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대책, 3·31 부동산 대책 등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자만 인기지역 부동산 가격은 좀처럼 떨어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가 “부동산 가격의 버블(Bubble.거품)붕괴가 시작됐다”고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다. 우선 청와대는 15일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홈페이지 시리즈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 등 7곳을 거론하며 ‘버블 세븐’으로 규정하고 “이들 지역의 집값이 하반기 이후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16일 KBS1 라디오에 출연해 “강남을 중심으로 주거여건이 좋은 곳은 아직 집값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 2~3년 내 2003년 10.29 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부동산 등 자산 버블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 정부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3분기 말 한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한국이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와 맞 붙은 6월 13일. 이날은 월드컵 첫 경기이면서 한국의 승리를 만끽할수 있는 가능성이 가능 높은 날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 경기에 기대를 품고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고전의 날 예비군 훈련이 잡혀 병무청이 곤욕을 열리는 13일을 포함한 2박 3일 동원 소집훈련이 잡힌 것이다. 더구나 한·토고전은 오후 10시 열려 동원 훈련에 입소하면 경기을 시청할수 없게 된다. 10시는 예비군 훈련 규정에 취침시간이기 때문. 토고전 및 프랑스전과 훈련일정이 겹쳤던 입영대상 인원은 모두 5만2824명에 이른다. 지난 8일부터 17일 오전까지 병무청 홈페이지와 참여마당 신문고 홈페이지에는 “예비군 동원훈련 날짜와 월드컵 토고전이 겹쳐 손꼽아 기다리던 축구를 볼 수 없게 됐다”, “이번 병무행정에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등의 소집통지서를 받은 예비역들의 항의글이 빗발쳤다. '안경인'이라고 밝힌 예비역은 “제발 월드컵 토고전을 보게 해달라”는 제목의 글에서 “토고전은 한국시간으로 밤 10시에나 시작하는데 군대에서는
"장애인들이 만든 물건이 품질이 더 떨어지더라도 꼭 사도록하겠다""11평은 너무 좁아서 대각선으로 누워 자야 한다""돈이 많든 적든 괴로우면 서민"가장 큰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잇단 말 실수로 도마위에 올랐다. 연일 그의 실수를 꼬집은 언론들에 의해 오세훈 후보의 일거수 일투족은 이번 선거의 최대 뉴스 메이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번째 말 실수는 장애인 발언. 오세훈 후보는 지난 3일 한 방송사가 주최한 TV 토론회에 참석해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이 질적으로 떨어지더라도 우선적으로 구매해 자활 의지를 갖도록 하겠다”고 '장애인폄하' 발언을 했다. 또, 오세훈 후보는 "돈이 많든 적든 괴로우면 서민"는 '서민비하'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라야 했다. 오세훈 말실수의 백미는 바로 '11평 대각선'발언. 오 후보는 지난 12일 MBC 에 출연해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의 용산 임대아파트 16만호 건설 공약과 관련해 "11평형은 너무 좁아 요즘 잘
90년대의 5·18이 정신이 사라진 박제화된 5·18이었다면, 최근의 5·18은 아예 현실에서 실종됐다. 국민들에게 거짓눈물이나 흘리고, 가짜 서민흉내 내는 사람들, 무자비하게 두드려잡고 나서 이제 한 표가 필요한 사람들이나 묘역에 찾아가서 잠시 엄숙한 체 하는 일과성 행사가 되어버렸다. 이제 그만 5·18을 얘기하라는 사람도 많다. 보상도 다 받았고, 정치적 이득도 봤으니 짜증이 난다는 얘기다. 물론 보상받은 사람도 일부 있고, 5·18 덕분에 정권을 잡아서 한몫을 챙긴 사람들도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보상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도 많고, 정권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걸 몰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그러면서도 대다수 국민들이 퉁명스럽게 대하는 이유는 어디 있는가. 민주화 이후의 현실에 실망하여 더 이상 기대를 접었기 때문이다. 5·18에도 불구하고 5·18정신에 녹아있는 가치가 그렇게 숭고하다면 그 이후의 일들이 감동적이어야 하는데, 차라리 박정희, 전두환 때가 좋았다는 소리가 나오게 된 탓이다. 정확한 인과관계를 따질 겨를도 없이 고단한 국민들
키다리 아저씨 OST에 담겨 향긋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캔커피 산타페 광고에 실려 산뜻한 첫사랑을 가슴 가득 안겨주었던 ’첫사랑‘의 가수 임현정의 노래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소극장 콘서트 같은 연극이다. 2명의 배우와 1명의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생생한 음악과 잔잔한 드라마.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연주되고 마이크 없이 노래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관객밀착형 공연이다. 5월30일~6월4일/ 대학로 까망 소극장/ 02-900-0712 [음악] 양방언 내한공연서울에서 단독공연을 해 왔던 그가 올해에는 전국 주유 도시 투어를 나선다. 서울 공연에서는 양방언이 가지고 있는 한계 없는 스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면, 지방 공연에서는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소편성 규모에서의 웅장함의 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퍼커션, 기타, 첼로, 베이스, 타악, 리코더, 휘슬, 크룸호른이 함께 하는 흥겨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6월2일/ 울산현대예술관6월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543-1601 [음악] 꽃별 콘서트 FLY FLY FLY일본이 픽업하고 한일이 주목한 신세
누구에게나 배후는 있다동해 일출과 서해 낙조떠도는 구름 고운 별무리그 뒤에는 언제나 하늘이 있는 것처럼너의 뒤에도 하늘이 있다어젯밤 너의 하늘은 온통 비바람이더니오늘 아침 이렇게 햇살 곱구나때로 나는 너의 배후를 의심하고너의 하늘마저 질투해서고민하고 몸부림치지만너의 하늘은 너무나 커서언제나 꿈쩍도 않는다그래서 너는 언제나고우면서도 빛나면서도쓸쓸하면서도폭풍우 몰아치고 캄캄하면서도넉넉하고 당당하다나의 배후는너다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이면서 가장 ‘강성단체’ 중 하나로 꼽히는 민주노총. 민주노총의 ‘지도자’들은 파업현장에서, 또는 거리에서 시위를 이끌고 공권력을 상대로 한 저항을 망설이지 않는다. 거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민주노총의 지도자들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단결투쟁”을 외치고 자본가와 정권에 화살을 날리곤 한다. 물론 정부와 언론이 덧칠해 놓은 이미지이지만 민주노총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이렇다. 이 같은 ‘강성과격단체’의 지도자였던 민주노총 이수호 전 위원장이 시집을 내서 화제다. 그것도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시집이다. 작년 민주노총 위원장직을 사퇴한 후 본업인
통일은 없다 남주홍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15,000원핵으로 무장한 북한과 운명의 기로에 선 한반도 위기관리 보고서. ‘바른 통일에 대한 생각과 담론’이란 부제가 붙었다. 김정일의 핵카드에 담긴 의미, 현 정부의 대북 정책 등에 대해 안보 분야 전문가인 저자가 해법을 제시한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보건의료 지경용 외 지음/ 진한엠엔비 펴냄/ 28,000원 진한엠엔비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전문가 시리즈 10번째. 의료계의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상용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앞으로 통합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의료영역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인의 전문가들이 미래 의료계의 밑그림을 그린 전문서다. 미쳐야 통한다 이태형 지음/ 갤리온 펴냄/ 9,800원드라마 제작사 이앤비스타즈의 대표, 이태형의 에세이. 대학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얻은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고 ‘한류의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는 고려 성종 15년(996년)에 제조된 철전(鐵錢)으로 앞면은 건원중보(乾元重寶) 뒷면에는 동국(東國)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고려시대 주조 발행된 우리나라 주화는 이외에도 동국중보ㆍ통보(東國重寶ㆍ通寶), 삼한중보ㆍ통보(三韓), 해동(海東)중보ㆍ통보ㆍ원보(元寶)등 전명별로 8종이다. 이중 건원중보 배동국전을 제외한 나머지는 우리나라 국명의 별호 또는 이명을 전명(錢名)으로 사용한 것이다.중국이나 일본은 주화제작에 전명으로 왕의 치적이나 햇수를 나타내는 연호(年呼)를 주로 써왔으나 한국은 고려 조선을 통틀어 중국 당시대 연호인 “건원(乾元)”을 쓴 것이 유일하다. 건원이란 당의 연호를 썼되 배면에는 “동국”이란 고려의 별호를 넣었고 그다음 고려전 제조에는 “東國”자를 앞면으로 끌어내어 동국 중ㆍ통보를 제작한 것이다. 고려는 건국초기 주체성과 민족의식이 역대 어느 나라보다 강한 나라였다. 그런데 왜 당의 연호인 “건원”을 썼을까? 건원중보를 만든 해는 고려가 거란과 1차 전쟁(994년)을 치른 2년 후로 서희(徐熹, 940~998)가 외교
박계동 의원이 술집 여종업원의 가슴을 주무르는 동영상이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약 51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박계동 의원은 옷섶을 헤치고 가슴에 손에 넣었다. 이에 여종업원은 소극적으로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동영상은 누리꾼 ‘놀란가슴’이 3일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 ‘딸들의 소리’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문제의 동영상이 알려지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은 낮에는 민생법안의 처리를 가로막고 밤에는 ‘술집 추태’를 벌인다”면서 “낮과 밤이 다른 추악한 한나라당의 이중적인 웰빙정치는 더 이상 관망하고 관용만할 수 없는 위험지경”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으며 민주노동당도 “이래서 국민소환제가 필요하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박계동 의원은 “사죄한다 다시는 그런 곳에 가지않겠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공개시기의 선정, 정밀한 유포과정 등으로 볼 때 이번 사태는 정치공작이 아니고선 불가능해 보인다”고 음모론을 들었다. 한편, 한나라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계동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일간 영자지 ‘스타’에 실려 세상을 놀라게 했다. 말레이시아 33세 총각이 104세 할머니와 71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테렝가누주(州)의 쿠알라 베랑에 사는 무하마드 누리 체 무사의 사랑을 얻은 할머니는 바로 우크 쿤도르. 우크 할머니는 20번의 결혼 경험까지 있는 여성이었으며 가난하기 때문에 돈을 노린 ‘정략결혼’도 아니었다. ‘스타’는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두 사람에게는 71살의 나이 차이가 아무런 장벽도 아닌 것 같다”고 이 소개하면서 “우크 할머니와 결혼한 후 평화를 얻었다며 그녀를 아내로 소개할 때 어떤 망설임도 없다”는 무하마드의 말을 전했다. 무하마드는 1년 전 쿠알라 베랑의 한 제재소에서 일자리를 얻은 후 우크 할머니의 집에서 몇 달간 돈을 한푼도 안내고 숙식을 해결했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에 그는 한곳에서 오래 머무른 적이 결코 없었던 인물. 무하마드는 “우크 할머니와의 결혼은 알라의 뜻으로, 우크 할머니를 향한 자신의 마음은 매우 진지하다”면서 &l
'슈퍼 땅콩' 김미현이 3년 9개월만에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통산 6번째 우승컵이다. 지난 103개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끝에 품에 안은 우승컵이라 그의 기쁨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지난 3년간 김미현은 준우승 2차례를 비롯해 ‘톱 10’에는 31회나 들었지만, 정작 우승은 단 한번도 하지 못했다. 이것도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팬들은 우승만을 기억한다. 우승하지 못하는 김미현은 더이상 '슈퍼땅콩'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지난 해 김미현은 후원사로부터 연봉을 대폭 삭감당했으며, 겨우 재계약을 하는 '평가절하'를 거치기도 했다. 마음고생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미현은 "너무 너무 고대하던 우승"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미현은 "1999년 LPGA 투어에 와서 처음 우승했을 때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 나왔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의 우승 비결은 1m54의 단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샷과 정교한 아이언 샷. 한때 한때 짧은 비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47인치짜리 긴 드라이버 샤프트를 써보기도 했지만 김미현은 다시 짧은 드라이버를 잡
큐리텔 순백색 ‘시어터폰’ 출시큐리텔이 깔끔한 순백색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에 대형 20파이 스피커, QVGA급 LCD, PMP를 모두 탑재하여 최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시어터’폰 큐리텔 PT-S200(SK텔레콤용)을 출시했다.큐리텔 ‘시어터’폰을 개발한 팬택계열 국내사업 중앙연구소 박영봉 책임연구원은 “큐리텔 PT-S200은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대형 20파이 스피커, 선명한 화질을 장점으로 하는 QVGA급 LCD, PMP, 여기에 세련미를 더한 순백색의 슬림 슬라이드 등 기능부터 디자인까지 군더더기를 없애고 고객이 원하는 알맹이만 모아 만든 세련된 스타일의 슬림 슬라이드폰”이라고 설명했다.‘큐리텔 PT-S200’은 화이트(Pure White) 한 색상으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40만원대 초반이다. 삼성전자, 세계 최고 명암비 모니터 출시삼성전자가 세계최고 2000:1 명암비의 19인치 LCD모니터 (모델명: SyncMastermagic CX919B)를 출시하였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명암비 개선기술(Dynamic Contrast)을
최근 경기도 파주에 세계 최대의 LG 필립스LCD단지 첫 공장이 준공되고 고양세계꽃박람회가 개최되면서 우리 전시산업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전시회가 거의 없어 아주 안타까운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수도권의 대표적인 전시장은 서울삼성동의 한국종합전시장(COEX)과 대치동의 서울무역전시장(SETEC), 일산대화동의 한국국제종합전시장(KINTEX) 등을 꼽을 수가 있다. 그러나 국제 인증을 받는 전시회가 보기 드물다는 지적이 많다. 또 장기적으로 연속해서 열리는 박람회가 보기 드물다는 것도 큰 문제점이다. 그 원인은 우선 전시회 주최자의 전문성이 크게 뒤떨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민간 주최자의 경우 운영을 위한 자금력이 영세하고 기획력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협회나 조합의 경우에도 회원사들만 문호를 제한하고 있고 해외의 참가업체 비율이 크게 낮은 상황이다. 외국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횟수도 매우 제한적이다. 그나마 전문가들이 적고 정보도 부족해 몇몇 여행사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근본 원인은 정부의 전시통계가 미흡하고 정보가 부족하며 조정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제한돼 있는 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