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속에 숨은 가위손. 지난 5일 ‘2007년 헤어쇼’가 화려하게 펼쳐진 서울 미사리에서 만난 (주)커커 이 철(50)대표는 청년미용인들의 스터디 모임 ‘칼라’의 회장으로 국내 토종 헤어쇼를 진뒤지휘한 베테랑 답게 여유가 넘쳤다. 토종 헤어쇼 ‘칼라가 만든다’ “젊은 미용인들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토종 우리 미용기술을 소개하며 후배들에게 직업개발 의지를 붇돋아 주고 싶었다.” 30여년 경력의 가위손 선배 이 철. 그가 벌써 3년째 ‘칼라’(Korea Hair Artist Line Association. 한국미용협의회)후배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처음엔 힘들어도 창조의 기쁨을 만끽하는 미용인으로 우뚝서라’는 일침. 소규모 동네 미용실에서 이미 훌쩍 커버린 기업형 미용시장. 이 회장은 ‘아시안 필’을 주제로 몽상과 신비, 궁과 매듭 네 개로 나뉘어 후배미용인들이 펼친 20여종의 헤어쇼가 마냥 뿌듯한 표정이다. 자리매김했지만 그의 30여년 긴 경력속에 묻어나는 가위손엔 사연이 그득하다. “1990년대 말 참 많은 정치인들과 만났다. 그때만 해도 전속미용인 개념이 적었던 때라 현직 정치인이나 출마를 꿈꾸는 예비정치인들이 줄을 서 메이크업을 기다리는통에 하루가
모르핀 중독이라는 생소한 소재와 공연내내 계속되는 욕설 퍼레이드, 이남희, 유연수, 조영진, 정해균 등 연극계 스타들의 모임으로 주목받았던 연극 ‘하이라이프’가 앙콜공연에 들어간다. 이번 공연에는 첫 공연을 함께했던 배우들이 모두 참여하며 다소 길었던 작품의 군더더기를 삭제했다. 4명의 모르핀 중독자 딕, 벅, 도니, 빌은 은행강도, 살인범, 절도범, 사기꾼이며 감옥-그들의 표현으로는, 정부가 제공하는 특급 호텔의 서비스- 드나들기를 밥먹듯이 하는 인생이다. 이 밑바닥 인생들이 환각뿐 아니라 현살에서의 ‘하이 라이프(high life)’를 꿈꾸며, 은행 ATM을 터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12월20일~2007년 1월21일/ 대학로 정보소극장/ 02-747-1028 [연극] 70분간의 연애 만나기만 하면 아웅 다웅 싸우는 15년 된 남녀 친구. 예전에 자주 들르던 카페에서 우연히 언어통역기를 만나며 자신들이 너무나도 다른 언어를 사용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우정에서 사랑으로, 그 아슬아슬한 과정이 로맨틱 코메디답게 유쾌하게 그려진다. 오래된 카페. 카페를 들른 사람들은 하나씩 사연을 붙
의사, 경찰, PD, 재벌 자제나 권력층의 친척을 사칭하는 사건들은 어느 시대나 흔히 있다. 이 같은 사칭은 살인만큼이나 원초적인 범죄다. 사회가 형성되고 정치적 관계와 계층이 형성되면서 사칭이란 범죄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시대의 사기꾼-속고 속이는 자의 심리학’은 사기꾼과 사기를 당하는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계층과 부조리의 사회 구조를 비판한다. 편견과 모순의 사회가 사칭을 부른다스스로 공주가 된 하녀와 식인종 추장으로 변신한 하인, 인디언 거주지에서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태어난 레드 인디언, 학위 없는 대학교수와 자격증 없는 외과의사, 죽고 나서야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웃의 평범한 남성들 등 이 책은 사칭자들의 대담하고 기이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금전과 같은 자기 이익을 위해 사칭한 사람을 ‘이기주의적 사칭자’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사칭한 사람들을 실제적으로 사회가 더 낳아지는데 기여한 ‘실용주의적 사칭자’로 구분하고 이 책에서는 세상의 차별에 대항해 사칭을 선택한 이들에 대한 비극과 희극의 스토리를 주로 펼치면서 동시에 기회주의자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기
"이회창 전 총재님! 안타깝지만 당신은 벌써 부러진 화살입니다. 사회의 원로답게 행동하신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텐데... 이미 부러진 화살을 당겨달라고 하면 누가 그 화살을 당기겠습니까? 아니, 한나라당이라면 그 화살을 당기겠지요"… 두번의 대선 출마와 패배 정계복귀를 둘러싼 정치권의 파장. 관록 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부러진 화살’로 표현한 이는 다름 아닌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이다. 뿐만 아니다 최연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 때 서 부대변인은 정치권에서 최 의원의 ‘저격수’로 통하며 그 입담을 검증받았다. 정치와 사랑에 빠진 여성, 서영교 부대변인이었기에 힘있게 부딪히고 여성인권상장을 위해 앞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 시절 여성국을 시작으로 당직활동을 시작한 그는 당내 홍보 역할을 담당하는 부대변인으로서 현재 1인 3역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비록 원내부대변인은 아니지만 그가 쏟아내는 발언은 ‘촌철살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충분하다. 이화여대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했을 정도로 활동적이었던 그는 노무현 후보 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과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거치며 이미 집권여당의 부대변인을 하기에 충분
고혈압, 심장, 당뇨 등 만성병 환자들의 고통이 심각하다. 약 1천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성병 환자가 갈수록 폭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의 의료비 지출도 엄청나다. 실효성 있는 의료제도가 운영되지 않은 채 수술과 고가약 처방 등 만성병 환자가 의료관련 기관의 주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사회 환경이 방치되고, 국민의 병을 치료하는 의료제도가 의료기득권을 보장하는 장치일 뿐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제도가 되지 못한 탓이다. 그동안 정부가 만성병 환자들에 대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대책도 여러 가지 있었다. 하지만 오늘의 현실이 보여주듯 그 성과는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타성적인 대책을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이제 원점에서 만성병 환자와 의료비 지출의 폭증 문제를 시급한 한국사회의 현안문제로 고민해야 한다. 사실 대부분의 국민들과 사회 각 전문가 집단, 언론, 정부와 국회 등 국가의 지도층조차 이 문제의 원인과 해법에 관한 토론과 처방이 별로 없다. 의료계 내에서마저 극소수의 관계자들 이외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렇게 철저하게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동안 만성병 환자와 그 가족, 일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은 오늘날 사회적인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를 부모들이 과잉보호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도 적지 아니합니다. 날로 자녀의 수는 줄어들고 부모의 권위는 떨어져 올바른 자녀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 자녀의 잘못을 엄히 훈계하지 않아 갖가지 비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훈계하는 엄마를 때리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삶의 지혜가 기록된 잠언 13장 24절을 보면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초달이란, 잘못을 범했을 때 부모나 스승이 회초리로 엉덩이나 종아리를 때리는 것을 말합니다. 자녀들이 잘못을 범했을 때 부모가 초달하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 자녀를 사랑한다면 무엇이 잘못인가를 깨우쳐 주고 근실히 징계하여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양육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부모가 자녀를 무조건 용서하고 감싸주는 것이 아니라, 훈계할 일이 있으면 엄히 훈계하고, 매를 들어서라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는
한유림1941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났다.1973년 KBS드라마 공모에서 가 당선, 방송드라마 ,,,,,등을 썼다.그 외 ,,, 등 30여편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1985년에는 매일경제신문 공모 2천만원 고료 기업소설 이 당선되었고 ,,, 재벌 총수들의 젊은 시절을 다룬 등의 기업소설을 펴내기도 했다.추리소설로는 ,등이 있으며 현재 지에 를 연재중이다. 정 사남자의 손이 흡사 흡반처럼 움직였다. 불룩한 여자의 구릉지대가 꿈틀했다. 커다란 신음이 새어 나온다. 그런데도 남자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먹이를 지치게 해놓고 완상(玩賞)하는 늙은 맹수처럼 남자는 여자의 피부를 서서히 쓸며 손바닥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아이, 이리 오세요.”여자의 교성이 아니더라도 방안은 후끈한 열기로 꽉 찼다. 적당히 냉방을 해놓은 방인데도 짙은 땀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하늘거리는 커튼 사이로 한여름의 따가운 햇볕이 스며들어 왔다. 어디선가 구구구 비둘기 소리가 들렸다.도시는 비어 있었다. 모두들 피서행락을 떠나 버리고, 도시의 뒷골목에 남아 있는 서민들의 찌든 얼굴에는 삶에 지친 체념이 드리워져 있었다. 간간이 자동차의 클랙슨 소리가 들리는 걸로 봐서 이 저택은 큰 길에서 그
비의 영상집 DVD ‘Road for RAIN’이 출시된다. 해외에서도 빅 스타로의 자리를 굳힌 비는 지난 달 4집 ‘Rain’s World’의 발매와 함께 월드 투어 콘서트 쇼케이스 ‘프리미어’를 공개, 다시 한번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Road for RAIN’은 이국적인 배경과 문화, 음악을 지닌 쿠바에서 촬영한 비 최초의 영상집으로, 그의 다이내믹한 댄스와 자연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두 장의 DVD에는 정열의 나라, 쿠바에서의 비의 여행을 담은 Short Film 형태의 쿠바 영상과 비의 인터뷰 그리고 쿠바에서의 촬영을 둘러싼 메이킹 영상 등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비의 특별한 사진들로 구성된 12종 포토카드 세트가 포함되어 있다. 유명한 사진작가 조선희가 쿠바에서 촬영한 감성도 높은 화보집 사진들로 구성됐고, 비의 특별한 메시지와 싸인이 포함되어 있어 팬들에겐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나이키 골프 코리아, ‘유나이티즈드 퍼터’ 시리즈골프 코리아(대표 마크 셸던-알렌)는 세계 최초로 샤프트와 헤드
[연극] 쉬어매드니스 ‘알타보이즈’ ‘김종욱찾기’ ‘메노포즈’를 제작한 뮤지컬해븐 프로덕션이 MBC프로덕션, CJ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로이 선보이는 작품. 미국에서 상품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최장기 롱런작으로 살인사건을 둘러싼 코믹 추리극이다.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전, 배우들이 엉뚱한 개그와 대사를 주고받는 코미디로 진행되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뒤, 용의자를 찾기 위해 상황을 재연하면서 끊임없는 관객의 질문과 배우들의 답변을 통해 용의자 찾기 게임이 시작된다. 범인을 관객의 의견에 따라 뽑는 것 또한 이 작품의 독특한 시도다. ‘증인’이란 역할이 부여된 관객은 이제껏 모든 사건의 진상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들. 관객은 직접 극에 개입해 살인자의 범인이 누구인지 사건 재연을 요구하고, 의문점을 찾아내게 된다. 관객은 자신의 목격한 사실을 배우에게 전달하고, 작품의 말미에는 투표를 통해 관객이 그날의 범인을 지목한다. ~OPEN RUN/ 대학로 예술마당 2관/ 02-744 -4337 [신체언어극] 1인칭슈팅-물속에서 10여 년간 꾸준하게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실험작품들로 실험극 마니아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젊은 연출가 강화정의 앙콜작. ‘영상설치’라는
건축을 통한, 이 시대와 이 땅에 대한 진정한 질문과 성찰의 결과로서, 새로운 태도와 제안은 있는가?” 건축가 민현식은 이 같은 질문을 던지며 ‘지금 여기’의 건축과 건축가들을 사유해나간다. ‘건축에게 시대를 묻다’는 이 사유의 기록이다. 저자는 성찰의 기록을 통해 우리 시대의 리얼리티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삶의 의미를 근원적으로 질문한다.건축의 담론과 시대적 의의이 책에서 다룬 19가지의 한국 현대건축 작업과 건축가들의 작가 정신은, 획기적인 건축적 성취를 보여줌과 동시에 중요한 건축의 담론과 시대적 의의를 제안하고 있다. 필자는 이들 작업에 대한 분석과 사유를 통해 다양성과 불확정성을 특징으로 하는 한국 건축계의 현재와 우리 시대를 진단하며, 나아가 보다 선한 미래를 예측하고자 한다.외세와 타의에 의해 정상적 근대화 과정을 이루지 못하고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전쟁, 파시즘에 흐른 군사독재정권, 왜곡된 자본주의와 개발 논리, 그에 따른 급격한 도시화와 역사성의 파괴, 배금주의의 과도한 욕망들과 전통적 가치관의 전도 등 어두운 한국 현대사의 족적을 고스란히 밟아온 한국 현대건축의 현실을 때때로 ‘
어머니의 수저 윤대녕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9천800원윤대녕의 맛 산문집. 우리 땅의 동서남북을 돌아보는 지리적 음식기행이면서, 동시에 추억의 어린시절, 방황의 청년 시절을 거치는 시간 속의 음식기행이다. 그 흔한 맛집 소개 하나 없이 간장, 장아찌, 조기, 명태 등 누구에게나 익숙한 어머니의 음식들과 그 음식에 관련한 단상들, 개인적인 기억들을 담았다. 성공하고 싶다면 이렇게 말하라기쿠이리 미유키 지음/ 도서출판 부표 펴냄/ 8천500원실제로 성공하는 사람들이 입에 담는 말습관을 구체적 표현까지 살려 소개했다. 그들은 이런 말을 통해 자신의 동기를 높이고 주위를 이끌어 상황을 좀더 좋은 분위기로 이끈다. 일상 속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사용하면 그 말의 배경에 있는 ‘인식의 패턴’과 ‘행동의 패턴’ 이 몸에 스며든다는 것이 저장의 주장이다. 조용헌 살롱 조용헌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1만2천원 천문, 지리, 인사에 관한 강호, 동양학의 3대 과목을 한국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해온 조용헌의 책. 조선일보에 인기리에 연재했던 칼럼을 모아 엮었다. 문(文), 사(史), 철(哲), 유(儒), 불(佛), 선(仙), 천문(天文), 지
최근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계 개편의지를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열린우리당 창당의 정치실험을 마감하고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려서 ‘또한번 시작하는 아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당은 부패하거나 과거에 안주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 변화를 추구해 온 사람들이고 솔직히 억울한 심정”이라면서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서 정기국회를 끝내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정계 변화를 예고했다. 결국 김 대표는 북한핵실험과 6자회담 부진, 자유무역협정체결 지연 등 국제정세와 국내경제난에 맞물려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 여당의 보궐선거 참패 등이 겹친 상황에서 열린우리당 해체가 불가피함을 밝히고 통합신당론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또 하나 변수는 고건 前총리의 본격적인 정치인 선언이다. 고건 前총리는 충북 ‘미래 희망포럼’ 창립식에서 국민대통합 신당창당 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함께할 세력으로는 ‘중도-실용-개혁’이라는 정치철학과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이라고 밝혔다. 고건 前총리를 분명한 여권으로 규정하기는 아직 어렵다. 우선 열린우리당에 정동영-김근태-
바닷물이나 강물 등이 땅으로 넘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아놓은 둑을 방축 또는 방죽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축에 조그마한 구멍이 생겼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의 압력으로 인해 구멍은 점점 커질 것이고 마침내는 둑 전체가 무너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더구나 예기치 않은 홍수나 폭우, 해일로 인해 둑이 무너지면 엄청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게 되는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일이 나중에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접하게 됩니다. 건물의 조그마한 균열을 무시하거나 안전점검을 소홀히 하여 커다란 사고를 불러일으킨 예가 얼마나 많습니까. 차라리 위험 요소가 크게 드러나 있었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상상할 수 없는 큰 불행을 낳는 경우가 수없이 많습니다. 이렇듯 중요한 문제의 원인은 때론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겉으로는 작아 보이나 실제 그로 인해 파급되는 결과가 상당히 클 수 있는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사소한 감정이 쌓이고 쌓여 다툼이 생기고 싸움이 되어 돌이킬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