리고 9·10일 양일간 어머니와 단둘이 유채꽃이 만발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7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직전 매각 자문사를 맡았던 경기도 분당의 엘리어트 홀딩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 회사 대표인 박 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외환은행 출신의 박씨는 2003년 엘리어트 홀딩스가 외환은행 매각자문사로 선정 되면서 12억원의 수수료를 받았지만 6억원 이상을 수백만∼수천만원을 나눠 50∼60개 계좌로 송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엘리어트 홀딩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어제 발부 받아 오늘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실시해 끝마쳤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압수수색 후 봉인조치를 취해 놓았던 경기 파주군의 허드슨 어드 바이저코리아 문서보관 창고에 검사 2명과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현지에서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이 창고에서 600여 상자 분량의 자료를 압수해 봉인조치하고 이중 70상자 분량을 가져왔다. 검찰은 이 회사의 계좌를 추적해 달라는 감사원 요청에 따라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착수했다.
‘수도권 200만 청약자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분양가 협상으로 진통을 겪었던 판교 중소형 민간 분양 및 임대 주택에 대한 청약이 지난 3일부터 동시 접수를 시작, 14일(임대), 18일(분양)까지 수도권 전역에서 치열 하게 치러진다. 물량은 전용 25.7평 이하 주택으로 예.부금 가입자에게 돌아갈 민간 분양이 3,660가구, 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임대주택이 1,692가구며 이중 분양 366가구, 임대 790가구는 특별공급대상자 몫이다. 판교 민간분양 청약 나흘째인 지난 6일 청약 마감 결과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인터넷과 창구에서 5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접수한 민간 아파트 청약에 모두 5만9,605명이 참여했다. 누적 신청자는 10만5,618명으로 성남시 우선 공급대상 모집가구(345가구)의 당첨자를 빼면 수도권 공급물량 803가구의 실질 경쟁률은 131대 1에 이른다. 한편 성남시 우선 배정물량에는 8,465명이 몰려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0여만명에 이르는 수도권 청약 예.부금 1순위자는 청약을 끝낸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중 낙첨자와 경쟁을 벌여야 해 실제 청약경쟁률은 최고 3천대1에 이를 전망이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 귀국 환영식은 난장판이 돼버렸다. 토리노 겨울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가 공항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까지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폭행당한 김형범 부회장은 안 선수 아버지를 고소하겠다고 말했고, 안 선수도 인터넷에 글을 올려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파벌 싸움은 이미 오래전부터 논란이 됐던 문제다. 코치에 따라 파벌이 갈려 훈련은 물론, 다른 파벌 선수와는 말도 나누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선수의 아버지는 외국 선수들보다 다른 파벌 선수의 견재가 더 심하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빙상연맹에 있다. 파벌훈련은 빙상연맹 회장단이 결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눈앞의 성적에 연연해 구조적 부실을 초래하고 스포츠 정신을 거슬렀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박성인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표팀 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프랑스가 약 40년만의 최대 시위에 직면하고 있다. 수 백만명의 노동자들이 젊은 노동자 해고를 손쉽게 허용하는 새 법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최초고용계약제(CPE)에서 일부 조항을 완화해했지만 시위 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지난 1월, 빌팡 프랑스 총리가 이 법안을 통과시킨 주된 이유는 해고제한 등 노동 시장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강한 프랑스의 전통적인 노동법제가 10%에 달하는 전체 실업률과 23%에 육박하는 청년 실업률을 불러온 주 원인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에게 높은 해고 비용과 복잡한 해고 절차 등 해고에 따른 부담을 덜어줘 청년들을 더 쉽게 고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반면, 프랑스의 학생들과 노동계에서는 고실업의 원인이 우파 경제정책 실패에 따른 것이며 이 법안이 연령차별적이라고 주장한다. 또 이에 따라 2년 주기의 대량 실직과 교체 사용이 빈번해지고 상시업무의 정규직 자리도 비정규직으로 대체되는 등 고용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비자금 조성과 관련 지난 3월26일 검찰에 긴급체포된 이주은(61) 글로비스 사장, 그는 누구인가. 그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임원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유명인사가 아니다. 자동차회사의 경영자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길 만한 활동이 없었던 데다, 그룹과 관련한 특별한 일도 하지 않았다. 특이한 점은 그룹 계열사 사장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경영자로 오르기 이전까지 자금업무만 주로 해 왔다는 것. 이 사장은 선린상고와 광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입사했다. 현대차써비스에서 꼼꼼하게 자금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평가받아 이사에서 전무까지 줄곧 경리담당을 했다. 2000년 현대자동차써비스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 나뉘어 흡수되자 현대차 애프터서비스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1년쯤 근무하다가 2001년 2월 글로비스(당시 한국로지텍) 설립과 동시에 사장으로 임명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글로비스가 5년 만에 매출 1조5408억원의 대형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계열사들의 물량 몰아주기가 있었지만 이를 잘 관리한 이 사장의 공로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1
‘키스를 많이 할수록 프랑스풍이 됩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관광청이 2천3백만 달러를 투자한 새로운 관광 캠페인 구호 가운데하나다. 지난 6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몬트리올은 미국의 9.11 테러 사태 이후 장기간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섹시 마케팅'에 나섰다. 관광청은 ‘몬트리올은 로맨틱하고 섹시하다. 북미 유일의 프랑스풍 대도시의 독특한 분위기를 팔고자 한다’고 적극 홍보를 시작했다. 한 홍보사진은 몬트리올 게이 빌리지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상반신을 벗은 남자 모델을 등장시켰다.새로운 홍보는 북미와 유럽의 프랑스, 영국 등을 겨냥하고 있지만 집중 공략지는 인근 온타리오주와 미국의 동북부지역, 캘리포니아주다. 캐나다 관광업계는 몬트리올 뿐 아니라 최대도시 토론토와 서부 밴쿠버도 미국의 2008년 국경보안 강화조치를 앞두고 더욱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9.11 테러와 사스(SARS) 사태, 이라크 전쟁에 이은 악재로 여겨지고 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 몬트리올 관광청이 시도하는 섹시 캠페인은 캐나다에 비해 보수적인 미국에서 반발을 살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몬트리올시의 관리들은 개의치 않는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에는
봄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4월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봄꽃구경 가기 좋은 곳 4곳을 소개한다.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경남 합천, 벚꽃비에 유적지까지 구경할 수 있는 충남 공주, 사과꽃 향기 가득한 경북 영주, 화사한 철쭉꽃이 화려한 전남 보성이 그곳이다. 벚꽃 천 리, 합천 여행 봄나들이 소재로 꽃구경을 선택했다면, 그 중에서도 화려한 벚꽃의 향연을 보고 싶다면 경남 합천으로 떠나보자. 벚꽃이 드리운 하얀 꽃 구름길을 거닐며 동서로 길게 병풍처럼 이어진 능선과 합천호반이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하노라면, 천하에 무릉도원이 따로 없음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해동제일의 명산 가야산의 웅장함,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위대함, 그리고 어린 시절 보물찾기 하듯 살짝 감추어져 있는 곳곳의 멋들어진 풍광을 찾아가는 즐거움과 여유로움은 합천여행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세계가 인정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최치원 선생의 귀를 먹게 했다는 홍류동 계곡과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황매산 등 물과 바람의 화음, 녹음은 물론 역사의 향기까지 가득한 4월의 합천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055-930-3756 벚꽃비 내리는 춘마곡(春麻谷) 눈부신 봄날, 희뿌연
4월은 과학의 달이다. 각종 과학프로그램이 일년 중 가장 풍성한 때도 지금. 특히 국립중앙과학관은 16~23일 과학주간을 맞아 무휴개관 및 무료개관을 비롯, 다채롭고 풍성한 과학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세계 곤충 체험학습 특별전 각 대륙별로 살아있는 세계 희귀 곤충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 이달부터 6월4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운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4개의 전시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 및 국내의 살아있는 곤충 체험공간인 ‘대륙별 생체체험존’에는 아프리카, 아마조관, 동남아시아관, 한국관이 포함돼 있다. 곤충들의 다양한 묘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 ‘곤충이벤트존’은 전갈쇼, 독거미쇼, 곤충들의 묘기 등을 볼 수 있다. 나비의 부화과정을 보고 살필 수 있는 ‘오감체험존’은 나비체험관, 소리체험관, 곤충만들기관, 영상관, 표본전시관 등이 있다. 이외에 캐릭터부스 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042-601-7911친환경생태사진 특별전 제39회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자연사연구회 탐구결과인 친환경 자연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