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해온 ‘최고환경·일류문화·첨단산업이 조화된 지식문화도시’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형구 의왕시장은 시와 시민 모두가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며, 열린 마음으로 도시구조와 시스템을 중견도시로 발전시켜 의왕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희망과 비전을 담아내기 위해 ‘yes! uiwamg'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정해 지난 1월 1일 새해 모락산성 해맞이 축제 때 선포식을 가졌다. 또한, 일제 잔재를 말끔히 씻어내기 위한 작업으로 의왕(儀旺) 한자 명칭을 의왕(義王)으로 변경하는 법률안이 구랍 22일 국회를 통과해 지난 19일 법률이 공포되어 오는 2월부터 공식적으로 한자 명칭을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도시 정체성과 의왕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의왕시의 기본방향을 풍요로운 문화복지·친환경 웰빙도시, 미래가지를 높여가는 평생 교육도시, 비전과 희망의 첨단경제도시로 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형구 의왕시장과의 일문일답 Q 비전 있는 희망의 도시 건설을 위한 체계적인 도시계획은? A 의왕시의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가시화하기 위해 오는 5월에 2020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
극단 초인의 신작. 옛날 순수함과 혼란이 공존하던 시절, 하늘의 사람들과 땅의 사람들이 아직 왕래를 할 수 있었던 시절. 깊고 깊은 산 속에서 늙은 어머니와 장성한 아들이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다. 어느 날 밤 산속에 총성이 울리고 사냥꾼들이 나타나 동물들을 마구 죽이고, 달아나던 사슴 한 마리가 노인의 치마 속으로 숨어들었다. 어둠 속에서 사냥꾼은 노인을 향해 총을 들었고 이것을 보고 놀란 아들이 달려들어 몸싸움 하던 중 사냥꾼이 죽게 된다. 그 사건 후 모자는 더 깊은 산속으로 숨어 들어간다. 가는 도중에 노모는 목욕하는 선녀를 보게 된다. 노모는 늦도록 장가를 들지 못한 아들을 위해 선녀의 날개 옷을 훔친다. ■2월2~11일/학전블루소극장/ 02-744-7304 [뮤지컬] 옵세션 디지털 강박, 중독, 소외를 아날로그 사랑, 용서, 믿음으로 치유 회복하는 작품. 가까운 미래의 디지털 공간. 디지털 중독이 되어있는 인간들을 대상으로 웃음을 사들이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인 갓스(gods)는 우연히 시스템 오류로 인해 웃음을 팔 의사가 없는 ID 지니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곳에서 거의 신적인 존재인 그는 지니에게 웃음을 팔기 전엔 나갈 수 없다고 말하고
실존 이중 스파이의 세기적 로맨스와 실종 미스터리에 관한 영화 '실종‘은 런던과 뉴욕, 베이루트와 모스크바를 잇는 제작비 3천만달러의 초특급 대작이다. 현란한 볼거리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는 이 영화는 냉전 시대가 종식된 시대에, 스파이라는 냉전 시대 상징의 오락적 가치를 재발견해낸다. 남편이 사라지다 1963년 1월, 영국 정보부 더블 스파이 팀장 출신의 영국 기자 레오 카우필드는 그의 베이루트 집에서 증발한다. 그가 영국 정보부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막연히 짐작했던 그의 부인이자 화가인 셀리 타일러는 그가 공산국가인 러시아로 망명했다는 영국 대사관의 말에 경악한다. 그녀는 남편의 실종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퍼즐 조각 같은 과거를 하나씩 꿰어 맞추기 시작한다. 그들의 첫 만남, 그리고 불꽃같던 사랑, 남편의 과거 정보부 경력 등등을 떠올리며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그녀의 사선을 넘나드는 추적이 시작된다. 그녀는 런던과 뉴욕을 거쳐 마침내 남편이 망명을 했다는 러시아 모스코바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녀의 긴 여정의 끝에는 또 다른 사건이 기다리고 있다. 샤론 스톤의 열연 ‘실종’ 은 20세기 냉전의 한복판에서 동서간의 스파이
UCC 돌풍이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마케팅사관학교 7기 학생들이 저술한 UCC 성공 기업들의 전략 분석서가 나왔다. UCC 관련 서적이 거의 없는 마당에 이 책은 귀한 분석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사용자가 직접 쓴 UCC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UCC적 개념에 들어맞는 셈이다. 동영상 파급력 새로운 명칭 만들어‘User Created Contents'의 약자인 UCC는 사용자제작콘텐츠를 뜻한다. UCC는 새롭게 탄생한 개념이라기보다 새롭게 정의된 개념이다. UCC는 인터넷 초창기부터 새로운 저널과 문화형태로 떠올랐지만 최근 디지털 기기의 확산으로 불붙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에서 넘어서 자신이 직접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사진, 음악, 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한다. 이 책은 이 같은 디지털 세대를 ‘창조세대’로 규명하고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자신의 정보를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정보 권력을 누리고 싶어 한다고 파악한다. 사진을 올려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게 한 싸이월드가 폭발적 인기를 누린 이유는 이 같은 욕구를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막말에 대해서 세간에서 말이 많다. 노 대통령도 신년연설에서 자신감을 잃은 듯 “떡됐다…, 새발의 피…”등을 연발하면서 “이 정도는 괜찮죠?”하고 되묻기도 했다. 대통령도 자연인이므로 ‘말의 어떤 한계’를 두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대통령이 상징하는 위치 때문에 파급 효과가 대단히 클 수밖에 없다. 연말에 청와대에서 열린 평통자문회의 상임위에서 “고건총리 기용이 실패한 인사…” 라는 한 마디에 그는 결국 대권 도전을 포기했다. 대통령의 영향력을 단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영국에서는 표준말을 아예 ‘퀸 잉글리쉬(Queen English)’라고 한다. 지도자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늠케 하는 말이다. 정치지도자 말과 행동은 분명 국민마음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통령의 말과 행동은 국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정치지도자의 말과 행동이 어떻게 파급되는지 웅변해주는 사례는 많다. 여권지도자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의장은 지난17대 총선과정에서 “60~70대는 투표를 않고 집에서 쉬셔도 괜찮다”라는 노인폄훼발언으로 말 한마디로 노인 계층의 원성을 한 몸에 샀다. 또 최근 개혁성과 참신성으로 젊은 층과 네티즌에 호감을 얻어오면서
“나는 온갖 시련과 고통을 겪었던 절망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그분의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그 후 나의 인생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것이 되었으며 이 점이 바로 내가 자서전을 쓴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역사가 진솔하게 전달되는 은혜를 이재록 목사의 자서전 ‘나의 삶 나의 신앙’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1982년 7월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만민중앙교회가 개척됐고, 교회가 세워져 성장하기까지의 역사가 책 속에 담겨져 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과 하나님을 만난 후 인간의 삶이 얼마나 엄청나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이 목사의 경우만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경우도 흔치 않다. 하나님의 손에 이끌리어 가는 절대적인 순종과 절대적 헌신의 삶이 얼마나 풍성한 열매를 영육 간에 거두어 갈 수 있을지를 이 책은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모든 축복의 비결이 수정같이 맑은 영혼,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성결된 영혼으로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임을 때로는 포효하는 사자와 같이, 때로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손길과 같이 따뜻한 숨결로 생생한 그의 삶의 현장을 통해 힘있게 알려주고 있다. ‘크리스찬 신문’에 연재되었던 내용들을 토대로 첫 편이 발간되
문 의원은 최근 장.차관용 전용차량의 배기량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어려운 서민경제와 에너지 사정 등을 감안한 것이다. 당내 제 1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연말 주례회의를 갖고 행정자치부의 공용차량관리 운영규정을 손질, 현행 장관 3,300cc, 차관 2800cc인 전용차량 배기량 한도를 낮추고 차관급 대우를 받는 검사장이나 고등법원 부장판사들에 대한 관용차량 지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 문 의원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어려운 서민경제 사정과 에너지 수급상황을 감안하고 국가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고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것이 었다. 뿐만 아니다. 그는 지난 10월 빚 독촉과 협박에 시달리는 신용불량자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채권추심 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의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사회· 경제적으로 자립하고자 하는 채무자들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고심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렇게 문병호 의원이 서민들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에 활동과 경험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민주사회를 위한 변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는 말이 있다. 약육강식의 원칙이 철저히 지배하던 일본의 전국 시대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인간의 삶을 극적이고 치열하게 보여준다. 그런 세상에서 역시 영웅은 태어났고, 그 영웅들은 그 같은 시궁창 배경 속에서 더 빛을 발한다. 4백년이 지난 지금 추앙받는 이유 세상을 평정하고 평화의 시대를 도래하게 한 일본의 영웅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 세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생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들이 어떻게 권력을 잡고 어떻게 부하들을 다루었고 어떻게 처세를 펼쳤으며 4백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일본인들에게 사랑받고 영웅으로 추앙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인생의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된다. ‘대망형 인간’은 작가 최용운이 15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구상한 책으로 전국 시대를 통일하고 권력을 움켜잡겠다는 대망을 품은 세 인물들의 다양한 처세와 기록에 남아 있지 않은 그들의 속내 등을 소설가의 시각으로 신랄하고 밀도 있게 그려냈다. 난세를 평정하고자 했던 세 영웅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바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연극] 맨드라미꽃 오래된 한옥들이 밀집해 있는 하숙촌. 무대는 골목 안의 한 하숙집. 등장인물은 여덟명, 치매걸린 노옹, 노름에 빠진 노파, 식물인간 애비, 하숙집 살림을 맡은 손녀딸 주혜, 우체국 직원 미스박, 전당포 주인의 보디가드 인 장팔, 그리고 하숙생 정인과 그의 아우 영민이다. 정민은 결혼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을 빚고 집을 나와 하숙하고 있다. 정민과 아버지 사이를 오고 가며 메신저 노릇을 하는 영민은, 형인 정민에게 질투심과 반감을 가졌다. 정민은 아버지의 여러 가지 다른 제안을 거부, 오직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을 고집한다. 하숙집 딸 주혜는 그런 집념의 정민에 매력을 느끼고 서서히 그를 사랑한다. 하지만 정민은 자신이 사랑했던 애인의 죽음을 통보받고 자살한다. 1월28일까지/ 블랙박스시어터/ 02-762-0010 [연극]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90년대 초반 대학을 다녔던 89.90.91.92 학번 세대의 초상을 그린 창작극. 작품 속의 인물들은 아직 여전히 젊은 30대 중반이지만, 벌써 20대의 자신들과는 많이 변해 있음을 발견한다. 이러한 깨달음은 조로(早老)한 젊음의 성장통에 관한, 아프지만 소중한 인생의 한 국면을 여실히
200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는 마음의 모든 소원을 응답받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복된 새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을 느끼고, 염려 근심 없이 몸과 마음이 평안할 때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행복한 길을 찾기 위해 부(富)를 쌓기도 하고, 학문에 심취하기도 하며 신을 찾기도 하지요. 그러나 사업이 번창하고 물질이 넉넉하여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아도 막상 자녀의 문제, 질병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인생의 문제로 말 못할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봅니다. 또한 겉으로는 건강하며 명예와 권세가 있어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부부간의 불화, 고부간의 갈등, 일가친척의 문제 등으로 마음 편할 날이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누가 보아도 행복한 집이라고 소문이 났던 가정에 불의의 사고나 불행이 찾아들어 하루아침 에 웃음과 행복이 온데간데없어지고 슬픔의 그림자만 맴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진정한 행복이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항상 기쁨과 감사 속에서 아무런 염려 없이 살아가며 만족을 느끼되 변함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눈물과 슬픔,
지욱은 어제 종합조정실에서 일하고 있을 때 걸려온 경미의 전화를 떠올렸다. (아이 참, 그럼 나 화낼 테에요.) (이것 봐. 오랜만에 만난 친구니까 한 시간만 늦어진다니까 그래.) (몰라요, 몰라. 친구가 그렇게도 소중해요?) (허 소중한 게 아니라... 우리 결혼식 때 수고를 많이 한 친구라니까... 딱 한잔만 하고 들어갈 테니 양해해 줘. 그 대신 맛있는 거 사다 줄게.) (몰라요, 빨랑 안 오시면 나 친정으로 가버릴 거예요.) 그리고 경미는 전화를 끊었던 것이다. 그룹 종합조정실장인 김지욱은 6시쯤 퇴근해 시경 정보과에 있는 오랜친구 우형빈을 만나 명동에서 간단히 한 잔한 후 그를 집까지 데리고 왔던 것이다. “허허 녀석들도... 그만한 걸 가지고 다투긴.. 그럼 틀림없이 친정에 갔겠구나. 그리고 네 장모가 안 왔다고 잡아떼는 거겠지.” 김회장은 이렇게 지욱을 안심시키고 방을 나갔다. 날이 밝자 지욱은 새로 구입한 승용차를 몰고 장충동으로 향했다. 여성운동가이며 전 국회의원인 장모는 지욱이 들어서자 낯선 사람처럼 멀거니 사위를 바라봤다. “장모님, 그렇게 시치밀 떼셔두 소용없습니다. 다 알고 왔으니 집사람 내놓으십시오.” “아니, 그러면 경미가 어젯밤에
도널드 덕, 번지점프를 하다 이름트라우트 타르 지음/ 크레듀 펴냄/ 1만1천원 사람들은 간사하게도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겉모습에 열광하면서도 그들이 현재의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겪었는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이 아닌 늘 어설프게 실패하는 도널드 덕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역설적으로 성공의 비결을 들려준다. 정서 마케팅 안광호 지음/ 애플트리태일즈 펴냄/ 1만2천원 아이팟, 스타벅스, 나이키는 어떻게 소비자의 정서를 사로잡았을까? 이제 소비자의 오감에 호소하는 감성마케팅을 넘어, 소비자에게 강한 사랑의 감정과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정서기반 마케팅이 대세다. 이 책은 정서를 마케팅이 무엇이며, 그리고 어떤 경우에 특정 정서가 발생되는지 심도 있게 분석했다. 대한민국 50대의 힘 탁석산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9천8백원 옛 것과 현재의 것 사이에 서 있는 대한민국 50대. 이들이야말로 모든 세대와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세대다. 이 책은 날카로운 분석과 솔직담백한 화법으로 잘 알려진 저술가이자 철학자 탁석산이 50대를 중심으로 하여 더 나은 후반기 인생을 위한 진지한 성찰과 모색, 현실적인 비전을 담았다.
최근 대선 1년을 앞두고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가 서청원 前대표를 초청, ‘한나라당, 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했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고 한다.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다음 2007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상식적 논리다. 서 前 대표는 이 행사에서 “2002년 대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한다면 백 가지, 천 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그 중에서도 후보와 가족의 도덕성 문제, 여당의 조직적 음해 공작, 선거구도 설정에서의 정치력 부재, 지역구도 문제 등”으로 요약했다. 실제로 국회와 지방자치단체장을 절반 이상 차지하고 영남권에 배경을 둔 한나라당이 여러 가지 유리한 상황에서 거푸 쓴 잔을 마신 것을 보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조직력이나 자금, 중산층 이상의 절대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패퇴한 것이다. 후보의 도덕적 문제, 상대방의 조직적 음해, 지역 구도의 극복 실패, 이슈 선점의 실패 등 어느 부분에서도 흡족한 대답을 구하기 어려운 것이다. 결국 후보의 포용력과 자질 부족, 대선 팀의 지나친 자만, 후보자의 정치력 부족 등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97년 대선에서는 김영삼 대통령과의 불편한 관계를