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북핵문제를 비롯하여 다사다난했던 2006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초가 되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처럼 새해를 맞아 평화와 안정을 원하는 민족의 염원이 하늘에 닿아 북한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고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바르고 선한 목표를 세우고 땀 흘려 수고하면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요, 순리이며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땀 흘리며 수고하기보다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불로소득이나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유익을 좇아 불법과 부정부패도 서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세계 정세나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나라들이 경제적 실리를 위해 이합집산하면서 산유국들은 석유를 무기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선진국들은 시장 개방을 요구하며중국을 비롯한 후발 산업주자들은 값싼 상품으로 시장을 잠식해 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북핵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움직임이나 끊이지 않는 대형사건, 사고 등으로 평안할 날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곳곳에 이기주의와 경쟁
내년 건강보험료가 6.5% 오르고 의사, 약사들의 의료행위에 2.3%씩 더 주기로 한 인상안이 발표되자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개혁을 내세운 정부가 겨우 건보대책을 이런 식으로 하니 민심이 떠날 수밖에 없다. 말이 6.5%이지 실제 부담은 10%에 이를 것이고, 그런 높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건보 적자는 해결될 기미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의료수가 2.3% 인상은 어느 국민도 납득할 수 없는, 해괴한 의료단체와의 야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 복지부가 수가 3.58% 인상을 해주면서 현행 단일수가체계의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의료행위의 경중에 따라 유형별 수가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었다. 의료계의 반발로 이를 추진하지 못했으면 올해는 당연히 수가인상을 보류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당국은 이런 상식을 보란 듯이 무시했다. 이같은 결과는 의약단체의 이익을 우선하고 국민부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정부의 태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의약분업 이후 의료비가 매년 20%에 가까운 폭증을 거듭하고 있는, 돈 먹는 하마처럼 돼있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의료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구려는 서기 668년 당에 패망할 때 군사들의 노략질로 모든 문물이 황폐화되었고 서고는 불타 없어졌다. 고구려의 제 2수도 길림성 집안시 일대 고구려 고분 1만2천여기는 100% 도굴 당했다. 지금 옛 고구려 땅에 남아있는 유물중 가시적인 것은 돌로 쌓은 산성과 텅텅 빈 왕릉안의 벽화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개토대왕비가 운반하기 어렵게 높이 6.9m로 덩치가 컸기 망정이지 작았더라면 낯선 계곡에 이름 모를 비석으로 나딩굴었을 것이다. 지금 중국 동북 삼성(길림, 흑룡강, 요녕)에 있는 박물관의 고구려 유물 전시에는 금관이나 금화 등 도굴꾼들에게 돈이 될만한 것은 볼 수 없고 그 시대 고고학적 가치를 떠나 환금성이 없었던 기와장등 생활용품, 청동기, 석기 등이 주류이다. 박물관에는 고구려 발해국을 중국 소주민족인양 조공을 받쳤던 속국으로 설명해 놓았으며 일부 우리 유물을 자기네 역사유물로 둔갑시켜 과시용으로 짝 맞추기 하는 등 어이없는 판을 벌였다. 그러나 “역사는 아무리 빼앗으려 해도 빼앗아지는 것도 아니고 왜곡을 해도 진실은 언제나 드러나는 법”이라는 어느 사학자의 말이 있다. 최근 옛 발해 연안북부와 송화강 유역의 민주지방에서 B.C. 2400년
장부대신 정리해주는 사람이라는 세무사에 대한 시각을 납세자의 파트너이자 컨설턴트로 바꿔놓았던 임향순 한국세무사회장이 뿌리깊은 지역갈등 정서를 ‘동서간 화합’으로 바꿔 놓겠다고 나섰다. 전국의 호남향우회 1,000만명을 대표하는 연합총회장으로 선임돼 1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간 임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호남향우회 전국연합의 결성으로 광역 및 시군별 향우회간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친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영남지역 향우회와의 정기교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동서간 화합을 실현해 내는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일성 했다. 그의 일성처럼 임 회장이 취임 후 일궈내야 할 첫 과제는 조직정비를 통한 호남향우회의 결속력 강화와 이를 발판으로 한 호남 목소리 되찾기, 아울러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갈등 해소이다. 임 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민주당 한화갑 대표 등 열린우리당 김선미, 천정배, 송영길, 배기선, 문희상, 유선호, 김성곤, 장복심 의원. 한나라당 정두언, 박진, 이종구 의원. 민주당 신중식 의원을 비롯하여 이명박 전 서울시장, 김용래 전 서울시장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상필 회장은 며느리를 눈부신 듯 바라봤다. 아들 지욱이와 결혼한지 겨우 한 달이 됐으니 한참 꿈같은 신혼재미를 느낄 때다. 나경미 역시 아직 처녀티가 가시지 않고 있었다. 싱그러운 젊음이 넘쳐 흘렀다. “웬일이냐, 전화도 없이...” “아버님, 신문 보셨죠?” 묻고 있는 나경미는 어두운 얼굴이 아니었다. 자기를 중매시켜 준 백낙원 사장이 살해됐는데도 표정은 마냥 밝았다. “뭐 신경쓸 건 없다.” 김회장은 보던 신문을 접어서 한쪽에 치우며 애써 밝은 얼굴로 며느리를 바라봤다. “그래도 그분은 저희들 결혼에 무척 애를 쓰셨는데... 정말 안 됐어요. 그렇게 허무하게 돌아가시다니요.” “곧 밝혀지겠지, 전모가... 그보다도 지욱인 지금 회사에 있다든?” “네.” “허허, 지욱인 네가 보고 싶어서 안달일 텐데...” “아이 아버님두...” “그래, 그 녀석 너한텐 잘해 주냐? 가끔 외출도 하고?” “네, 어젠 같이 명동에 나갔는 걸요.” “거 잘 했구나. 네가 오구서부터 우리집이 몰라보게 환해졌어. 친정에도 가끔 연락하고 해라.” “염려마세요, 아버님. 어머님은 제가 없는 편이 더 좋으시대요.” “허허, 그럴 리가 있겠니.” 그때 노크소리가 나고 비서실장 주강호가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기업용 A4 디지털 복합기 'SCX-6345N'을 출시해 기업 시장(B2B)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SCX-6345N'은 분당 43매의 초고속 출력 및 복사는 물론, 양면 인쇄 장치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어 분당 42매의 빠른 양면 인쇄가 가능하다. 터치패널과 직관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화 했으며, 설치도 초보자가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다. 뿐만 아니라 최대 2,180매까지 지원되는 보조급지장치 등 사무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이장재 상무는 “A4 디지털 복합기 ‘SCX-6345N'은 A4 출력이 많은 일반 사무실 사용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업용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한편, 고객 만족을 더욱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지생활건강, 리모콘 방향제 출시 LG생활건강(대표:차석용)은 리모콘으로도 분사가 가능한 획기적인 자동분사 방향제‘파르텔 아유르베다’를 출시했다. ‘파르텔 아유르베다’는 21세기 대체의학 분야로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의 전통 생활의학 비법인
2007년 정해년(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우리 시사뉴스 독자와 가족들의 각 가정에 웃음이 넘쳐나고 내일을 향한 비전과 희망으로 올한해 행복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우리가 처한 현실은 밝은 희망과 장밋빛 청사진과는 맞닿아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창간이후 19해. 어느 해라고 힘들고 고단하지 않은 해가 있었겠습니까만 올해처럼 새해 벽두부터 이처럼 무겁게 다가선 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우리 시사뉴스뿐 아니라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계속기업, 영속기업으로 나아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는 그야말로 망망대해 일엽편주의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 봅니다. 사실 지난 18년 시사뉴스를 지켜 올 수 있었던 힘은 발행인 한 사람의 노력덕분이 아니었습니다. 올한해 역시 저의 역할은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고, 직원 각자가 자신감을 갖고 각자의 임무에 충실토록해 마침내 그 성과물인 시사뉴스가 독자로부터 인정받게 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시사뉴스의 미래는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노력이 합쳐져야만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미디어업계의 생존경쟁에서
날개를 달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제 어미에게 죽임을 당하는 아기장수의 설화를 모티브로 해 구성한 시극이다. 설화의 재현은 물론 오늘날 우리 각자의 삶 속에 비밀스럽게 감춰져있는 아기장수의 잔재를 인형, 그림자, 신체의 움직임, 영상 그리고 독특한 형식의 나레이션이 라이브 피아노와 어우러져 복합적인 이미지를 그려냈다. 신화의 세계에서 뛰어 노는 아기의 무구함과 이기의 세계에서 지쳐가는 우리의 모습 사이에 주어진 특별한 시간과 공간, 이야기를 전하는 구술적인 연극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은유화된 무대이미지들과 함께 관객들은 그 경계의 세계로 초대 돼 극의 컨셉트의 주체로써 보다 감각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이고 즐기게 될 것이다. 1월3~7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02-741-0741 [연극] 제3회 아시테지 겨울연극제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한국본부에서 주최하는 연극제. 국내 초청작으로는 극단 수레무대의 ‘어린왕자’,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그건 도깨비 마음이야!’, 극단 백수광부의 ‘넌 특별하단다’와 어린이 문화예술학교의 ‘춘하추동 오늘이’등 4개 작품이 선정됐고, 해외 우수초청작으로 독일 Tristans Kompanons의 ‘빨강이에게
환경은 지구촌의 앞날을 좌우할 중요한 가치다. 하지만 허구와 가식, 위선으로 가득 찬 환경정책과 환경운동은 환경을 보호하지도 못하며 경제도 발전시키지 못하고 문명을 유지하지도 못하게 한다. 환경정책 전문가 저자 이상돈은 우리나라 환경정책과 환경운동에 관한 진실과 사실을 규명하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진실과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책과 학자, 기자의 이해관계 이 책은 환경정책과 환경운동의 허구와 위선을 폭로하고 있다. 저자는 진실을 말하는 환경학자와 환경기자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그 이유를 ‘에코스캠’의 저자 로널드 베일리의 말대로 ‘환경관료와 환경학자, 환경기자가 슬픔을 파는 장사꾼이 돼 회전문을 뱅뱅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태평양의 섬나라가 바다에 잠긴다고 주장해야 환경부장관은 자기가 지구의 수호자가 된 것 같이 느낄 것이며, 학자들은 연구비를 많이 타낼 수 있고, 기자는 큼직한 기사를 지면에 오릴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환경운동과 환경정책이 과학과 경제성의 원칙을 벗어나서 비능률을 조장하고 국력을 소모시키고 있다고 개탄한다. 환경운동은 이념에 치우쳐 극단으로 기울어 가고 있으며 정책 또한 운동을 닮아가고
어느덧 북핵문제를 비롯하여 다사다난했던 2006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초가 되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처럼 새해를 맞아 평화와 안정을 원하는 민족의 염원이 하늘에 닿아 북한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고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바르고 선한 목표를 세우고 땀 흘려 수고하면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요, 순리이며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땀 흘리며 수고 하기보다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불로소득이나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유익을 좇아 불법과 부정부패도 서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세계 정세나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나라들이 경제적 실리를 위해 이합집산하면서 산유국들은 석유를 무기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선진국들은 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중국을 비롯한 후발 산업주자들은 값싼 상품으로 시장을 잠식해 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북핵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움직임이나 끊이지 않는 대형사건, 사고 등으로 평안할 날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곳곳에 이기주의와 경쟁
백사장의 말에 멍히 서 있던 가정부가 밖으로 사라졌다. 황박사는 진찰가방에서 청진기를 꺼내 그의 귀에 꽂으면서 백사장 쪽으로 한 발 다가섰다. “어디 진찰 한번 해 볼까요?” “황박사, 난 병이 아니오. 저 문이 꼭 닫혔나 좀 살펴봐 주시오.” 백사장의 눈은 웬지 공포에 질려 있었다. “아니 대관절 왜 그러십니까?” “도어를 아주 잠가 주시오. 아주 긴한 얘기가 있소이다.” “허어, 노이로제가 또 발작하신 게로군요.” “노이로제가 아니라니까요. 내 얼굴 좀 보시오. 이게 사람의 얼굴이오? 난 협박을 받고 있단 말이외다.” “협박?” “놈은 날 죽일지도 모릅니다. 어서 도어를 잠가 주시오.” “그러죠.” 황박사는 할 수 없이 도어로 가서 찰칵하고 도어놉을 눌렀다. 그만치 백낙원 사장은 겁에 질려있었고 그의 말은 심각했던 것이다. “기왕 수고하신 김에 저 창문이 제대로 잠겨있나도 좀 봐 주시오.” 황박사는 창문도 가서 살펴봤다. 왜 백사장이 이렇게 겁에 질려있는지 황박사는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본인이 하도 진지하게 간청하므로 그 청을 거절할 수도 없었다. “창문은 다 잠겨 있는데요.” “아니요. 커튼이 움직이는 걸 보면 분명히 누가 열어 놨습니다. 다시 한번
국수와 빵의 문화사 오카다 데쓰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1만4천원 보리와 밀을 아우르는 맥류는 쌀이나 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3대 곡물로서 60억 지구 인구를 먹여 살리는 전분원이다. 그중에서도 밀가루는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밀을 보리와 함께 인류가 최초로 재배를 시도한 식물이다. 이 책은 밀가루 음식을 둘러싼 문화사를 담았다. 한국의 예언 문화사 백승종 지음/ 푸른역사 펴냄/ 1만6천5백원 때로는 민중의 소망을 담는 그릇이 되기도 하고 지배세력의 강력한 이데올로기로 작동하기도 한 예언문화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시도한 책. 저자는 특히 18세기 북부 지방에서 출현해 20세기 전반까지 다방면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한 ‘정감록’을 검토하는 데 주력한다.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강남엄마 김소희 지음/ 상상하우스 펴냄/ 9천8백원 강남에 거주하면서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특별하게 교육시키고 있는 강남엄마 김소희가 자신의 교육 노하우를 밝혔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터득한 교육 정보와 강남엄마들의 생활상, 강남엄마들이 자녀 교육에 헌신하는 이유, 교육정보를 어떻게 얻고 가공 하는가 등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최근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노무현 대통령이 제동을 걸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권파들은 민주당을 포함해 반한나라당 세력을 규합, 통합신당으로 확대 개편해서 2007년 대선을 준비하겠다는 계획. 이것이 친노세력에 의해 일단 주춤해졌다. 열우당의 친노세력은 민주당을 포용하는 것이 과거 3김 시대에 영호남 지역을 근거로 대권경쟁을 했던 구도로 돌아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총선에서 영남에서는 한나라당에 몰표가 나오고 호남에서는 열우당과 민주당에 표가 쏠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여권에서는 호남과 충청권이 유권자 숫자에서 영남권에 밀리는 상황에서 지역구도로 대선경쟁을 하면 크게 불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따라서 개혁과 보수 구도로 정계를 재편하고 반미 촛불시위 등 이벤트로 젊은 표를 끌어낼 심산이다. 아무튼 2007년 대선에서는 영-호남의 지역주의와 개혁·보수 등 4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나라와 민족을 이끌어 갈 진정한 지도자를 발굴하고 국가지도자로 추대하는 모습이 아니어서 아주 안타깝다. 새롭게 사색당파가 출현해 극성을 부릴 전망이다. 사색당파(四色黨派)는 유학을 공부한 사림들의 정계진출이 뚜렷했던 16세기 조선조 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